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워크 공항 마비, 연인의 이별 키스 때문

미국 뉴저지주 뉴워크 공항의 보안체계에 혼란을 일으켜 수만명의 승객들의 발을 묶었던 원인은 바로 한 연인들의 작별 키스가 원인이 됐었던 것으로 7일 알려졌다.미국 뉴욕의 3개 관문 가운데 하나인 뉴워크 공항에서는 지난 4일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자 한 명이 보안검색 요원들만 출입하는 곳을 통과한 상황이 발생, 이 남자를 찾느라 전체 공항이 마비되는 상황이 발생했었다.

그러나 이 때 일반인이 통과해서는 안되는 보안지역을 통과해 공항 탑승객들이 들어가는 쪽으로 사라진 인물은 자기 여자친구와 이별을 위한 키스를 하려고 이같은 짓을 한 것으로 비디오 검색결과 드러났다.

그동안 이 과정을 수사해온 공항 보안당국은 문제가 된 C-1 보안지역을 비추던 비디오 촬영장면을 검색한 결과 한 남자가 보안지역을 통과해 지나간 뒤 자신의 여자친구에 다가가 키스를 하고 손을 잡은 뒤 유유히 승강장이 있는 쪽으로 사라지는 모습을 확인했다.

공항당국은 그러나 이 남자의 신원은 공개하지 않았으며, 별다른 테러혐의나 대중위협이 되는 행동은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했다.

교통안전국(TSA)측은 이같은 철없는 젊은이들의 무책임한 행동에 의한 보안상황발생이라고 지적하고, 쓸데없는 물의를 일으키지 말아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