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담비 황현희 안면몰수 굴욕

개그맨 황현희와 박성광이 가수 손담비에게 굴욕을 겪었다.

16일 방송된 SBS E!TV ‘거성쇼’의 코너 ‘상추의 콜콜콜’에서는 5월 가요계 컴백을 앞두고 있는 손담비와 전화 연결을 했다. 평소 상추의 지인들과 전화 연결을 하는 이 코너는 쉬는 시간에 진행되는 막간 코너지만 이다해, 손담비, 김종국 등 쟁쟁한 스타들과 통화를 진행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날 손담비와 전화 연결에서 먼저 박명수는 “5월에 음반 내는 건 자살행위”라며 4월 컴백한 비와 이효리를 견제했다. 박명수는 손담비에게 음반 발매를 내년 5월로 미루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최근 박명수도 신곡 ‘Fyah(파이아)’를 발표한 만큼 경쟁자를 줄이고 싶었던 것이다.

이어 황현희가 손담비에게 인사를 건넸다. 하지만 손담비는 황현희를 알지 못해 “네?”라고 되물어 황현희에게 굴욕을 안겼다. 황현희는 다시 한 번 “개그맨 황현희입니다”라고 소개했지만 손담비는 “죄송하다”며 확인 사살을 했다. 이에 박성광이 “나는 아는지 물어봐 달라”고 했으나 손담비는 박성광도 알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손담비가 자신을 모른다는 사실에 패닉상태에 빠진 황현희는 손담비와의 통화를 마무리하기 전 “황현희 아세요?”라며 “왜 이래 아마추어같이”, “조사하면 다 나와” 등 과거 유행어를 선보였지만 여전히 손담비는 황현희를 알지 못했다. 그러자 박성광은 “가수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이라고 성토해 웃음바다를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