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사랑

아사다 마오, 전일본선수권 쇼트 1위

아사다 마오(19)의 내년 2월 밴쿠버 동계올림픽 출전권 획득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아사다는 26일 오사카에서 열린 전일본피겨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69.12점을 받아 총 30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나카노 유카리(68.90점), 3위는 이미 지난 ISU 피겨그랑프리 파이널에서 김연아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하며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한 안도 미키(68.68)가 차지했다. 일본 내에서 '제2의 아사다 마오'로 불리는 신예 무라카미 가나코는 60.28점으로 5위를 기록했다.

일본의 여자싱글 올림픽 출전권은 모두 3장. 이 중 한장은 이미 안도 미키가 차지했고, 나머지 두 장은 이번 전일본선수권 우승자와 일본스케이트연맹이 추천한 선수가 가져가게 된다. 올해 부진의 늪에 빠졌던 아사다로서는 전일본선수권 4연패와 함께 자존심을 세우고 올림픽 출전권을 당당히 자력으로 확보하기 위한 일전에서 깔끔하게 출발한 셈이다.

전체 9번째 순번으로 분홍색 옷을 입고 링크에 들어선 아사다는 '가면무도회' 곡에 맞춰 안정된 연기를 펼쳤고, 트리플플립과 더블악셀을 깔끔하게 소화하면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다만 경기 전 공개훈련에서는 수 차례 성공시켰던 트리플악셀-더블토루프 컴비네이션에서는 회전수 부족으로 감점 채점돼 아쉬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특히 2위인 나카노 유카리와는 0.22점 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 비교적 앞선 순번에서 연기한 아사다는 손에 진땀을 흘리며 결과를 기다려야 했다.

한편, 아사다를 포함해 총 30명의 선수는 27일 프리스케이팅 경기를 치러 최종 순위를 가리게 된다.

다음은 여자 싱글 부문 10위권 순위.

1위 아사다 마오(69.12)

2위 나카노 유카리(68.90)

3위 안도 미키(68.68)

4위 스즈키 아키코(67.84)

5위 무라카미 가나코(60.28)

6위 수구리 후미에(58.70)

7위 이마이 하루카(55.98)

8위 고토 아유미(55.96)

9위 후지사와 유키코(55.82)

10위 다카야마 무쓰미(54.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