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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세부 지진피해, 최소 43명 사망 '사망자 더 늘어날 듯'

필리핀 세부 근처에서 일어난 지진 피해로 최소 43명이 사망했다.

필리핀 정부는 6일(현지시각) 오후 “중부 지역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때문에 산사태로 주택이 붕괴하고 다리가 무너져 적어도 43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전했다.

가장 많은 세부 지진 피해를 입은 곳은 진앙에서 가장 가까운 네그로스섬의 구이훌간으로 현재까지 39명의 사망자가 확인됐다.

현재 필리핀 네그로스 일대는 전기공급이 중단된 상황이다. 더구나 실종자 파악에도 어려운 상황이라서 사망자 수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세부 지진은 오전 11시 49분께 규모 6.8로 중부 세부와 네그로스섬 사이 해협에서 발생했고, 최초 지진이 발생한 지 4시간 후 규모 6.2와 6.0 지진이 두 차례 더 일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