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시랭 아마존의 눈물 위한 의상 특별 제작?

팝 아티스트 낸시랭이 란제리 퍼포먼스 의상을 전격 공개했다.

4월 1일 방송된 E!TV ‘이경실 정선희의 철퍼덕 하우스’에 출연한 낸시랭이 그동안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란제리 퍼포먼스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낸시랭은 그동안 최소한의 란제리 차림으로 서울 시내 곳곳에서 퍼포먼스를 펼쳐 화제와 논란을 일으킨바 있다. 이날 낸시랭은 네티즌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던 고릴라 인형과 함께한 퍼포먼스에 대해 “영화 ‘타잔’의 제인 콘셉트로 진행한 것”이라고 소개했다.

낸시랭은 “실내 미술관 속 작품은 이미 박제나 마찬가지”라며 “작품에 호흡을 불어 넣기 위해 거리에서 생동감있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낸시랭은 고릴라 퍼포먼스에서 착용한 의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비키니 수영복에 나뭇잎 조화를 손수 붙여 완성한 의상이 공개되자 MC 이경실은 “마치 ‘아마존의 눈물’ 의상 같다”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또 이경실과 정선희는 “우리는 이방인이니까 예의를 지키기 위해 처음에는 위, 아래 다 입었다가 친해지면 밑에만 걸치면 되겠다”고 덧붙여 폭소를 자아냈다.

또한 낸시랭은 이외에도 모나리자 그림과 앤디 워홀의 작품 마릴린 먼로가 좌우에 각각 프린팅 된 란제리와 깃털을 붙여 만든 백조를 상징하는 란제리 등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편, 이날 ‘철퍼덕 하우스’에는 란제리 중독녀 낸시랭과 함께 각각 호피 무늬와 코스튬플레이(만화나 게임 캐릭터의 의상과 헤어스타일을 패러디하는 것) 중독녀가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과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