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성형수술 받았다?

우즈 성형수술? 경찰 "외상 전혀 없었다" 부인

타이거 우즈가 아내 엘린 노르데그렌에게 골프채로 얼굴을 얻어맞아 성형수술을 받았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는 가운데 경찰은 상반된 조사결과를 발표해 눈길을 끌고 있다.

플로리다주 고속도로 순찰대(FHP)는 우즈가 의문의 자동차 사고를 일으킨지 4일 후인 12월 1일 변호사를 동반한 우즈를 직접 만나 사고경위를 조사했다고 처음으로 확인했다.

FHP 대변인 킴 몬테스는 30일(현지시간)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당시 우즈는 입술이 약간 부어올랐을 뿐 외상은 전혀 없었다고 밝혀 우즈의 얼굴 성형수술은 낭설임이 드러났다.

몬테스는 그러나 사고 경위조사가 우즈의 자택에서 실시됐는지, 제 3의 장소에서 이뤄졌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미국의 일간지 이그재미너와 영국의 데일리 메일은 전직 스포츠기자의 블로그를 인용, 우즈의 휴대전화에서 남편의 불륜증거를 발견한 아내 엘린이 홧김에 9번 아이언 골프채로 남편의 오른쪽 얼굴을 때려 우즈는 광대뼈와 윗니 2개가 부러지는 중상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이 때문에 우즈는 에이전트와 함께 전용기를 타고 급히 애리조나주 피닉스로 가 얼굴 성형수술을 받아 경찰 조사에 응할 수 없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고속도로 순찰대 측은 사고 발생 4일 후 우즈와 대면조사를 벌인 결과 우즈가 아내로부터 얻어맞았다는 어떤 증거도 찾아낼 수 없었다고 밝혀 성형수술 논란은 해프닝으로 끝나고 말았다.

이에 대해 일각에선 우즈가 사고 이후 공개석상에 전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온갖 소문이 난무하게 됐다며 우즈가 입을 열어야만 사태가 진정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