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l.yimg.com/go/news/picture/2010/70/20100420/2010042005582992570_060200_0.jpg)
성추행 인증샷
인터넷에서 자신의 행위를 인정받기 위해 관련 사진을 올리는 이른바 ‘인증샷’이 도를 넘고 있다.
지난 17일 유명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인 디씨인사이드에는 여성의 ‘몰카’ 사진을 올리겠다는 예고 글이 올라왔다.
몇 시간 뒤 이 사이트에는 실제로 짧은 치마를 입은 여성의 다리 부분을 근접 촬영한 ‘몰카’ 사진이 보란 듯이 올라왔다.
사진은 모두 4장이었으며 대학생으로 보이는 한 여성의 뒷모습을 몰래 찍은 한 장과 서로 다른 여성의 다리 부분을 근접 촬영한 것들이었다.
자신을 서울 성동구에 사는 고등학생이라고 밝힌 이 사람은 모 대학교 법과대학 도서관에서 직접 사진을 찍은 ‘인증샷’이라는 설명 글까지 실었다.
이어 이 사람은 책상에 엎드려 자고 있는 여성의 브래지어 끈을 풀었다며 성추행 사실을 무용담처럼 기술하기까지 했다.
실제로 당시 이 대학 도서관에서는 피해 여학생의 옆자리에 앉은 한 남학생이 치한으로 몰려 소동이 일어났다.
범인은 “남학생이 치한으로 몰리도록 상황을 설정해 자신은 현장을 유유히 빠져나올 수 있었다”며 “앞으로 종종 털러와야겠다”는 말도 남겼다.
‘몰카’ 사진은 인터넷에서 빠른 속도로 퍼져나갔다.
그러자 해당 대학의 총여학생회를 중심으로 한 이 대학 학생들은 사진이 오르게 된 경위를 확인하는 한편, 피해 여학생과 접촉해 대응 방안을 찾고 있다.
이 대학 정모(23) 총여학생회장은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 되는 일이 학교 안에서 일어났다”며 “피해 학생의 의사에 따라 경찰에 정식으로 수사를 요청하는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당 누리꾼은 사진과 게시물을 갤러리에서 삭제하고 사과 글을 게시했지만, 몰카 사진을 캡처한 파일은 지금도 인터넷에 떠돌고 있다.
또 해당 대학의 일부 대학생들은 인터넷 IP 주소 추적을 통해 해당 누리꾼이 살고 있는 동네와 개인 신상 정보, 과거 행적 등을 알아내 자유게시판에 공개하면서 또 다른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세상다반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박진희 파격적인 란제리 마리끌레르 화보 (0) | 2010.04.20 |
---|---|
김혜선, 두 번의 이혼 후 (0) | 2010.04.20 |
무패 챔프 에드윈 발레로 자살 (0) | 2010.04.20 |
비욘세 욕설 티셔츠 (0) | 2010.04.20 |
티파니 후드티 경매중단 (0) | 2010.04.20 |
주당 이효리의 최근 술친구, 남자 아이돌? (0) | 2010.04.19 |
장동건-고소영 웨딩 촬영 포착.. 친절한 동건씨 (0) | 2010.04.19 |
채림 이혼심경 (0) | 2010.04.19 |
소녀시대 태연 친한친구 DJ 하차 (0) | 2010.04.19 |
MBC PD수첩 전·현직 검사 57명 X파일 공개 (0) | 2010.04.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