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사랑

엄기영 MBC 사장의 사퇴의사 표명은 정계 진출을 위한 사전 포석인가?8일 방문진 이사회를 마치고 전격 사퇴 의사를 밝힌 엄기영 사장의 사퇴 후 행보에 대해 정계에 진출할 것이라는 전망이 흘러나오고 있다.

사실 엄기영 사장은 MBC 사장에 취임하기 전부터 정계에서 영입설이 끊임없이 흘러나왔다.

특히 민주당의 경우 6월 전국 지방선거에 대비해 강원도지사 후보로 엄 사장을 영입하려는 움직임이 있어왔다는 전언이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평창초등학교를 나오고 춘천고 출신인 엄 사장의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엄 사장 정도의 인지도와 비중이면 당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현재 거론되고 있는 당내외 인사들 중에서  김진선 현 도지사의 높은 벽을 넘을만한 인재가 없다고 보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엄 사장이 지난해 12월 7일 방문진에 일차 사직서를 냈을 때도 엄 사장의 한 측근은 “엄 사장이 지난 11월 말 주변 분들에게 강원도지사 출마 의사를 밝힌 바 있다”고 소개하고 “그렇게 결심을 했으면 (지방선거에) 준비할 시간이 필요하지 않겠느냐”고 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