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사랑

모델 출신 탤런트 양미라가 남자친구가 있다는 점을 은연중에 드러냈다.

양미라는 4월 9일 방송된 SBS 스타부부쇼 '자기야'에서 "최근 남자친구에게 직접 만든 음식을 대접한 적이 있다"는 말로 남자친구가 있다는 사실을 깜짝 고백했다.

양미라는 "예전에 사귀던 남자친구가 100일 동안 매일 아침 창문가에 죽, 음료수 등 먹거리를 두고 가곤 했다"는 영화 같았던 연애시절을 공개했다. 그 남자친구와는 지금은 이별한 상태다.

양미라는 "본인도 남자친구에게 극진한 대접해 준 적이 있었냐"는 물음에 "요리를 배워 남자친구 생일 미역국, 잡채, 불고기 등을 한상 차려 준 적이 있다"며 "최근이다"고 고백했다.

양미라의 발언에 MC 김원희는 "최근에요?"라고 되물었고 양미라는 "얼마 전이었다"고 시인했다.

양미라는 이어 "다시는 요리이벤트를 안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해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양미라는 "차려주고 온 뒤 고맙다는 말을 기대하고 전화를 걸었는데 목소리가 안좋아 왜 그러냐고 했더니 '근데 너 거기에 장난쳤지? 나 장염걸린 것 같아'라고 하더라"며 당황스러웠던 상황을 털어놨다.

결국 남자친구 생일상을 애써 차리고 본전도 못찾은 양미라는 "전화를 끊고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다"고 눈물흘린 사연을 털어놓으며 하소연했다. 남자친구가 장염에 걸린 원인을 찾던 중 이승신은 양미라에게 "손 씻었냐"고 물어 직격탄을 날렸다. 양미라는 '내 손이 그렇게 더럽나?' 고 자문하며 당황스러워했다.

한편, 양미라는 SBS 새 일일드라마 '세 자매'에 캐스팅돼 5년만에 드라마로 복귀를 준비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