하춘화 폭발사고 “故이주일은 생명의 은인”
가수 하춘화가 고 이주일과의 남다른 인연을 공개한다.
하춘화는 “30여년 전 고 이주일씨가 이리 폭발사고에서 나를 구조해서 살아날 수 있었다”는 사연을 언급했다.
이리 폭발사고는 지난 1977년 11월11일 지금의 전북 익산에서 대량의 화약을 실은 기차에서 화약이 폭발하면서 수많은 희생자를 낳았던 일을 말한다.
당시 사고현장과 불과 500m 떨어진 하춘화의 공연장에도 화염이 미쳐 일대 아수라장이 되고 관객들이 대피하는 일이 있었다.
하춘화는 “극장이 주저앉아서 갇혔는데 여자 힘으로 혼자서 빠져나올 수 없었다”면서 “이러다가 죽겠다는 생각을 했던 순간 고 이주일씨가 나를 구하기 위해 다시 돌아와주셨다”고 아찔했던 순간을 회고했다.
또 “건물 외벽에서 떨어진 물건에 이주일씨의 머리가 부딪쳐 두개골이 함몰됐는데도 본인은 다친 줄도 모르고 자신을 밟고 건물을 나가게 했다”면서 “그 사고로 중상을 당한 이주일씨는 한동안 병원신세를 졌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 1977년 이리역 폭발사고 직후 역 구내와 주변 시가지. 폭발 지점은 깊이 8m, 폭30m로 패이고 부근 시가지는 사망-부상자들이 넘치는 가운데 폐허가 됐다.
거리는 시신과 부상자, 그리고 신음소리로 가득했다.
이리역 참사는 화차에 실은 한국화약의 폭발물 40톤이 호송원의 과실로 폭발하면서 발생했다. 철도공무원 9명 등 59명이 사망하고 1343명이 중·경상을 입었으며 35개 학교 교사와 주택 7866동이 부서졌다(익산시 집계). ‘전북도정50년사’(1999년 발간)는 기관차 파편이 700m까지 날아가 집을 부쉈고 반경 8㎞ 내 유리창이 모두 깨졌다고 기록하고 있다.
'세상다반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골 터뜨린 축구선수 응원석서 따귀 굴욕 (0) | 2010.04.21 |
---|---|
이해인 스타화보, 히로스에 료코와 닮은꼴 (0) | 2010.04.21 |
[화보] 장신영, 아찔한 비키니의 매력 (0) | 2010.04.21 |
김정일 처조카 이한영씨 피살사건, 97년 남파 간첩에 피격 사망 (0) | 2010.04.21 |
싱글맘 이파니 “아들 일부러 숨기려 한 것 아냐” 심경 고백 (0) | 2010.04.21 |
티파니 왕따설 (0) | 2010.04.21 |
린제이 로한, "너도 이제 끝났어"…카드빚만 7억원 (0) | 2010.04.21 |
개그맨 윤석주 15kg 감량.. 낙지복근 화제 (0) | 2010.04.21 |
헉! 김태희 과거 모습 (0) | 2010.04.21 |
김하늘 클리오 파격 변신 룩 공개! (0) | 2010.04.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