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사랑

불길한 숫자의 대명사 ‘13’이 지난 12년 동안 가장 적게 나온 로또 당첨 번호로 조사되었다고 13일 텔레그라프 등 영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영국 언론들이 영국 국영 복권 사업 운영 대행 기관인 카멜롯사의 분석 결과를 인용, 보도한 바에 따르면, 지난 12년 동안 로또 1등 번호에 ‘13’이 뽑힌 횟수는 보너스 숫자를 합쳐 132회에 불과, ‘가장 적게 나온 번호’라는 것. 13의 뒤를 이어 통계학적으로 분석된 ‘불운의 번호’는 ‘41’로 조사되었다.

카멜롯사는 로또 1등 번호에 가장 많이 오른 ‘행운의 번호’ 또한 공개했는데, 수많은 이들에게 일확천금을 안겨 준 ‘행운의 숫자’는 ’38, 25, 31’ 등이라고 언론은 전했다. 즉 ‘13’이 132회 당첨에 불과한 것에 비해 ‘38’은 199회, ‘25’는 186회 1등 당첨 번호에 올랐다는 것이 카멜롯 관계자의 분석. ’38, 21, 31’에 이어 가장 많은 당첨 횟수를 기록한 행운의 번호는 ‘43’, ‘6’의 순이라고 언론은 전했다.

하지만 이 같은 당첨 번호 분석 결과가 향후 로또 번호 기재에 큰 도움은 되지 않을 것이라 카멜롯 관계자는 강조했는데, 로또 번호 당첨이 확률이 아닌 ‘우연’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이라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

그러나 복권 사업 대행사의 이 같은 설명에도 불구하고 영국 네티즌들은 ‘불길한 숫자 13’이 로또에서도 위력을 발휘했다면서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는 중이다.

김정 기자 (저작권자 팝뉴스)

불길한 로또 번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