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이 꽉찬 노랗고 고소한 배추 4포기를 사다가
가을 배추김치를 담았다.
이번엔 홍고추를 갈아서 고춧가루랑 섞어서 양념을
만들었는데 김치맛이 시원하니 아주 좋다.
작년에 담아논 김장김치 먹다남은 쪼가리들이 제법
남아있지만..우아하게 담아 내놓기엔 뭣하고
감자탕이라나 김칫국이나.김치부침개나 삼겹살과 함께
구워먹는 용도로나 써야겠다.
앗~그런데 배추 1포기에 3천원씩이나 한다.
헐헐```
김장비용이 실실 걱정된다..
김치담는 거 이외로 간단한데..
다들 설레설레 어려워 할 필요가 없다.
재료:
배추, 고춧가루, 생강 , 마늘, 부추, 무우, 소금,생홍고추
찹쌀풀, 통깨 (흑임자 포함) 젓갈(까나리, 새우, 멸치액젓
갈치속젓,..그타 그외)
배추절이기:
커다란 다라이에 물을 약간 받아넣고 거기다
소금을 풀어서 포기를 가른 배추를 한번씩 샤워하듯.
적신 다음 줄기머리 부분쪽으로 하나하나 소금을 뿌려서
꼭꼭 눌러둔다..
배추줄기를 뒤로 젖혀보아 부드럽게 휘어지면 다 절여진
것이다.
(중간중간에 2번 정도 뒤적여 준다.)
찹쌀풀 끓이기:
방앗간에서 파는 찹쌀가루를 써도 되고 .
찹쌀을 물에 불렸다가 커트기에 갈아서 사용해도 되고
아니면 찹살밥을 아주 되게 지어서..그걸 넣고 해도 된다,
찹살가루를 물에 개어서 저어가면서 끓인다음 식혀서
사용하면 된다.
속재료준비하기:
부추는 깨끗이 씻어 5~6cm로 자른다
무는 채썬다 (적당한 채칼을 사용해도 됨)
양념만들기:
고춧가루에 원하는 젓갈을 붓는다
저는 새우젓, 까나리, 멸치액젓, 갈치속젓을 다
조금조금씩 다 사용하여 담았음..
다진마늘 2큰술, 생강1작은술,통깨2가지, 찹쌀풀을 넣고
고루고루 젓는다.
버무리기:
절여진 배추는 건져서 물기를 뺀 다음
미리 만들어논 양념을 안쪽으로 고루 고루 .발라가며
버무린다. 부추랑 무우속은 양념으로 적당히 버무려
숨을 죽인다음 넣으면 좋다.
양념으로 고루 다 버무린 배추는 꼭꼭 잘 아물려서
김치통에 차곡차곡 담아.시원한곳에 3~4시간정도 그대로
두었다가 김치냉장고로 옮기면 바로 먹어도 맛있는
가을 김치가 된다.
생홍고추를 갈아서 고춧가루랑 함께 섞어 담았더니
김치맛이 한결 시원하고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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