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신욕 바른 목욕법
유용한정보2008. 2. 12. 10:54
반신욕과 족욕은 순서와 방법만 제대로 지킨다면 가장 손쉽게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다.
반신욕이나 족욕을 통해 몸의 활력과 생활의 기쁨을 얻으려면 무엇보다 꾸준하게 해야 한다.
한두 번으로 효과를 보려고 한다면 욕심이다. 이제부터 하루 30분만 투자해보자.
반신욕&족욕은 목욕 그 이상이다.
#반신욕을 즐기면 생활이 달라진다
반신욕은 상체와 하체의 불균형한 체온을 바로잡고 몸속 냉기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지혜로운 목욕법이다.
심장과 몸에 부담을 주는 전신욕과 달리 하체에만 수압이 작용하므로 심장에 무리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다.
반신욕의 기본 원리는 수승화강(水昇火降). 한의학의 음양이론으로 보면 상체는 양에 속하고 하체는 음에 속한다. 양에 속하는 상체에서는 따뜻한 불의 기운이 아래로 내려가고, 음에 속하는 하체에서는 서늘한 물의 기운이 위로 올라가야 생리기능이 정상적으로 이뤄진다. 모든 병리현상은 이것이 잘 이뤄지지 않을 때 생긴다. 반신욕을 하면 몸의 수승화강이 제대로 이루어져 건강한 몸을 만들 수 있다.
#반신욕의 효과
반신욕을 하면 신진대사와 혈액순환이 활발해지기 때문에 신체 기능이 전반적으로 개선된다. 몸이 가뿐해지면서 피로가 빨리 회복되고, 심신을 이완시켜 스트레스를 해소시킨다. 또한 숙면을 도와 불면증도 개선시킨다. 각종 질병에도 효과적이다. 가벼운 감기는 물론 냉증, 고혈압과 심장질환, 당뇨병, 어깨결림과 요통, 소화불량과 변비, 무좀, 치질, 생리통이나 생리불순 등의 여성질환에서 투명한 피부까지, 반신욕의 효과는 무궁무진하다.
#반신욕 ABC
1. 가슴 아래만 물 속, 양팔은 물 밖에
반신욕에선 물의 높이가 가장 중요하다. 적당한 물의 높이는 가슴 아래 명치 끝부분까지다. 이때 상체는 물론 두 팔도 모두 물 밖으로 내놓아야 한다.
2. 체온보다 조금 높은 38~40도, 그 이상은 NO!
몸이 가장 쾌적함을 느끼는 온도다. 42도가 넘어가면 몸은 뜨거워지지만 오히려 쉽게 피곤해지고 혈액순환도 원활히 이뤄지지 않는다. 팔꿈치를 물에 넣어서 너무 뜨겁지 않은 온도로 맞추거나 온도계를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물이 식으면 더운 물을 보충해 적정 온도를 유지한다.
3. 30분간 즐겁게
하반신의 따뜻한 기운이 몸 전체를 순환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대략 20~30분. 땀을 많이 내고 싶다고 해서 입욕시간을 길게 하는 것은 좋지 않다. 40분을 넘기면 기운이 빠지고 수분이 지나치게 배출돼 피부 탄력이 사라지는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반신욕은 하루 몇 번씩 해도 몸에 부담이 되지 않지만 한 번에 20~30분을 넘기지 않도록. 물속에 오래 앉아 있는 것이 힘들면 5~10분 정도 탕 속에 있다가 2~3분 정도 밖에서 휴식 취하기를 서너 차례 반복해도 된다. 반신욕 후엔 미지근한 물로 가볍게 땀을 씻어내되 얼굴은 반드시 찬물로 씻어 모공을 좁혀준다.
4. 물을 많이 마셔야 땀도 흠뻑
도중에 목이 마르면 따뜻한 녹차나 생수를 마신다. 반신욕을 하기 전에 생수를 한두 컵 마시면 땀이 더 잘 나온다.
5. 반신욕 후엔 긴 바지와 양말로 따뜻하게
체온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상체는 가볍게, 하체는 발목까지 내려오는 긴 바지를 입는다. 이때 양말은 꼭 신어야 한다. 그래야 반신욕으로 따뜻해진 하체의 기운을 계속 유지할 수 있다.
#반신욕시 주의할 점
몹시 피곤하거나 기운이 없을 때는 물의 온도를 조금 낮추거나 입욕시간을 줄인다. 격렬한 운동 직후에도 피한다. 반신욕 자체가 몸의 신진대사를 촉진시켜 칼로리를 소모하기 때문에 운동을 하고 나서 곧바로 하는 반신욕은 몸에 무리를 줄 수 있다. 운동 후 최소 30분 이상 지난 후에 하도록.
식사 직후나 공복시도 마찬가지다. 밥을 먹고 바로 반신욕을 하면 소화기능이 오히려 떨어질 수 있다. 음주 직후에도 조심해야 한다. 간에 필요한 혈액이 피부로 몰려 간의 해독능력을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술 마신 다음날의 반신욕은 효과적이다.
#반신욕이 어려울 때는 족욕을!
반신욕을 하기 어렵거나 시간이 없을 때는 간편한 족욕이 좋다. 족욕은 발목을 따뜻한 물에 담그는 목욕으로, 발의 피로를 해소할 뿐만 아니라 발끝의 혈액순환을 도와 몸 전체를 따뜻하게 한다.
대야에 38~40도 정도의 따뜻한 물을 붓고 양발을 넣어 발목의 복사뼈가 잠기게 한다. 20분 정도 족욕을 하면 긴장이 풀어지면서 온몸이 서서히 훈훈해진다. 물이 식으면 따뜻한 물을 조금씩 보충해주고 물속에서 발가락을 움직이며 휴식을 취한다.
족욕 후에는 물기를 잘 닦아내고 양말을 신어 온도를 유지한다. 하루 종일 붓고 지친 발의 피로가 말끔하게 풀리면서 혈액순환이 활발해져 반신욕을 한 것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
[건강캘린더]반신욕&족욕 (2)질병예방하는 건강목욕
반신욕이 만병통치약은 아니다. 다만 몸 상태를 전반적으로 좋게 해주는, 건강의 기본기를 다지는 한가지 요법일 뿐이다. 반신욕을 꾸준히 하면 튼튼하고 건강한 몸을 유지할 수 있고 각종 질병을 이기는 힘이 생긴다.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반신욕의 효과를 높이는 천연재료도 함께 소개한다.
혈액순환과 신진대사를 촉진시키는 반신욕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편안하고 적합한 최고의 건강목욕법이다. 특히 혈압이 높거나 심장과 혈관 계통에 질환이 있는 사람, 체력이 약한 사람에게 권장할 만큼 안전하다. 반신욕은 몸의 냉기를 해소해주어 통증이 있는 부위의 아픔을 가라앉히고 혈압을 내려준다. 또 긴장을 풀어줘 스트레스가 원인이 되는 각종 질병을 해소하는 데 매우 효과적이다. 내 몸 어딘가에 이상이 있을 때, 여기저기 쑤시고 결리거나 불면증·감기에 걸렸을 때 반신욕만으로도 어느 정도 치료가 된다. 목욕, 그냥 하지 말고 내 몸을 위하는 목욕으로 바꾸면, 10년은 젊게 살 수 있다.
#냉증|솔잎·쑥 우려낸 물로
그리 차갑지 않은 몸의 각 부위, 특히 팔다리가 차갑거나 어느 특정 부위만 차갑게 느껴지는 것을 냉증이라고 한다. 소화기가 약해 팔다리에 기혈을 제대로 보내주지 못할 때나 기혈이 너무 부족할 때 나타난다. 반신욕은 하체의 혈액을 데워 온몸으로 순환시키고 땀으로 노폐물을 배출시켜 냉기 해소에 효과적이다. 특히 말초혈관까지 피의 흐름이 원활해지기 때문에 냉증 완화에 큰 도움이 된다. 보온효과가 좋은 솔잎은 냉증 완화에 효과적이며, 따뜻한 성질의 쑥은 몸이 찬 사람의 입욕제로 좋다. 솔잎이나 쑥을 면주머니에 넣고 끓여, 우려낸 물을 섞어 반신욕을 한다. 피부에도 좋다.
#감기|모과·생강·표고버섯·귤껍질 우려낸 물로
땀 배출을 촉진시키고 체온의 균형을 잡아줌으로써 감기의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있다. 특히 반신욕 후 숙면을 취하면 열이 떨어지고 몸도 가벼워진다. 전신욕과는 다르게 코와 목의 점막에 충분한 수분을 제공해 더욱 효과적이다. 41도의 따뜻한 물에서 20~30분이 적당하며, 아침에는 피한다. 반신욕을 하는 동안 추우면 목욕타월로 상반신을 감싼다. 피로회복과 잦은 기침에 효과적인 모과, 해열·발한·혈액순환을 촉진해 기침·콧물·발열·오한 등 감기의 여러 증상에 효과적인 생강, 피로회복과 감기예방 효과가 있는 표고버섯 등 천연재료를 이용하면 효과가 더욱 좋아진다. 모과는 1~2개를 적당한 크기로, 생강은 얇게 썰어 면주머니에 담아 욕조에 띄우고, 표고버섯은 한 움큼을 면주머니에 넣어 하룻밤 물에 담가 우려낸 물을 사용한다.
#불면증|박하·유자 우려낸 물로
반신욕의 미지근한 물은 우리 몸의 부교감신경을 적당히 자극하기 때문에 긴장과 스트레스를 풀어주고 편안하게 만들어준다. 물의 온도가 너무 높으면 피부가 달아오르면서 몸이 흥분을 느끼기 때문에 오히려 숙면을 방해한다. 도움이 되는 천연재료는 정신불안과 통증, 피로회복에 좋은 박하와 혈액순환을 돕는 유자다. 박하는 말린 것을 찬물에 씻어 면보자기에 넣고 10분간 끓여 우려낸 물을 사용하고, 유자는 얇게 썰어 욕조에 띄우면 된다.
#고혈압과 심장질환|체온과 비슷한 온도에서
반신욕은 혈관을 열어 몸 구석구석까지 피가 잘 돌게 해 자연스럽게 혈압을 내려준다. 또 배꼽 아래만 물 속에 담그기 때문에 심장에도 거의 무리가 가지 않는다. 고혈압 환자들은 38도 정도로 체온과 비슷한 온도에서 반신욕을 해야 한다. 42도가 넘어가면 오히려 몸에 해롭다. 반신욕 도중 가슴이 답답해지면 욕조 밖으로 나와서 휴식을 취하거나 손발에 찬물을 끼얹은 다음 다시 욕조에 들어간다.
#당뇨병|아침보다 혈당조절 잘 되는 오후에
반신욕은 발과 다리의 혈액순환 개선에 탁월한 효과가 있어 발관리에 신경써야 하는 당뇨병 환자들에게 좋다. 고온 목욕은 혈관을 수축시켜 혈액순환을 방해하기 때문에 물의 온도는 38~40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한 당뇨병 환자들은 온도에 둔감하기 때문에 팔꿈치로 물의 온도를 확인해서 화상을 입지 않도록 주의한다. 발에 상처가 났을 때, 공복시에는 하지 않는다. 혈당조절이 잘 되는 오후엔 20~30분, 아침엔 10분 정도만 한다.
#어깨결림과 요통|스트레칭도 함께
반신욕으로 몸을 따뜻하게 하면 몸속 노폐물이 빠져나가고 신진대사가 촉진되면서 통증이 완화된다. 반신욕을 하면서 바른 자세로 아픈 부위를 가볍게 움직여주거나 스트레칭, 마사지 등을 하면 근육이 더 쉽게 풀어지면서 통증이 가라앉는다. 허리가 많이 아플 때는 욕조 안에서 두 무릎을 세우고 허리를 앞으로 숙이면 훨씬 편안하게 반신욕을 즐길 수 있다. 반신욕 후 샤워기의 수압을 이용해 어깨와 목덜미, 허리 등을 따뜻한 물로 마사지하면 효과가 배가된다. 어깨결림, 요통, 근육통을 해소하는 솔잎, 귤껍질, 국화 우려낸 물을 이용하면 기분도 피부도 좋아지고, 통증 감소가 빠르다.
#소화불량과 변비|샤워기의 수압으로 복부 마사지
반신욕의 미지근한 물은 특히 위산 분비를 적당하게 조절하기 때문에 소화기능을 원활하게 돕는다. 또한 장과 항문을 청결히 하고 혈행을 개선시키기 때문에 변비 예방과 치료에 큰 도움이 된다. 반신욕 후 샤워기의 수압을 이용해 따뜻한 물로 복부 전체를 마사지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단, 식사 후 30분 정도 지난 다음에 하도록. 또한 반신욕 전후에는 따뜻한 생수를 마셔 수분을 충분히 공급한다.
반신욕이나 족욕을 통해 몸의 활력과 생활의 기쁨을 얻으려면 무엇보다 꾸준하게 해야 한다.
한두 번으로 효과를 보려고 한다면 욕심이다. 이제부터 하루 30분만 투자해보자.
반신욕&족욕은 목욕 그 이상이다.
#반신욕을 즐기면 생활이 달라진다
반신욕은 상체와 하체의 불균형한 체온을 바로잡고 몸속 냉기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지혜로운 목욕법이다.
심장과 몸에 부담을 주는 전신욕과 달리 하체에만 수압이 작용하므로 심장에 무리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다.
반신욕의 기본 원리는 수승화강(水昇火降). 한의학의 음양이론으로 보면 상체는 양에 속하고 하체는 음에 속한다. 양에 속하는 상체에서는 따뜻한 불의 기운이 아래로 내려가고, 음에 속하는 하체에서는 서늘한 물의 기운이 위로 올라가야 생리기능이 정상적으로 이뤄진다. 모든 병리현상은 이것이 잘 이뤄지지 않을 때 생긴다. 반신욕을 하면 몸의 수승화강이 제대로 이루어져 건강한 몸을 만들 수 있다.
#반신욕의 효과
반신욕을 하면 신진대사와 혈액순환이 활발해지기 때문에 신체 기능이 전반적으로 개선된다. 몸이 가뿐해지면서 피로가 빨리 회복되고, 심신을 이완시켜 스트레스를 해소시킨다. 또한 숙면을 도와 불면증도 개선시킨다. 각종 질병에도 효과적이다. 가벼운 감기는 물론 냉증, 고혈압과 심장질환, 당뇨병, 어깨결림과 요통, 소화불량과 변비, 무좀, 치질, 생리통이나 생리불순 등의 여성질환에서 투명한 피부까지, 반신욕의 효과는 무궁무진하다.
#반신욕 ABC
1. 가슴 아래만 물 속, 양팔은 물 밖에
반신욕에선 물의 높이가 가장 중요하다. 적당한 물의 높이는 가슴 아래 명치 끝부분까지다. 이때 상체는 물론 두 팔도 모두 물 밖으로 내놓아야 한다.
2. 체온보다 조금 높은 38~40도, 그 이상은 NO!
몸이 가장 쾌적함을 느끼는 온도다. 42도가 넘어가면 몸은 뜨거워지지만 오히려 쉽게 피곤해지고 혈액순환도 원활히 이뤄지지 않는다. 팔꿈치를 물에 넣어서 너무 뜨겁지 않은 온도로 맞추거나 온도계를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물이 식으면 더운 물을 보충해 적정 온도를 유지한다.
3. 30분간 즐겁게
하반신의 따뜻한 기운이 몸 전체를 순환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대략 20~30분. 땀을 많이 내고 싶다고 해서 입욕시간을 길게 하는 것은 좋지 않다. 40분을 넘기면 기운이 빠지고 수분이 지나치게 배출돼 피부 탄력이 사라지는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반신욕은 하루 몇 번씩 해도 몸에 부담이 되지 않지만 한 번에 20~30분을 넘기지 않도록. 물속에 오래 앉아 있는 것이 힘들면 5~10분 정도 탕 속에 있다가 2~3분 정도 밖에서 휴식 취하기를 서너 차례 반복해도 된다. 반신욕 후엔 미지근한 물로 가볍게 땀을 씻어내되 얼굴은 반드시 찬물로 씻어 모공을 좁혀준다.
4. 물을 많이 마셔야 땀도 흠뻑
도중에 목이 마르면 따뜻한 녹차나 생수를 마신다. 반신욕을 하기 전에 생수를 한두 컵 마시면 땀이 더 잘 나온다.
5. 반신욕 후엔 긴 바지와 양말로 따뜻하게
체온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상체는 가볍게, 하체는 발목까지 내려오는 긴 바지를 입는다. 이때 양말은 꼭 신어야 한다. 그래야 반신욕으로 따뜻해진 하체의 기운을 계속 유지할 수 있다.
#반신욕시 주의할 점
몹시 피곤하거나 기운이 없을 때는 물의 온도를 조금 낮추거나 입욕시간을 줄인다. 격렬한 운동 직후에도 피한다. 반신욕 자체가 몸의 신진대사를 촉진시켜 칼로리를 소모하기 때문에 운동을 하고 나서 곧바로 하는 반신욕은 몸에 무리를 줄 수 있다. 운동 후 최소 30분 이상 지난 후에 하도록.
식사 직후나 공복시도 마찬가지다. 밥을 먹고 바로 반신욕을 하면 소화기능이 오히려 떨어질 수 있다. 음주 직후에도 조심해야 한다. 간에 필요한 혈액이 피부로 몰려 간의 해독능력을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술 마신 다음날의 반신욕은 효과적이다.
#반신욕이 어려울 때는 족욕을!
반신욕을 하기 어렵거나 시간이 없을 때는 간편한 족욕이 좋다. 족욕은 발목을 따뜻한 물에 담그는 목욕으로, 발의 피로를 해소할 뿐만 아니라 발끝의 혈액순환을 도와 몸 전체를 따뜻하게 한다.
대야에 38~40도 정도의 따뜻한 물을 붓고 양발을 넣어 발목의 복사뼈가 잠기게 한다. 20분 정도 족욕을 하면 긴장이 풀어지면서 온몸이 서서히 훈훈해진다. 물이 식으면 따뜻한 물을 조금씩 보충해주고 물속에서 발가락을 움직이며 휴식을 취한다.
족욕 후에는 물기를 잘 닦아내고 양말을 신어 온도를 유지한다. 하루 종일 붓고 지친 발의 피로가 말끔하게 풀리면서 혈액순환이 활발해져 반신욕을 한 것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
[건강캘린더]반신욕&족욕 (2)질병예방하는 건강목욕
반신욕이 만병통치약은 아니다. 다만 몸 상태를 전반적으로 좋게 해주는, 건강의 기본기를 다지는 한가지 요법일 뿐이다. 반신욕을 꾸준히 하면 튼튼하고 건강한 몸을 유지할 수 있고 각종 질병을 이기는 힘이 생긴다.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반신욕의 효과를 높이는 천연재료도 함께 소개한다.
혈액순환과 신진대사를 촉진시키는 반신욕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편안하고 적합한 최고의 건강목욕법이다. 특히 혈압이 높거나 심장과 혈관 계통에 질환이 있는 사람, 체력이 약한 사람에게 권장할 만큼 안전하다. 반신욕은 몸의 냉기를 해소해주어 통증이 있는 부위의 아픔을 가라앉히고 혈압을 내려준다. 또 긴장을 풀어줘 스트레스가 원인이 되는 각종 질병을 해소하는 데 매우 효과적이다. 내 몸 어딘가에 이상이 있을 때, 여기저기 쑤시고 결리거나 불면증·감기에 걸렸을 때 반신욕만으로도 어느 정도 치료가 된다. 목욕, 그냥 하지 말고 내 몸을 위하는 목욕으로 바꾸면, 10년은 젊게 살 수 있다.
#냉증|솔잎·쑥 우려낸 물로
그리 차갑지 않은 몸의 각 부위, 특히 팔다리가 차갑거나 어느 특정 부위만 차갑게 느껴지는 것을 냉증이라고 한다. 소화기가 약해 팔다리에 기혈을 제대로 보내주지 못할 때나 기혈이 너무 부족할 때 나타난다. 반신욕은 하체의 혈액을 데워 온몸으로 순환시키고 땀으로 노폐물을 배출시켜 냉기 해소에 효과적이다. 특히 말초혈관까지 피의 흐름이 원활해지기 때문에 냉증 완화에 큰 도움이 된다. 보온효과가 좋은 솔잎은 냉증 완화에 효과적이며, 따뜻한 성질의 쑥은 몸이 찬 사람의 입욕제로 좋다. 솔잎이나 쑥을 면주머니에 넣고 끓여, 우려낸 물을 섞어 반신욕을 한다. 피부에도 좋다.
#감기|모과·생강·표고버섯·귤껍질 우려낸 물로
땀 배출을 촉진시키고 체온의 균형을 잡아줌으로써 감기의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있다. 특히 반신욕 후 숙면을 취하면 열이 떨어지고 몸도 가벼워진다. 전신욕과는 다르게 코와 목의 점막에 충분한 수분을 제공해 더욱 효과적이다. 41도의 따뜻한 물에서 20~30분이 적당하며, 아침에는 피한다. 반신욕을 하는 동안 추우면 목욕타월로 상반신을 감싼다. 피로회복과 잦은 기침에 효과적인 모과, 해열·발한·혈액순환을 촉진해 기침·콧물·발열·오한 등 감기의 여러 증상에 효과적인 생강, 피로회복과 감기예방 효과가 있는 표고버섯 등 천연재료를 이용하면 효과가 더욱 좋아진다. 모과는 1~2개를 적당한 크기로, 생강은 얇게 썰어 면주머니에 담아 욕조에 띄우고, 표고버섯은 한 움큼을 면주머니에 넣어 하룻밤 물에 담가 우려낸 물을 사용한다.
#불면증|박하·유자 우려낸 물로
반신욕의 미지근한 물은 우리 몸의 부교감신경을 적당히 자극하기 때문에 긴장과 스트레스를 풀어주고 편안하게 만들어준다. 물의 온도가 너무 높으면 피부가 달아오르면서 몸이 흥분을 느끼기 때문에 오히려 숙면을 방해한다. 도움이 되는 천연재료는 정신불안과 통증, 피로회복에 좋은 박하와 혈액순환을 돕는 유자다. 박하는 말린 것을 찬물에 씻어 면보자기에 넣고 10분간 끓여 우려낸 물을 사용하고, 유자는 얇게 썰어 욕조에 띄우면 된다.
#고혈압과 심장질환|체온과 비슷한 온도에서
반신욕은 혈관을 열어 몸 구석구석까지 피가 잘 돌게 해 자연스럽게 혈압을 내려준다. 또 배꼽 아래만 물 속에 담그기 때문에 심장에도 거의 무리가 가지 않는다. 고혈압 환자들은 38도 정도로 체온과 비슷한 온도에서 반신욕을 해야 한다. 42도가 넘어가면 오히려 몸에 해롭다. 반신욕 도중 가슴이 답답해지면 욕조 밖으로 나와서 휴식을 취하거나 손발에 찬물을 끼얹은 다음 다시 욕조에 들어간다.
#당뇨병|아침보다 혈당조절 잘 되는 오후에
반신욕은 발과 다리의 혈액순환 개선에 탁월한 효과가 있어 발관리에 신경써야 하는 당뇨병 환자들에게 좋다. 고온 목욕은 혈관을 수축시켜 혈액순환을 방해하기 때문에 물의 온도는 38~40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한 당뇨병 환자들은 온도에 둔감하기 때문에 팔꿈치로 물의 온도를 확인해서 화상을 입지 않도록 주의한다. 발에 상처가 났을 때, 공복시에는 하지 않는다. 혈당조절이 잘 되는 오후엔 20~30분, 아침엔 10분 정도만 한다.
#어깨결림과 요통|스트레칭도 함께
반신욕으로 몸을 따뜻하게 하면 몸속 노폐물이 빠져나가고 신진대사가 촉진되면서 통증이 완화된다. 반신욕을 하면서 바른 자세로 아픈 부위를 가볍게 움직여주거나 스트레칭, 마사지 등을 하면 근육이 더 쉽게 풀어지면서 통증이 가라앉는다. 허리가 많이 아플 때는 욕조 안에서 두 무릎을 세우고 허리를 앞으로 숙이면 훨씬 편안하게 반신욕을 즐길 수 있다. 반신욕 후 샤워기의 수압을 이용해 어깨와 목덜미, 허리 등을 따뜻한 물로 마사지하면 효과가 배가된다. 어깨결림, 요통, 근육통을 해소하는 솔잎, 귤껍질, 국화 우려낸 물을 이용하면 기분도 피부도 좋아지고, 통증 감소가 빠르다.
#소화불량과 변비|샤워기의 수압으로 복부 마사지
반신욕의 미지근한 물은 특히 위산 분비를 적당하게 조절하기 때문에 소화기능을 원활하게 돕는다. 또한 장과 항문을 청결히 하고 혈행을 개선시키기 때문에 변비 예방과 치료에 큰 도움이 된다. 반신욕 후 샤워기의 수압을 이용해 따뜻한 물로 복부 전체를 마사지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단, 식사 후 30분 정도 지난 다음에 하도록. 또한 반신욕 전후에는 따뜻한 생수를 마셔 수분을 충분히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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