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DJ DOC 김창렬.. 합의금만 최소 5억

"합의금만 5억"

한 때 신문의 연예면이 아닌 사회면에 이름을 더 자주 올렸다는 남성 그룹 DJ DOC 멤버 김창렬의 말이다. 김창렬은 과거 폭력사건 17건에 연루돼 함의금만 무려 5억원을 사용했다고 한다. 5억이면 집 한채 값에 버금가는 큰 액수. 현재 김창렬은 전세집에 살고 있다고 하니 그의 화려한 과거가 족쇄가 된 것만은 분명한 듯 하다.

같은 그룹의 멤버 정재용은 어제(26)일 모 유흥업소 여종업원 A씨로부터 폭행 혐의로 고소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소장에 따르면 그는 이날 새벽 여자친구와 함께 해당 유흥업소를 찾았고 여자친구와 A씨 간에 다툼이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정재용이 끼어들며 폭행 시비에 휘말린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3년 그는 포장마차서 지인들의 싸움을 말리다 폭행 사건에 연루된 바 있다. 또 다른 멤버 이하늘의 폭행 전과도 만만치 않다. 심지어 세사람이 동시에 서울 압구정동에서 폭행 사건에 연루돼 곤혹을 치르기도 했다.

최근 몇년 사이 이들 사이에 얽힌 폭력 사건을 살펴보면 끝이 없다. 지난 2001년 대구에서 한 투자자와 마칠이 생긴 이하늘은 폭행 혐의로 고발당한 바 있다. 김창렬은 2004년 1월 동승한 택시 승객과 시비 끝에 주먹다짐을 했으며 이전에도 술집 옆자리 손님과 시비로 폭력 행사 혐의로 고소당했다.

이들의 폭력 혐의는 끝이 없다. 혹자들은 "이들이 마케팅 방법으로 폭력을 행사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스개 소리까지 있을 정도니 DJ DOC가 쓴 폭력의 역사는 그만큼 화려하다.

김창렬과 이하늘은 과거 방송에 출연해 "폭행 사건에 몇번 휘말리다 보니 그 이미지가 굳어져 사람들이 괜히 시비를 건다"며 폭행 가수라는 낙인에 고충(?)을 털어놓기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