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사랑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10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의 란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잠비아와의 평가전에서 2-4로 완패해 아쉬움을 전했다.

해외파를 제외하고 국내파 및 J리그 선수들로만 이루어진 우리 축구대표팀은 전반 초반부터 현지에 적응하지 못한 듯한 모습을 보여줬다.이번 평가전은 월드컵 본선 상대 나이지리아에 대한 모의고사이자 고지대 적응과 자블라니에 대한 적응 시험무대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동국과 노병준이 투톱으로 내세우며 오른쪽 미드필더에 김재성(포항)과 왼쪽 풀백에는 최철순(전북)을, 김보경(홍익대)이나 김신욱(울산) 등 젊은 선수들도 경기에 나설 가능성이 보였던 이번 잠비아전에는 강민수(수원), 조용형(제주), 이정수(가시마), 최철순(전북)으로 포백라인을 구성했다.

한국은 잠비아를 상대로 현지 적응 등 만반의 준비를 다 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결국 전반 7분 펠릭스 카통고에게 골을 허락했고 전반 14분 칼라바에게 2번째 골을 허용했다.이후 전반 35분 염기훈의 프리킥에 이은 김정우의 골로 추격을 시작했다.

그러나 한국은 후반 12분 차망가에게 3번째 골을 내줬고 후반 37분에 구자철이 한 골을 추가했으나 결국 1-4라는 아쉬운 결과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