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사랑


가수 강수지가 6년 만에 방송에 출연해 이혼 후 힘들었던 심경을 고백했다.

KBS 2TV ‘여유만만’ 18일 방송에서는 강수지가 딸 비비아나와 함께 살고있는 보금자리를 공개했다. 6년 만에 방송에 복귀한 강수지는 ‘보라빛 향기’ 시절의 청순한 외모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시청자들의 반가움을 더했다.

강수지는 이날 뛰어난 인테리어 감각을 살려 직접 꾸민 집안 곳곳을 보여주며 딸 비비아나와 현재 생활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강수지는 비비아나를 낳은 뒤 지난 7년간 여자보다는 ‘엄마’로서 살아왔다며 지난 생활을 돌아봤다.

강수지는 연예인으로서 쉽지 않았던 이혼에 대해 “사실 20대 때 꿈은 일찍 결혼해서 딸 3명을 낳고 사는 것이었다”며 운을 뗐다. 강수지는 “사람이 살아가다 보면 여러 가지 일을 겪게 된다. 부득이한 경우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현모양처를 꿈꿨지만 이혼할 수밖에 없었던 당시 상황을 전했다.

강수지는 “이혼 후 혼자 아이를 키우면서 아쉽고 어려운 점도 많았다. 3년간 계속 그랬던 것은 아니지만 문득문득 굉장히 힘들기도 했다”고 심경을 털어놨다.

하지만 강수지는 “이제는 비비아나를 위해 아이 아빠와도 남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고 아이 엄마, 아빠로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전 남편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고백했다. 이어 강수지는 “힘든 시간을 보낸 이후 가족의 소중함을 더욱 간절하게 느끼게 돼 (아이 아빠와) 단절된 생활을 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강수지는 이혼 후 비비아나를 홀로 키우면서 어려움도 겪었지만 오히려 비비아나 덕분에 전 남편과도 편안하게 지낼 수 있게 됐다는 것.

한편, 이날 강수지는 이외에도 데뷔 전 어려웠던 시절에 대한 경험과 비비아나와 함께하는 행복한 일상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