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사랑

´원조한류스타´ 윤손하가 배우 김승우와 개그맨 유재석을 섞어놓은 듯한 남편을 만나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

5일 오후 방송된 KBS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 시즌3>에 출연한 윤손하는 "가수 박혜경이 일본에서 6년 동안 연애를 안 하는 나를 보며 ´이제 너도 결혼해야 되지 않겠냐´며 남자를 소개시켜주려고 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러나 윤손하는 "김승우를 닮았지만 웃을 때는 유재석과 비슷하다"는 박혜경의 이야기를 듣고 "당분간 한국에 들어갈 일이 없다"며 정중하게 거절했다고 밝혔다.

윤손하는 이어 "이후 제주도 촬영으로 한국에 들어왔을 때 지금의 남편이 직접 찾아왔다"며 "다행히도 김승우를 더 닮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윤손하는 또 잠을 자다가 설사한 사연도 공개해 팬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윤손하는 박혜경이 일본에 놀러왔을 때, 함께 초밥을 먹은 뒤 배탈이 났다고 고백했다. 윤손하는 “혜경이가 온 날 오후에 스케줄이 있어 호텔방만 잡아놓고 일터로 갔는데, 그 사이 혜경이가 약국에서 설사약을 사왔다”고 말했다.

문제는 박혜경이 구입한 설사약이 사실은 변비약이었던 것. 박혜경은 일본어가 불가능해 약국에서 배를 움켜쥐는 모션을 취했고, 이 행동을 본 일본인 약사는 변비증세로 판단한 것.

윤손하는 “일을 끝내고 호텔로 돌아와 박혜경이 건네 준 변비약을 설사약인줄 알고 먹었다”면서 “이후 우리는 새벽에 잠을 자다가 이불에 물똥을 쌌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윤손하의 물똥 발언순간 기겁하며 “일본 갔다 오니 많이 변했다”고 말해 해피투게더 녹화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윤손하를 비롯해 정준하, 이봉원, 사유리(미수다 멤버) 등이 출연해 시청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시청자들은 박혜경이 윤손하에게 소개해 줬다는 ‘윤손하 남편 이야기(김승우와 유재석을 닮은 외모)와 사유리 4차원 돌발 발언, 이봉원의 일본방송 한국어 강좌 이야기, 정준하 애인 이야기 등이 재미있었다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