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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방사선 누출, 자연방사선량 40배 넘어 "녹산공단 내 업체 1곳 정밀조사"

부산에서 자연상태의 40배가 넘는 방사선이 누출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부산 강서구 녹산공단 내에서 자연방사선량의 최고 40배가 넘는 시간당 10마이크로(μ) 시버트(Sv)의 방사선이 누출돼 관계당국이 진상을 파악 중이다.

시버트는 통상 인체가 방사선에 노출됐을 때 받는 영향을 표기할 때 사용한다.

공단에서 측정된 수치는 국제방사선 방호위원회가 정한 방사선 노출 위험 기준인 시간당 0.5μSv를 20배 초과하는 양이다.

방사선 교육과 검진을 받으면서 개인의 피폭량을 관리하는 전문 작업종사자에게 허용된 기준보다도 높은 수치다.

자연상태로 가정하면 무려 40배가 높은 셈이다.

방사선 누출의 원인으로 의심받는 단지 내 모 공장은 "방사능을 차단하는 차폐시설을 갖추고 작업을 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며 책임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매체의 보도를 접한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은 다음주 내 녹산공단 내 방사선 비파괴 검사장비를 운영하는 업체 1곳에 대해 정밀조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