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사랑

해외 스타들의 커밍아웃이 줄을 잇고 있다. 지난 달 30일(현지시간) 미국 팝 스타 리키마틴(39)이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커밍아웃한 것에 이어 이번에는 인기 미국드라마 ‘트루 블러드(True Blood)’의 여주인공 안나 파킨(27)도 ‘커밍아웃’을 단행했다.

파킨도 지난 1일 인터넷을 통해 자신이 바이섹슈얼(양성애자)이라 고백했다. 동성애자들의 인권단체가 벌이고 있는 캠페인의 인터넷 홍보물을 통해 커밍아웃을 하게 된 것.

하지만 놀랍게도 파킨은 지난해 8월 6일 뱀파이어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 ‘트루 블러드’에 함께 출연 중인 스티븐 모이어(38)와 약혼발표를 한 상태다. 남성과 여성 모두를 사랑할 수 있는 바이섹슈얼을 그녀의 약혼자 모이어가 이해해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화제가 된 이번 동성애자 인권보호 캠페인에는 안나 파킨 외에도 가수 클레이 에이킨, 신디 로퍼, 우피 골드버그, 엘튼 존, 제이슨 므라즈, 완다 사익스, 섀론 오스본, 켈리 오스본, 킴 카다시안, 신시아 닉슨 등도 참여했다.

안나 파킨은 9살 시절 영화 ‘피아노’를 통해 홀리 헌터의 깜찍한 딸 역으로 데뷔해 이 영화로 오스카상까지 수상한 바 있다. 더불어 그녀의 대표작이 된 ‘제인 에어’와 ‘아름다운 비행’ 등을 통해 확고한 스타로 자리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