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사랑

가수 이남이(62)가 폐암 투병 중이다.

이남이의 매니저 최지선씨는 8일 "이남이씨가 지난 11월 말 폐암 판정을 받고 투병 중"이라고 전했다.

최씨에 따르면 이남이는 지난달 기침 증세가 호전되지 않아 강원도 춘천의 한 병원을 찾았고 이곳에서 폐암 발병 사실을 확인했다.

폐암 진단 후 입원해 현재 항암치료를 시작한 상태다.

최씨는 "가족들과 회의를 통해 폐암 투병 사실을 공개하기로 했다.

많은 사랑을 받은 가수로서 팬들과 후배들에게 투병 상황을 알리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면서 "이외수씨와 사랑과 평화 멤버 등 동료들이 병원을 찾아 쾌유를 기원했다"고 설명했다.

신중현과 엽전들, 사랑과 평화에서 베이시스트로 활약한 이남이는 1988년 '울고 싶어라'로 큰 인기를 얻었다.

지난 2000년 강원도 춘천으로 이사한 이남이는 춘천과 안양교도소에서 시낭송을 통한 교화 활동에 전념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