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사랑




피겨 스케이팅 월드챔피언 출신의 타이 바빌로니아(50)선수가 지난 24일(현지시각) 속옷차림으로 뉴욕 록펠러센터 아이스링크에 나타났다. 바빌로니아는 과거 미국 여자대표 선수를 지내며 수많은 올림픽 출장 경험을 가진 베테랑 피겨 스케이터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바빌로니아는 몰려든 취재진을 향해 갑자기 "모피 옷을 입느니 차라리 벗겠다"며 입고 있던 검은 원피스를 벗어 속옷 차림으로 스케이팅을 시작했다고 한다. 비록 피겨스케이팅 무대에서 선보이는 화려한 의상은 입고 있지 않았지만, 올림픽에서 보여준 기술만큼은 변함없었다는 평가다.

동물애호가로도 잘 알려진 바빌로니아는 이날 "스케이트 장 내에서만큼은 절대 모피(毛皮)를 볼 수 없게 하겠다"는 강한 의사를 밝혔다. (사진=해당 스케이팅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