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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민 “앞으로 노출신은 찍지않겠다”
유민이 처음 한국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게 된 것은 드라마나 영화가 아닌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서였다. 유민은 연예인 짝짓기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끌었던 MBC '천생연분'을 우연히 본 뒤 너무 재미있어서 스스로 매니저에게 '나 저거 할래'라고 적극적으로 나섰다. 때 마침 유민에게 섭외가 들어온 적이 있었고 유민의 예능진출은 일사천리로 이뤄졌다.
유민은 처음에 '천생연분'에 출연했을 때는 당황스러웠다고 했다. 대본도 거의 없고 예고도 없이 즉석에서 춤을 춰야했다. 유민은 저녁 8시부터 아침까지 촬영하는 강행군이었지만 그녀는 지금도 당시를 '너무너무 재밌었다"고 기억했다.
따지고 보면 그녀가 '천생연분'과 인연을 맺은 것은 2달간 출연에 2주에 1번씩 촬영했으니 총 4회에 지나지 않는다. 하지만 지금도 많은 사람들은 '천생연분'의 유민을 또렷이 기억한다.
"그 모습을 아직도 그리워하는 분들이 많으세요. 그런데 저는 지금은 그 때처럼은 못할 것 같아요. 그 때는 아무것도 몰랐으니까 마냥 열심히 한 건데 이제는 계산도 하게 되고 예전처럼 할 수는 없을 것 같아요. 사람들이 원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도 있고요."
'천생연분' 속 유민의 순수하고 밝은 모습을 좋아했던 대중들은 또 다른 유민을 받아들이지 못했다. 유민이 2001년 일본에서 찍은 영화 '신 설국'은 그래서 논란이 됐다. 유민의 '신 설국' 속 노출 장면이 뒤늦게 네티즌들의 관심의 대상이 됐고 의외로 받아들여졌다. 일부 그녀를 비난하는 시선도 있었다. 유민은 이에 대해 "왜 논란이 됐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왜 이렇게 안 좋게 볼까, 왜 이게 논란이 됐지'라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작품성이 있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찍은 영화인데 영화를 다 봤다면 몰라도 그런 부분에 대해서만 얘기하는 게 싫었어요. 그래도 잠깐 그 때만 그랬지 생각을 많이 안 했어요."
그녀는 당시 그녀의 신념에 따라 찍은 영화였지만 지금에 와서는 또 다른 생각도 든다고 솔직히 밝혔다. 그녀는 더 이상 노출신은 찍을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이제는 노출신 찍지 않을 거예요. 어느 정도에 따라서는 다르겠지만 되게 많이 고민할 것 같아요. 이렇게 말하면 안 되지만 솔직히 후회도 해요. 그 때는 너무 어릴 때라 정말 부담스러웠고, 생각이 짧았던 것 같아요. 후회까지는 아닌데 부모님께 상의도 안하고 했던 거라 부모님 생각을 했었어야 했는데 하는 생각도 들고요. 다시 그런 일이 있으면 못할 것 같아요."
그녀는 예능 이후에도 드라마 '올인' 영화 '청연' 등을 통해 얼굴을 비쳤지만 이후 '아이리스'에 특별출연하기까지 자취를 감춘 듯 보였다. 그러나 유민은 한 번도 사라지려고 한 적도 없고 엄밀히 말해 사라진 적도 없었다. 영화 '청연' 이후에는 배우 조한선의 청각장애 누나로 출연한 영화 '특별시 사람들'의 개봉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나 안타깝게 이 영화는 영화제를 통해 선보인 적은 있지만 결국 정식개봉을 하지 못했다.
"갑자기 사라졌다는 얘기를 많이 하는데 저는 전혀 그런 마음이 없었어요. 일본에서 활동을 하면서 '특별시 사람들' 개봉을 기다리고 있었어요. 결국 아직 안하고 있지만. 이젠 뭔가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유민은 개봉을 못해서 속상하겠다는 질문에 "주연은 아니지만 열심히 찍은 영화고 좋은 작품인데 많이 안봐주셔서 아쉽다"고 덧붙였다.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 드라마 '아이리스'에서 유민은 냉철한 일본인 요원을 맡아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드러내며 시청자들에게 짧지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유민은 이에 대해 "변신을 생각하고 출연한 것은 아니다"며 "변신해야 되겠다는 아니었는데 되게 좋게 봐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
유민은 '아이리스'를 통해 드라마 '올인'에 이어 이병헌과 재회했다. 유민은 "'올인' 전에 샴푸 CF도 함께 찍었다"며 "인연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 전에 이병헌씨 작품을 많이 봐서 긴장을 많이 했었는데 편하게 해주셨어요. '올인' 때도 잘해주셨는데 이번에도 스스로도 되게 많이 힘들었을텐데 웃기려고 해주시고 팔짱 끼는 법까지 세세하게 알려주실 정도로 많이 챙겨주셨어요. 이병헌씨가 저보고 '옛날에는 애같았는데 어른스러워졌다'면서 연기자로 대해주셔서 기분이 좋았어요."
유민은 이후 '스타화보'를 통해 팬들과 만났다. 유민은 스타화보를 찍은 이유에 대해 "사진을 찍는 것도 좋아하고 추억을 만들고 싶어 찍었다"고 말했다. 유민은 "어릴 때 많이 찍어놓고 싶었다"며 "오랫동안 쉬었으니 인사를 겸해 찍었다"고 덧붙였다.
유민은 진짜 본인의 모습에 대해 '아이리스'의 카리스마까지는 아니라도 '쿨한 면'을 가지고 있고 '인생은 아름다워'의 적극적인 면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쉬리'의 김윤진 처럼 강하고 멋진 역할을 꿈꾸면서도 그 반대의 슬픈 멜로의 주인공이 되고 싶은 욕심도 가지고 있다. 그와 동시에 그녀는 연기파 배우 전도연을 가장 좋아한다. 그녀는 아직 연기를 통해 보여주고 싶은 부분이 많아 보였다.
"어릴 때부터 꿈이었으니까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여기까지 온 것 같아요. 언제 그만둘지는 모르겠지만 뭔가 했다는 것이 생길 때까지 계속할거에요. 대표작이라든지 아니면 진짜 열심히 했다든지 그 뭔가가 나올 때까지 계속 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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