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사랑

한 여성이 의사도 발견하지 못한 딸의 뇌종양 증상을 인터넷을 통해 밝혀냈다.

영국 일간지 '더 선'은 9일(현지시간) "26살의 칼리라는 여성이 자신의 딸을 종양으로부터 구했다"고 보도했다.

칼리는 5살 딸 벨라가 종종 두통을 호소하고, 몸무게가 줄자 걱정하던 차에 병원에 갔다. 의사는 벨라가 태어날 때부터 유모의 손에 길러져 심신이 불안정하므로 단순히 주의를 요하는 상태라는 진단을 내렸다.

그러나 칼리는 벨라의 증상을 웹사이트 '구글'에서 검색해 이상이 있다고 확신하고, 의사에게 벨라의 뇌를 검사해 줄 것을 요청했다.

결국 골프공 크기만한 종양이 벨라의 머리에서 발견됐으며, 8시간에 걸친 수술 끝에 그들은 종양을 제거하는데 성공했다.

벨라의 증상은 '수아세포종'이라는 악성 종양으로 매년 전세계 80여명의 어린이에게서 발견되는 희귀 질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