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사랑

여름에 자주 신는 샌들, 좋은 샌들 고르는 방법

샌들은 통풍성이 좋아 땀을 잘 배출하지만 잘못 신으면 물집이 생기거나 발목을 삐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샌들은 일반 신발과는 달리 바닥 쿠션이 별로 없는 딱딱한 소재를 많이 사용한다. 딱딱한 소재는 잘 구부러지지 않기 때문에 정상적인 걸음걸이를 어렵게 만들고 쉽게 피로감을 느끼게 한다. 발에 굳은살이나 티눈이 있는 사람은 샌들의 딱딱한 밑창이 통증을 악화시키므로 쿠션이 있는 형태의 샌들을 고르는 것이 좋다.

샌들을 신으면 엄지발가락과 새끼발가락 바깥쪽에 물집이 잘 생긴다. 샌들의 끈과 발이 닿는 부위에 땀 흡수가 잘되지 않아 물집이 생기는 것. 끈 안쪽에 땀을 흡수할 수 있는 패드가 달린 샌들을 사용하면 도움이 된다.


밑창과 끈으로만 구성된 샌들은 발을 지탱하고 잡아주는 힘이 일반 운동화나 구두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 따라서 평발이나 전에 발목을 삔 경험이 있는 사람은 가급적 샌들을 신지 않아야 한다. 샌들을 신더라도 가는 끈으로 발을 고정하는 제품은 피하는 것이 좋다. 발등을 덮는 샌들이 샌들 중에서는 그나마 안정성이 높다.



● 발이 지나치게 크거나 작다
발이 지나치게 크거나 작으면 전체적인 균형감을 잃어 옷을 입어도 맵시가 살아나지 않는다. 발이 클 때에는 착시 효과를 일으켜 다소 축소감이 생기는 것을, 발이 작으면 돋보이는 컬러와 디자인을 택해 안정감을 줄 수 있도록 한다.


>>> 발이 크면 앞코가 뾰족하거나 컬러가 튀는 것을 피해야 발이 커 보이지 않는다. 또 앞코에 장식이 있으면 큰 발이 도드라져 보이므로 장식이 없고 둥글거나 오픈되어 있는 것이 좋다. 컬러는 파스텔이나 비비드한 톤의 컬러보다는 그레이나 블랙 등의 모노 톤이 축소되어 보이는 효과를 주지만, 컬러가 두 가지 이상 배색되거나 라인이 가로로 나누어져 있으면 컬러가 밝아도 한결 작아 보인다.

발이 작을 때에는 앞코가 둥글거나 납작하면 통이 넓은 바지를 입었을 때 바지 속으로 구두가 숨어 버려 전체적인 균형감이 떨어지므로 가능하면 뾰족한 것이 좋다. 앞뒤로 장식이 화려하거나 컬러가 비비드하다면 발이 부각되어 작아 보이지 않는다.

발등에 살이 많고, 발볼이 넓다
발등에 살이 많으면 종아리가 날씬해도 다리 전체가 둔해 보이고, 발볼이 넓으면 라인이 흐트러져 구두를 신었을 때 제 모양이 살아나지 않는다. 발등을 감싸 슬림하게 보이고, 발볼의 라인이 도드라지지 않는 장식과 디자인의 구두를 고른다.


>>> 발등에 살이 많거나 발볼이 넓을 때에는 발을 한 번 감싸 전체적으로 라인을 정리한다. 발등을 덮거나, 양쪽 볼을 모아 주는 디자인을 고르는데 이러한 디자인은 자칫하면 발이 불편할 수 있으므로 소재를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부드러운 천연 가죽과 같은 신축성이 있는 소재를 택해 발의 모양을 정리하면서 편하게 신을 수 있는 것을 고른다.

발볼이 넓을 때 굽이 지나치게 높은 것은 불안정해 보이므로 7㎝ 이상의 굽 높이는 피한다. 발등에 살이 많을 때에는 끈이 발등을 어떻게 지나가느냐에 따라서 발 모양이 달라진다. 끈이 사선으로 질러지는 스트랩 슈즈는 착시 효과를 일으켜 발이 날씬해 보이고 전체적으로 다리가 길어 보이는 효과를 낸다.

발목이 두껍고 종아리가 굵다
발목이 두껍고 종아리가 굵으면 스커트 입기가 꺼려지게 마련. 그러나 구두 하나만 잘 선택해도 다리가 지금보다 날씬하게 보일 수 있다. 컬러와 라인, 굽의 높이와 두께를 고려하고 다리가 짧거나 휘었을 때에도 이를 함께 커버할 수 있는 아이템을 선택한다.


>>> 종아리가 굵을 때에는 하체가 전체적으로 무게감이 있기 때문에 힐이 지나치게 얇거나 높을 경우 안정감이 없어 보인다. 적당한 굵기의 굽에 5㎝ 정도의 힐이 적당하다. 발목이 두꺼우면 바깥쪽 복사뼈에 구두의 가장자리가 닿지 않고 낮아야 날씬하고 길어 보인다는 것도 참고할 것.

키가 작다고 앞굽까지 덧대어 둔탁한 느낌을 주는 것도 종아리가 굵을 때는 피하는 것이 좋다. 굽이 통으로 되어 있는 웨지힐은 굵은 종아리를 안정적으로 만들지만, 역시 앞굽이 덧대어져 있어 무거워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