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사랑


LG가 미국에서 10대들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캠페인의 포스터 및 CF 캡쳐 화면이다. 여성이 자신의 턱수염을 쓰다듬고 있다. 표정을 보면 골똘히 어떤 문제에 집중하고 있는 것 같다.

우리나라도 그렇지만 서양에서는 특히 턱을 손으로 괴거나 턱 수염을 쓰다듬는 행동은 ‘숙고’를 의미하는 제스처이다. LG는 휴대폰 문자를 보내기 전에 한 번 더 깊이 생각해보라는 의미로 ‘턱수염 난 여성’을 광고에 등장시킨 것이다(턱수염 남자 모델도 나온다).

미국의 10대들은 초당 2만 건의 단문 메시지를 보낸다. 문제는 적지 않은 비율이 부정적이거나 해로운 내용이라는 사실. 친구를 비방하거나 헛소문을 퍼뜨리거나 상대를 불쾌하게 만드는 글 및 사진을 전송하는 사례가 많은데, LG는 미국의 10대 휴대폰 이용자들에게 한번 더 생각하고 문자를 보내야 한다고 설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