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사랑

같은 학교 여고생 3명이 잇따라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15일 낮 1시 20분쯤 강원도 춘천의 한 아파트 앞 화단에서 A(16)양이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는 것을 이웃주민이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치료 중 16일 아침 숨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양은 15일 오전 점심시간을 이용해 병원을 다녀오겠며 학교를 나선 뒤 부모의 휴대전화에 '사랑한다'는 내용의 문자를 남긴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양이 평소 성적때문에 고민이 많았다는 가족들의 진술과 사건이 발생한 아파트 옥상에서 A양의 신발이 발견된 점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에 앞서 지난 1월과 이달 초에도 A양이 다니던 학교에서는 가깝게 지내던 1학년 학생 2명이 연이어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