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사랑


기적을 부르는 백세인의 유머(S 밤 11시20분) 소문만복래. 노환이 적고 정신건강도 양호한 백세인들의 공통점은 낙천적이고 쾌활하다는 점이다.

이들의 장수 비결은 유머라는 거다. 유머는 단순한 행위나 지나가는 감정이 아니라 하나의 ‘인지적 능력’이다.

문제해결, 스트레스 대응, 사회적 지원 획득의 중요한 기술이다. 긍정적 사고방식과 웃음은 마음뿐만 아니라 몸의 건강도 지켜준다.

똑같은 스트레스 상황에서도, 그것을 어떻게 처리하느냐에 따라 운명이 결정된다는 것이다. 이런 내공에서 나오는 웃음은 넘쳐흘러 주변까지 밝게 하고 사회를 치유하기도 한다.

이런 백세인들은 단순한 ‘노인’이 아니라 현명하고 지혜로운 ‘어른’으로서 가족과 공동체의 중심에 당당히 자리를 잡고 있다.


100세 노인의 장수 비결 오래 살려면 허리 살을 줄여라!

“낙천적인 사고방식과 금연, 운동, 채식 등 생활습관 바꿔야 장수”

인간은 오래전부터 장수를 누리는 것을 원했었다. 아무리 의학이 발달했다고는 하지만 인간이 100세 이상 삶을 누리기란 그리 쉽지 않은 것. 100세 이상 장수하는 노인들의 비결을 알아본다.

최근 조사에 의하면 우리 나라 100세 이상 장수 노인들은 화를 잘 내지 않고 스트레스도 없는 낙천적인 삶을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매일 운동을 하는 노인들이 많고, 생선과 채식 위주의 식생활을 하는 노인의 비중이 높았다.

원광대 보건복지학부 김종인 교수팀은 지난 99년 12월부터 2001년 1월까지 전국의 100세 이상 노인 5백7명(남 44명, 여 4백63명)을 대상으로‘100세 이상 노인의 장수 요인’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서도 알 수 있듯 100세 이상 노인의 90% 이상이 여성들로 남성들에 비해 여성이 장수한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었다. 이는 여성이 남성보다 흡연율이 낮고 금연율은 4배 정도 높았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100세 이상 노인 중 87.4%(4백43명)가 허리 둘레가 31인치 이하로 가늘었다는 것.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듯 복부 비만은 건강을 유지하는 데 최대의 적이다. 이들 중 매일 운동하는 노인이 운동을 거의 하지 않는 노인보다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다.

또한 이들 100세 이상 노인의 90%가‘화를 내지 않고, 스트레스가 없는 낙천적 성격’으로 나타났으며, 이들 중‘매일 웃고 산다’고 답한 노인이 그렇지 않은 노인에 비해 26배가량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식생활에 있어서도 73%가 생선과 채식 위주로 식사를 했는데, 농촌 지역에 거주하면서 된장국을 매일 섭취하고, 월 3차례 이하로 적은 육류를 섭취하는 노인이 장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100세 이상 노인들의 장수 비결은 사고방식과 생활습관을 바꾸는 데 있었다. 항상 낙천적으로 생각하고 매일 운동을 즐기며, 채식, 금연 등 널리 알려진 건강법을 실천하는 생활습관을 갖는 것이 비결. 특히 뱃살을 줄일 수 있는 운동이나 식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