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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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희 ⓒ임성균 기자 tjdrbs23@
다음달 4일 새 앨범을 발표하는 '거리의 디바' 임정희가 MBC 인기 프로그램 '무한도전'에 대한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임정희는 최근 스타뉴스 가진 인터뷰에서 "미국에 있을 때 다른 프로그램은 안 봐도 '무한도전'은 꼭 봤다"면서 "너무 재미있고, 생활의 활력소가 되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임정희는 지난 1월 미국 뉴욕으로 떠나 현지에서 음반준비를 해오다 최근 귀국해 3집 활동 준비를 해왔다.

그는 "미국에서는 영어 공부 때문에 일부러 한국 TV 프로그램을 안 봤지만 '무한도전'과 박지성 선수가 뛰는 축구 경기는 꼭 봤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임정희는 특히 '국민MC' 유재석을 가장 좋아한다며 그의 팬임을 자처했다. 아울러 박명수와 정형돈에 대해서는 "뭔가 안쓰러워보이는데 너무 좋다"며 웃음을 보였다.

박지성 선수에 대해서도 "한국인으로서 자긍심을 느끼게 해주는 선수"라며 칭찬했다.

한편 임정희는 오는 10월2일 KBS 2TV '윤도현의 러브레터'에 출연해 3집 타이틀곡 '사랑에 미치면' 첫선을 보인다. '사랑에 미치면'에는 미국의 힙합스타 아웃캐스트 멤버 빅보이가 랩피처일했으며, 뮤직비디오에도 우정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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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에 한국으로 귀화를 했다. 한국 이름은 하지은이다. 끝까지 드라마 촬영에 함께할 자신이 있다.”

28일 충남 예산에서 열린 ‘대추나무 사랑 걸렸네’의 후속 드라마로 제작되고 있는 KBS ‘산너머 남촌에는’ 기원제에서 이 드라마의 한국에 시집 온 베트남 여성역을 맡은 하이옌이 한 말이다.

하이옌은 ‘미녀들의 수다’의 외국인 멤버로 출연해 눈길을 끌었지마 ‘미수다’에 출연하는 동안 베트남인으로 소개됐고 단 한 차례도 방송 중에 한국으로 귀화했다는 말을 하지 않았다.

이처럼 ‘미녀들의 수다’의 외국인 패널이나 패널출신중 시청자가 생각한 것과 달리 한국국적을 가진 사람이 있다.

“제가 일본에서 태어났지만 부모님이 모두 한국인이고 장은주라는 한국 이름도 있는 어엿한 한국 사람이다”‘미녀들의 수다’에서 일본 출신 출연자로 나왔던 사오리는 25일 방송된 SBS ‘김승현 정은아의 좋은 아침’에 출연해 한 말이다.

사오리 역시 ‘미녀들의 수다’출연시 공개적으로 국적이 한국이라는 것을 밝히지 않았다가 ‘미수다’에서 빠진 뒤 본격적으로 자신이 한국 국적이라고 밝히기 시작했다.

‘미녀들의 수다’에 출연하고 있는 러시아의 라리사 역시 국적은 한국인이다. 라리사가 귀화해 한국국적을 취득했기 때문이다. 라리사는 ‘미수다’방송에서 “나는 주택청약저축통장을 갖고 있다”고 말해 한국국적임을 간접적으로 시인했다.

이처럼 ‘미수다’출연 당시에 한국국적임을 밝히지 않다가 본격적인 연예 활동에 접어들면서 한국 국적임을 밝힌 것에 대해 일부 시청자는 곱지 않는 시선을 보내고 있다.

‘미수다’제작진 역시 이 부분을 시청자에게 고지했어야 했다. 분명 하이옌이나 사오리는 ‘미수다’패널로 자격이 있다. 왜냐하면 이들은 태어나서 성장한 곳이 베트남이나 일본에서 보냈고 한국 문화와 한국 생활을 비교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들이 출연했을 때 한국 국적은 드러내지 않은 채 단순히 일본인, 베트남인, 러시아인으로 소개됐다. 이 때문에 일부 시청자는 이같은 행태를 두고 시청자를 속이는 행위라고 비판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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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사람들은 묻는다. “남성들도 가기 어려운 길을 왜 택했느냐”고.

1000㏄ 슈퍼바이크 국내 유일의 여자선수, 홍일점 프로라이더, 미녀 프로레이서…. 최윤례(30)씨에게 늘 따라붙는 수식어다. 그는 당당하게 말한다. “도전하는 자가 아름답다”고.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27일 오후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 앞 카페에서 그를 처음 만났다. 다소 거친 슈퍼바이크의 이미지와는 달리 그의 첫인상은 가냘파 보였다.

인터뷰 사진 촬영으로 비를 흠뻑 맞은 탓일까. 하지만 인터뷰를 하면 할수록 그는 거침이 없었다.

“슈퍼바이크요? 그냥 타고 있으면 좋아요. 취미가 아닌 직업이 됐지만, 성적이 나쁘더라도 나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어 좋다고나 할까요.”

최씨는 국내 200여 명의 슈퍼바이크 선수 가운데 유일한 여성이다. 극동아시아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사례다.

고등학생 때인 1995년 125㏄ 오토바이로 시작해 바이크의 ‘맛’에 푹 빠진 그는 2003년부터 본격적인 레이서 활동을 시작했다.

오토바이를 사기 위해 잠을 줄여가며 아르바이트해 돈을 모았다.

“고등학교 졸업 후 오토바이에 미쳐 살았어요. 오토바이를 타기 위해 자존심도 버렸어요.”

최씨 몰래 오토바이를 내다 팔았던 아버지가 지금은 든든한 후원자가 된 것이 그나마 다행(?)이라고 희희낙락이다.

그동안 최씨가 참가한 대회만도 국내외 20차례가 넘는다.

2005년 8월 강원도 태백대회에서 그는 중국, 일본, 태국, 싱가포르에서 온 선수들과 겨뤄 당당하게 4위에 입상했다.

시속 290㎞ 이상 내달리는 속도에도 그는 개의치 않는다. 오히려 쾌감을 느낀단다.

여성적인 매력도 어느 누구 못지않다. 176㎝의 큰 키와 늘씬한 몸매에 착 달라붙는 레이싱복, 헬멧을 벗으면 어깨까지 흘러 내리는 긴 머리에 남성팬들은 마냥 즐겁다.

팬카페 회원 수가 3000명에 달할 정도로 사람을 몰고 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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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그는 2%가 부족하다고 말한다. 욕심쟁이여서일까.

프로라이더 못지않게 연기에 대한 애착도 남다르다. 그간 영화나 드라마에도 적지 않게 모습을 드러냈다. 모두 단역이나 대역이라 아쉬움이 남지만, 2004년 한국화장품 ‘프레나’의 메인 모델로 활동한 경력을 감안하면 그의 외모만큼이나 타고난 끼(?)를 감당하기 어려워 보였다.

지난해 모 프로덕션에 잠시 몸담기도 했지만 지금은 혼자 연기수업을 받고 있다. 경기장을 뛰어넘어 방송가에서 그의 모습을 볼 날도 머지않은 듯하다.

인터뷰 내내 그는 쉴 새 없이 떠들어댔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다른 취미는 없냐고 물었다.

“수상스키, 스키, 스노보드, 당구도 좋아합니다. 호호호.”

혹시 재벌2세가 아닐까. 돌아온 그의 답은 ‘노’다. “비밀인데요, 나름대로 노하우가 있어요. 일단 친해져야 합니다. 그러면 한 번 태워 줄 것도 두 번 태워주거든요.”

2남2녀의 막내인 그는 바이크 속도만큼이나 빠르게 소속 팀원의 소개로 만난 지 10개월 만인 지난 4월 결혼한 신부다.


지난 2000년부터 7년간 전국의 초·중·고생 자살자가 한해 평균 109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이성권의원(한나라당)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학생자살자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00년부터 2006년까지 모두 764명의 초·중·고생이 자살했으며 이중 고등학생이 전체의 68.3%인 522명이었고 중학생 218명(28.5%), 초등학생 24명(3.2%) 등인 것으로 집계됐다.


자살 사유로는 부모의 실직·부도·궁핍 등 가정의 경제 문제가 20.8%로 가장 많았으며, 부모의 이혼이나 가출 등 기타 가족문제(19.2%), 염세비관(18.5%), 이성관계(7.1%), 성적불량(6.7%)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최근 급증하는 이혼 등 가족문제가 청소년에게 부정적 영향을 주는 것으로 드러났다”며 “가족관계가 무너지는 경우 상당수 아이들이 자살 충동을 받게 된다는 점에서 심각한 가정 위기를 겪고 있는 청소년기 학생들에게 상담 등 기능이 실질적으로 확대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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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후 대구 스파밸리에서 열린 영화 ‘색즉시공 시즌2’ 현장공개에서 극중 수영부 코치역을 맡은 모델 출신 배우 이화선이 과감한 노출이 신경쓰였는지 계속해서 옷을 확인하고 있다.

한국 영화계에 ‘섹스 코미디’라는 새로운 장르를 태동시켰다고 평가받는 전작의 후속 ‘색즉시공 시즌2’는 오는 12월 개봉을 목표로 막바지 촬영에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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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휘성이 KBS '뮤직뱅크' 음반판매차트에서 발매 약 한달 만에 1위를 차지했다.

지난 4일, 2년 만에 5집 음반 ‘Eternal Essence of Music’을 발표, 타이틀 곡 ‘사랑은 맛있다♡’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휘성은 28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KBS '뮤직뱅크'의 '음반 판매차트 Top 10'에서 정상에 올랐다. 5집 음반 발매 이후 음악 방송 프로그램에서 처음으로 1위를 거머쥔 것.

휘성은 “생각지도 못해 놀랐다”며 “부모님, 동생과 소속사 식구들, 함께 순위에 오른 빅뱅 후배들, 동료가수들에게 감사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MC인 하하가 팬들에게 한마디를 권하자 “오빠 1등 먹었다”고 외치며 함박 웃음을 지었다.

휘성의 5집 음반은 발매 이후 실시간 음반 판매량 차트 한터차트에서 이수영, 백지영 등 인기가수들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한달 동안 1, 2위를 유지하며 꾸준한 판매량을 보여왔다.

‘음반 판매차트 Top10’은 '뮤직뱅크'가 매주 차트쇼로 진행하고 있는 디지털 음원 차트, 노래방 인기 차트, 시청자 선호도차트에 이어 한 달간의 음반 판매량을 집계한 것으로 핫트랙스, 에반레코드 등 대형 음반 매장과 한터차트 등을 종합해 순위가 결정된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1위를 차지한 휘성의 앙코르 공연에 출연가수들이 모두 함께 무대에 함께 올라 훈훈한 모습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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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위원회가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의 정준하 출연 여부를 두고 '무한도전' 팀에 업무참고를 통보했다.

지난 16일 방송위원회 홈페이지 시청자 참여 시청자불만접수에는 “MBC가 정준하의 불법영업논란에도 불구하고 반성이나 공식적인 사과는 커녕 무조건 감싸기에만 급급하다”는 시청자들의 민원이 제기됐다.

이에 방송위는 “'무한도전'과 관련해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의 방송 출연에 대해 시정을 요망해 이와 관련, 2007-35차 시청자불만처리위원회의 검토 결과 해당 방송사의 프로그램 제작 업무에 참고할 수 있도록 ‘방송사 업무참고’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시청자불만처리위원회에서 ‘업무참고’를 통보한 사항은 해당 방송사 시청자 담당 부서 또는 심의 담당 부서를 거쳐 제작진에게 전달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불만접수게시판에는 처리가 완료된 위 민원 외에도 2건이 처리중인 상태다. MBC측은 지난 14일 “정준하의 하차 계획이 없다”는 뜻을 밝힌 바 있으며 이에 정준하는 계속적으로 ‘무한도전’에 출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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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0년대 인기 댄스그룹 R.ef의 멤버 이성욱이 tvN 현장 토크쇼 '택시'(정승우 PD)에 출연해 R.ef 멤버간의 불화와 배신자라는 오명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지난 1995년 '상심'으로 데뷔한 R.ef는 당시 최고의 댄스그룹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4장의 앨범 발표 후 1998년 해체했다. 2004년 재결성을 선언했지만, 별다른 진척이 없는 가운데 이성욱이 지난 5월 단독 쇼케이스를 열고 솔로 가수로 데뷔했고 이 과정에서 배신자라는 오명을 쓰게 됐다고 밝혔다. 결국 세사람은 재결성의 꿈을 이루지 못한채 현재 연락을 끊고 평행선만을 걷고 있는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이성욱은 자신의 솔로 데뷔에 대해 "당시 R.ef 재기 앨범의 제의를 받아들이는 기획사가 없었고, 멤버간의 불화만 심해지는 상황에서 팬들에게 R.ef가 잊혀지지 않도록 하는게 최선이었다"며 "나의 앨범은 R.ef 재기를 위한 준비단계였다"고 설명했다. 이성욱의 숨은 속내를 들은 '택시'의 진행자 이영자는 "R.ef 멤버들이 모두 마음을 열고 대화할 필요가 있다"며 두명의 R.ef 멤버가 공연하고 있는 일산으로 찾아가 즉석에서 오해를 푸는 만남의 자리를 주선했다.

 최고의 댄스그룹에서 이제는 잊혀진 그룹이 된 R.ef의 해체과정과 솔로로 재기한 이성욱의 롤러코스터 인생은 오는 29일 밤 11시에 tvN에서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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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던 시트콤 ‘섹스 앤 더 시티’가 영화 촬영을 시작하면서 이를 둘러싼 파파라치와 팬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지난 2004년 시즌6으로 마감했던 ‘섹스 앤 더 시티’는 기존 출연진들 그대로 3년 만에 영화화돼 팬들의 기대를 받았다. 지난 19일부터 뉴욕 도심에서 촬영이 시작되면서 파파라치들이 찍은 사진을 통해 언론과 팬들은 벌써부터 영화 줄거리와 패션 트렌드를 분석하기 시작했다.

지난 19일 첫 촬영에서는 캐리 역의 사라 제시카 파커와 미스터 빅 역의 크리스 노스가 참여했다. 초록색 원피스에 코트를 입은 캐리는 독특한 모양의 에펠탑 핸드백을 들고 나와 시트콤과 영화 사이의 연속성을 나타냈다. 시트콤 마지막 회에서 미스터 빅은 파리에서 마침내 캐리에게 사랑 고백을 했다.

이 외에도 네 명의 주연 배우들은 촬영 현장에 등장할 때마다 패셔너블하면서도 파격적인 옷차림으로 뉴욕 도심을 활보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파파라치가 찍은 동영상과 사진 등에 나타난 배우들의 모습이 하루 만에 급격히 변해 제작진들의 파파라치 따돌리기 작전이 아니냐는 추측을 낳고 있다. 영화가 개봉하기도 전에 파파라치들이 과도하게 정보를 제공하면서 영화 내용이 공개되는 것을 막으려는 제작진의 속셈이라는 것.

실제로 캐리 브래드쇼 역을 맡는 사라 제시카 파커는 금발이었다가 바로 다음날 갈색 머리로 등장했다. 또 TV시리즈에서 불임으로 고생했던 샬롯 역의 크리스틴 데이비스는 불룩한 배의 임신한 모습으로 등장해 샬롯이 임신에 성공했다는 추측을 낳았다. 하지만 바로 다음날 촬영장에서는 다시 본 모습대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이러한 변화가 단순히 캐릭터들의 급격한 변화를 보여주는 것일 수도 있지만 제작진들이 현장을 찍는 파파라치들을 헷갈리게 하기 위해 가짜 단서를 만든 것이라는 의혹이 일고 있다. 뉴욕데일리뉴스의 한 칼럼니스트는 “팬들이 줄거리를 추측하지 못하도록 ‘섹스 앤 더 시티’ 제작진들이 가짜 영상을 찍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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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TV '무한도전' 멤버들이 여자 장대높이뛰기의 1인자 엘레나 이신바예바(25 러시아)와 만남을 갖는다.

한 관계자는 "10월 3일 대구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리는 국제육상경기대회 출전을 위해 한국을 방문하는 이신바예바가 '무한도전' 에 출연한다. 이신바예바 측에서 '무한도전' 프로그램 출연을 강력히 원했다.'무한도전'에만 출연하게 될 것"이라며 "10월 초에는 '무한도전'멤버들의 스페인행도 예정돼 있는 만큼 서로 간의 촬영 일정을 조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녀새' '러시아의 천녀'라는 별칭을 갖고 있는 이신바예바는 빼어난 미모와 실력으로 인정받고 있는 세계적인 여자 장대높이뛰기 선수다. 2007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여자 장대높이뛰기 결승전에서 4m80에 걸린 바를 뛰어넘으며 지상에서 하늘로 가장 높이 뛰어오른 여인이 됐다.

한편 '무한도전'은 이신바예바 외에 그동안 티에르 앙리를 비롯해 마리아 샤라포바, 미쉘 위, 에밀리아넨코 효도르 등 해외 스포츠 스타들이 출연, 인간적인 면모를 선보이며 인기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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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 화제집중'에서 일어난 방송사고. 김정근 최현정 아나운서가 웃는 모습이 그대로 생방송 전파를 타는 것을 뒤늦게 발견한 김 아나운서가 황급히 최 아나운서에게 알리고 있다.
MBC '생방송 화제집중'의 두 진행자가 벌인 '깜찍한' 방송사고가 네티즌들의 집중 클릭을 받고 있다.

'생방송 화제집중'의 진행자인 김정근 최현정 아나운서가 27일 방송에서, 카메라가 자신들을 비추지 않는 것으로 판단하고 크게 웃었지만 이는 생방송 전파를 타고 말았다.

이날 방송사고는 경북 경주에서 열리고 있는 경주 세계문화엑스포 현장 중계차를 연결해 현지 리포터의 방송을 듣는 순서에서 발생했다.

김정근 최현정 아나운서는 자연스럽게 리포터와 대화를 나누면서 방송을 진행했고, 리포터는 두 아나운서의 말을 이어 받아 현장 리포트를 시작했다. 화면은 경주에서 보내는 중계차 화면으로 바뀌었다.

그러나 몇 초가 지난 후 화면은 다시 서울 MBC 스튜디오로 바뀌었고, 리포터의 현장취재 화면이 방송되는 줄로 알았던 두 아나운서는 뭔가 재미있는 일이 있은 듯, 크게 웃고 있다.

김정근 아나운서가 순간적으로 방송화면에 자신들의 모습이 비춰지는 것을 발견하고, 놀란 눈을 하며 왼손으로 최현정 아나운서를 툭툭 치는 장면까지 방송됐다.

이에 네티즌들은 "귀여운 방송사고다" "김정근 아나운서의 놀라는 모습이 너무 귀엽다"면서 이들의 방송사고에 재미를 표시했다.

하지만 "방송진행자로서 끝까지 세심한 주의가 필요했다"고 자질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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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오프라인 음반(CD) 시장규모가 올해 700억원에도 미치지 못하고 디지털 음악시장도 정체 상태에 머물 것이란 충격적인 전망이 나와 국내 음악 산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28일 음반사 및 디지털 음악서비스 등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음반시장이 올해 처음으로 700억원 아래로 주저앉아 600억원대(레코드반출가 기준)라는 사상 최악의 수준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이는 지난해 850억원 수준보다 약 200억원 정도 감소한 것으로 2000년 음반시장 호황기 때 보다 무려 5분의 1 이상 줄어든 수치이다.

또한 음반 시장의 축소에 따라 상대적으로 매년 성장세를 구가하던 컬러링·벨소리 등 디지털 음악 시장(유무선 포함) 역시 지난해 수준인 3천 500억원에서 3천 700억원대에 머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인터넷(유선)을 통한 온라인 음악서비스 시장의 경우 1천 500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100∼200억원 정도 증가하는 데 그칠 것이라 관측이다.

◆국내 음악시장 현황(단위=억원)

구분 2000년 2001년 2002년 2003년 2004년 2005년 2006년 2007년(추정)
음반시장 4,104 3,733 2,861 1,833 1,338 1,087 848 600∼700
디지털음악시장 - 911 1,328 1,811 2,112 2,621 3,500 3,700
무선(컬러링/벨소리) - 890 1,290 1,767 1,911 2,251 2,300 2,200
유선 - 21 38 44 201 370 1,200 1,500
총규모 4,104 4,644 4,189 3,644 3,450 3,708 4,384 4,400

<출처=디지털음악산업발전협의회>

이로 인한, 저작인접권료 시장은 약 2천억원에서 3천 100억원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시장 전망에 '한국 음반시장은 끝났다'라는 자조섞인 한숨을 짓고 있다.

올 상반기 출시된 가요음반 중 유일하게 10만장 판매고를 넘긴 'SG워너비4집'과 '에픽하이4집' 앨범을 기획 유통한 엠넷미디어 강상돈 음악사업본부 사업부장은 "상반기 10만장을 넘긴 앨범이 고작 두개 뿐이다.

그 외 팔린 앨범은 없다고 보면 된다"며 "올 한해 음반 시장은 600억원 수준에 머물 것으로 보고 있다. 음악 시장이 어렵다는 것이 정말 피부로 느껴질 정도다. 답답할 뿐이다"고 토로했다.

SK텔레콤 '멜론' 서비스에 음원을 공급하는 와이더댄 금기훈 이사는 "지난 2000년 4천억원 수준에 달하던 국내 음반 시장은 불과 몇 년새 5분 1 수준으로 하락한 상황"이라며 "음반사들의 정확한 매출통계 수치가 잡혀야 하겠지만 올해엔 700억원을 넘기기 힘들 것이란 게 업계의 정설이다. 온라인 음악시장도 정체 상태에 머물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내 음반시장은 급속한 디지털 전환으로 지난 2000년 4천 100억원 규모에서 2003년 1천 830억원으로 급감한 뒤 지난해 850억원 수준까지 추락했다.

하지만 디지털 음악시장의 경우 유무선을 합해 2001년 911억원을 시작으로 2002년 1천 338억원, 2003년 1천 811억원, 2004년 2천112억원, 2005년 2천 621억원, 2006년 3천 500억원 등 매년 상승세를 지속해 터라 올 시장 정체로 인한 타격은 전체 산업발전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업계 전문가들은 음반과 온라인 음악 시장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원인에 대해 P2P-웹하드 사이트를 통한 음악 불법복제의 만연 때문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밖에 수년째 유무선 온라인 음악서비스 요금이 인상되지 못했고 컬러링과 벨소리 등 휴대폰을 통한 무선 음악시장의 포화도 한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엠넷미디어 강상돈 사업부장은 "지하털이나 버스 안에서 음악을 듣는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는 데도 불구하고 실제 시장이 줄고 정체되고 있다는 것은 음악 수요가 줄어들고 있는 게 아니라 그만큼 불법 복제가 더 성행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불법복제를 근절하지 않는 한 음악 산업계가 살아나지 못할 것이다. 이러한 어려움은 내년까지 지속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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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9일 서울 올림픽공원 제1체육관에서 열리는 K-1 월드그랑프리 2007 인 서울 파이널 16강전에 앞서 28일 오후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출전선수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재격돌하는 최홍만과 마이티 모가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10월 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었던 SKT의 망내할인요금제가 늦춰지게 됐다.

정보통신부는 "지난 19일 SK텔레콤이 제출한 망내 할인요금 상품인'T끼리 T내는 요금제' 인가 신청에 대해 재정경제부와의 협의 등 관련 절차가 남아있어 망내할인 제도 실시가 늦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휴대전화 요금은 공공요금에 포함돼 물가안정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인가 전 재경부와 협의하도록 돼 있다.

이에따라 SK텔레콤은 다음달 1일 김신배 사장이 직접 망내할인과 관련된 입장을 기자들에게 밝히려는 계획도 연기했다.

이와관련해 SK텔레콤 관계자는 "정통부와 재경부의 협의 등 관련 절차가 남아있기 때문에 10월 1일 망내할인 요금제 실시가 연기됐고 10월 중순쯤이나 되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SK텔레콤이 망내할인 요금제 실시를 아예 날짜까지 정해서 발표한 것을 두고 '요금 인하 압박에 밀려 서둘러 일정을 발표했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LG텔레콤, 망내할인 시행여부 `원점 재검토`

- '황새 따라가다 가랑이 찢어질까' 내부 우려
- 시민단체 생색내기 비난 비등 고려

LG텔레콤(032640)이 망내(자사 가입자간 통화)요금 할인 시행 여부를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있다.
LG텔레콤 고위 관계자는 28일 "당초 LG텔레콤이 망내 요금을 최소 50%에서 최대 100%까지 할인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했지만 최근들어서는 망내 할인 시행 여부 자체를 재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LG텔레콤 정일재 사장은 SK텔레콤이 지난 19일 망내 통화료를 50% 할인하겠다는 방침을 밝히자 망내통화료를 전면 무료할 수 있는지 여부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LG텔레콤이 망내할인 시행여부 재검토에 들어간 까닭은 SK텔레콤에 대한 비난여론이 일면서 회사 내부적으로도 망내 할인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이 제시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SK텔레콤이 망내 할인을 하려는 속내는 ‘기본료를 올리려는 생색내기’라는 비난이 비등하고 있다.

LG텔레콤은 특히 SK텔레콤의 망내 통화비율이 50%를 넘지만 LG텔레콤은 20%대에 불과해 굳이 망내 할인을 하지 않아도 가입자 유출 등의 타격이 없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 후발 사업자 입장에서 2000만명을 넘어서는 가입자와 연간 10조원에 달하는 매출을 달성하는 SK텔레콤이 내놓은 요금제를 따라 갈 경우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것도 주요한 이유다.

자칫 '뱁새가 황새 따라가다 가랑이가 찢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LG텔레콤 관계자는 “SK텔레콤의 망내 할인 일정이 당초보다 지연된 상황인데다가 LG텔레콤이 망내할인을 하기 위해서는 전산 개발 등에 최소 9주가 소요돼 망내할인 여부를 원점에서 고민키로 했다”고 말했다.

벌금형 40代 31일간 불법 구금… 부산지법, 벌금 대납하는 등 무마 시도 정윤재씨 영장기각 판사가 당시 재판장

법원이 구속 상태의 피고인에게 벌금형을 선고하면서 즉시 풀어주지 않고 구치소에 ‘불법 구금’되도록 내버려 뒀다가 31일 뒤에야 석방한 것으로 27일 확인됐다. 게다가 당사자가 반발하자 법원 직원이 직접 찾아가 위로금조로 100만원을 주고, 이후 벌금까지 대납(代納)한 것으로 드러나 법원이 잘못을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법원이 최근 인신구속에 신중해야 한다며 신정아씨와 정윤재 전 청와대 비서관 등 중요사건 피의자에 대한 구속영장을 잇달아 기각한 가운데 이런 사실이 알려져 파문이 예상된다.

법원과 검찰 등에 따르면, 부산지법 형사6부(부장판사 염원섭)는 지난 6월 12일 강제추행과 폭행 혐의로 기소된 김모(43)씨에 대한 1심 재판에서 벌금 400만원을 선고했다. 2005년 3월 불구속 기소된 김씨는 이후 재판에 출두하지 않아 수배됐고, 올 5월 28일 구속돼 부산구치소에 수감 중이었다.

6월 12일 선고 공판 당시 법원은 수감된 김씨를 출두시키지 않은 채 궐석재판을 해 벌금형을 선고했고, 그 직후 법정에서 석방대상자 명단을 검찰에 줬어야 했는데도 이를 이행하지 않아 김씨는 구치소에 계속 수감됐다. 그 뒤 김씨는 구치소에서 “왜 재판을 하지 않느냐”고 항의했고 구치소와 법원이 뒤늦게 사태를 파악, 지난 7월 13일 김씨를 석방했다. 출소 뒤 불법구금 사실을 알게 된 김씨는 지난 7월 16일에는 법원에 진정서까지 냈다. 이 과정에서 해당 재판부 소속 직원 2명이 김씨를 찾아가 합의를 요청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본지와 인터뷰에서 “내가 왜 궐석재판을 받아야 했는지 재판부로부터 어떤 설명을 들은 적도 없다”며 “괘씸하고 억울해서 소송을 걸고 싶었지만 법원 직원들이 애원하는 바람에 인정상 (합의에) 응해줬다”고 했다. 김씨는 한때 선원으로 일했지만 IMF 이후 일용직 노동자로 일하고 있었다. 이후 법원 직원들은 김씨에게 위로금 100만원을 전달했고 구속기간을 감안하고 남은 310만원을 대신 납부했다. 이에 김씨는 법원측에 항소포기 각서를 써줬다.

부산지법은 이처럼 중대한 인권침해 사안을 대법원에 보고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재판부 대신 법원 직원만 징계하면서 사안을 종결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지법 관계자는 “그런 일이 있었는지 전혀 모르겠다”고 말했다. 담당 재판부의 염원섭 부장판사는 “기억이 없는 일”이라며 “만약 궐석재판을 했다면 내 실수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염 부장판사는 최근 영장전담 부장판사로 자리를 옮겼고, 지난 20일 정윤재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에 대해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기각한 바 있다.

암보험 등 일부 상품 보험료 크게 올라

(서울=연합뉴스) 권정상 기자 = 내달부터는 보험상품에 가입할 때도 열심히 발품을 팔아야 할 듯 하다.

보험사별 가격 차별화가 본격화되면서 비슷한 상품이더라도 보험사별로 보험료와 보장조건에 상당한 차이가 날 수 있기 때문이다.

2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대부분의 보험사들이 10월과 11월 사이 과거 보험금 지급실적 등을 토대로 산출한 자체 경험위험률을 적용해 보험료를 책정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생보사의 암보험료가 전반적으로 인상되는 가운데 손보사의 경우도 회사에 따라 비교적 큰 폭의 가격 조정이 이뤄지게 된다.

삼성화재[000810]의 경우 내달 1일부터 운전중 비용손해, 상해의료비 등 11종의 담보에 대한 위험률을 ±25% 범위에서 조정하기로 했다.

이로 인해 통합보험, 운전자보험, 자녀보험, 재산보험, 상해보험 등 모두 10개의 보험상품 보험료가 소폭 오르거나 내리게 된다.

LIG손해보험[002550]도 의료비와 배상책임의 일부 담보에 대한 위험률을 6∼25% 인상하는 반면 운전자비용의 주요 담보에 대해서는 위험률을 8∼25% 인하함으로써 장기상품의 보험료를 대부분 조정할 계획이다.

현대해상[001450]의 경우 `굿앤굿 CI보험' 등 건강보험의 보험료를 5% 가량 인상하는 반면 운전자보험의 보험료는 5% 가량 인하기로 하고 10월 이후 신규 가입자에 대해 이를 적용하기로 했다.

동부화재[005830]는 43개 담보 위험률을 조정, 보장성 상품의 보험료를 1.9∼3.7% 범위에서 인상하기로 했다. 다만 운전자보험의 경우 보장조건에 따라 보험료가 인하된다.

메리츠화재[000060]는 상해의료실비 담보 및 자녀배상책임 담보의 보험료를 인상하고 긴급비용, 교통사고 처리비용 등 운전자 비용 담보는 인하하기로 했다.

또 제일화재[000610], 대한화재[000400] 등 나머지 손보사들도 대부분 자체 경험위험률을 적용하면서 장기상품의 보험료를 일부 조정할 계획이다.

생보사의 경우 중소형사의 암보험 상품을 중심으로 전반적인 가격 인상이 이뤄지게 된다. AIG생명의 경우 내달 1일부터 암보험 여성가입자에 대해 보험료를 15∼30% 인상키로 했으며, 미래에셋생명도 암보험료 인상폭을 여자 20∼30%, 남자 5∼10%로 정했다.

금호생명은 오는 11월 보험금을 낮춘 새 상품을 출시하는 방식으로 암보험 위험률을 상향 조정할 방침이다.

이밖에 자체 경험위험률을 이미 적용하고 있는 삼성생명과 교보생명 등은 암 사망이나 암 입원 특약 보험료를 일부 인하하는 등 생.손보사들이 전반적인 보험료 조정작업을 벌이게 된다.

업계 관계자는 "보험상품을 구성하는 일부 담보에 대해 위험률 조정이 이뤄짐에 따라 상품 자체의 보험료 변동폭은 크지 않지만 보험사별로는 큰 차이가 날 수 있는 구조인 만큼 자세히 따져보고 보험에 가입해야 보험료를 조금이라도 아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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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anmar Buddhist monks walk on the street during a protest against the military government in Mandalay, Myanmar's second largest city Monday, Sept. 24, 2007. As many as 100,000 anti-government protesters led by a phalanx of Buddhist monks marched Monday through Yangon, the largest crowd to demonstrate in Myanmar's biggest city since a 1988 pro-democracy uprising that was brutally crushed by the military. (AP Photo)

2007년 9월 24일(현지시각) 미얀마(구, 버마)의 제2의 도시인 만달레이에서 미얀마군사정권의 강압군대에 항의 평화적인 시위를 벌이고 있는 미얀마 승려들. 지난 1주일전부터 미얀마 군부정권의 기습적인 휘발유값 67% 인상과 물가 5배 인상에 항의해 촉발된 시위가 승려들이 가세함으로써 대규모 시위로 확산. 지난 22일, 23일에는 10망 명 이상의 시위대가 반정부 시위를 벌였다. 이번 시위는 지난 88년 시위 이후 가장 큰 규모로 1962년부터 정권을 찬탈해 지금까지 집권해오고 있는 군사정권에 대한 반대 시위에 세계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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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anmar Buddhist monks pray at Shwedagon pagoda during a protest against the military government in Yangon, Myanmar on Monday, Sept. 24, 2007. As many as 100,000 anti-government protesters led by a phalanx of Buddhist monks marched Monday through Yangon, the largest crowd to demonstrate in Myanmar's biggest city since a 1988 pro-democracy uprising that was brutally crushed by the military.(AP Photo)  

미얀마 양곤 쉐다곤 탑 앞에서반정부시위를 하고 있는 승려들

 Buddhist monks start an anti-government march from the Shwedagon Pagoda, the holiest shrine in Myanmar, to the city centre of Yangon September 24,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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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ddhist monks are joined by citizens as they march in protest in Yangon. Myanmar's generals threatened a crackdown on monks leading the most potent anti-junta movement in nearly two decades as they braced for more rallies Tuesday and world leaders appealed for restraint(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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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ddhist monks chant during a protest in front of the United Nations, New York. Myanmar's generals threatened a crackdown on monks leading the most potent anti-junta movement in nearly two decades as they braced for more rallies Tuesday and world leaders appealed for restraint(AFP/Emmanuel Dun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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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ddhist monks take part in a protest against the Myanmar government in Rome, September 24, 2007, in support of the recent marches in Yangon by Buddhist monks. (Tony Gentile/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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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anmar civilians join Buddhist monks during a march held in protest against the military government in Yangon, Myanmar Monday, Sept. 24, 2007. As many as 100,000 anti-government demonstrators led by a phalanx of Buddhist monks marched Monday through Yangon, the largest crowd to stage a political protest in Myanmar since a 1988 pro-democracy uprising that was brutally crushed by the military. (AP ph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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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사기' 흑개 장항선, '카리스마+코믹연기' 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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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파 배우 장항선의 '태왕사신기' 속 연기에 시청자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장항선은 MBC 수목 팬터지 사극 '태왕사신기'(극본 송지나 박경수ㆍ연출 김종학 윤상호)에서 절노부 족장 '흑개' 역을 맡고 있다. 극중 장항선이 연기하고 있는 흑개는 왕 앞에서도 자신의 의견을 거침없이 말할 정도로 다혈질적 성격을 갖고 있지만, 그 누구도 따라오지 못할 만큼 강직한 충성심을 지닌 인물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장항선은 때로는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때로는 코믹한 장면을 연출해 내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흑개는 지난 26,27일 방송된 '태왕사신기' 6,7회를 통해 본격적으로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특히 고구려 5부족의 족장 중 유일하게 고국양왕(독고영재 분)을 따르는 가운데, 왕을 능가하는 권력을 지닌 고구려 최고 귀족 연가려(박상원 분)를 향해 서슴없이 막말을 쏟아냈던 모습은 일부 시청자들에 묘한 쾌감을 선사했다는 평가다.

또한 태자 담덕(배용준 분)을 지켜달라는 왕의 부탁에 "폐하 부탁하지 마십시오. 그저 명하시면 됩니다"라고 말하는 장면도 적지 않은 시청자들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한 시청자는 '태왕사신기' 시청자의견란에 "그 대사 좋던데요. 조금은 코믹스런 캐릭터 같기도 하고요. 조연이지만 캐릭터를 분석하는 노력이 엿보이는 부분이었습니다. 요즘 젊은 배우들도 꼭 배워하야 할 부분이라고 봅니다"라는 주장을 폈다.

또 다른 시청자도 "흑개, 요즘 이 분 때문에 더욱 '태왕사신기'에 열광하고 있습니다. 흑개의 의리랄까, 충성심에 정말 반해버렸습니다"며 장항선이 연기하고 있는 흑개에 관심을 보였다.

다른 시청자 역시 "사극에서는 장항선씨가 빠지지 않는군요. 그 몸체에 나오는 둥둥한 카리스마가 기대됩니다"라며 장항선의 연기에 기대감을 표했다.

지난 1970년 KBS 공채 탤런트 9기로 연예계에 데뷔한 장항선은 올해로 연기 경력 37년째를 맞이하는 베테랑 배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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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편 감독ㆍ주연ㆍ제작자 모두 합류 예정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해원 통신원 = 올 여름 최대 블록버스터 영화 '트랜스포머(Transformers)'의 속편이 오는 2009년 6월26일에 개봉한다.

26일자 할리우드리포터에 따르면 '트랜스포머'의 제작사인 드림웍스와 파라마운트는 '트랜스포머2'를 이날 개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파라마운트와 드림웍스는 전편의 감독인 마이클 베이에게 속편 연출을 맡기기 위해 현재 베이 감독과 협상 중이다.

올 여름 한국에서 역대 최고의 외국영화 흥행기록을 세운 '트랜스포머'는 전 세계에서 7억 달러(약 6천억 원)를 벌어들였다.

'트랜스포머'의 제작자인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은 베이 감독이 속편의 연출을 맡으면 이 영화의 주연인 샤이아 라버프도 속편에 참여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현재 드림웍스와 파라마운트는 2008년으로 예상되는 배우조합과 작가조합의 파업 전에 '트랜스포머 2'의 제작에 들어가기를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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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 서울중앙우체국 야간조명 눈길


 

27일 저녁 서울 명동에 건립되고 있는 서울중앙우체국 새 청사인 `포스트타워'가 사무실 입주를 앞두고 시험 점등을 하고 있다.

'포스트 타워'는 대칭형 구조의 독특한 모습으로 지상 21층, 지하 7층 규모로 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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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의 17세 여자 고등학생이 노동당 후보로 차기 총선에 출마한다고 BBC가 25일 보도했다. BBC에 따르면 다음달 4일 18세 생일을 맞는 에밀리 벤(사진)은 영국 남부 이스트워딩.쇼럼 지역에서 노동당 공천을 받았다.

영국 정부는 지난해 총선 입후보 자격을 21세에서 18세로 낮춰 그의 출마가 가능해졌다. 차기 총선에서 당선한다면 영국 역사상 최연소 하원의원이 된다.

14세에 노동당에 입당한 에밀리는 4대에 걸친 정치 가문 출신이다. 작은아버지 힐러리는 현직 환경장관이며, 할아버지인 토니는 50년간 의원을 지내고 장관을 역임한 노동당의 원로 정치인이다. 증조할아버지 역시 좌파 출신 의원이었다.

에밀리의 출마에 대한 여론의 반응은 호의적이다. 중도좌파 성향의 가디언지는 토니 블레어 전 총리, 윌리엄 헤이그 전 보수당수 등 주요 정치인들이 당내 최연소 의원으로 경력을 쌓기 시작했다는 사실을 지적하며 "이들로 인해 정치에 대한 젊은이들의 관심이 커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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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용 대형 카메라든, 작은 디지털 카메라든 그의 손엔 항상 카메라가 들려있다. /허영한 기자younghan@chosun.com

찰나를 찍는 ‘엘르’의 패션사진가 질 벤시몽, 찰나를 사는 모델을 말하다 “어릴때부터 산전수전 겪는 직업 성공하는 사람도 성공도 한순간 서른 살 넘으면 뭐 먹고 살아… 내 딸이 모델 하겠다면 글쎄요?”

케이블 TV에서 방송되는 ‘도전 슈퍼모델’의 진행자 타이라 뱅크스(Banks)는 시즌 6까지 이렇게 외쳤다. “우승자에겐 질 벤시몽과 화보촬영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집니다!”

패션사진가 질 벤시몽(63·Bensimon)에게 사진을 찍힌다는 건 모델들에겐 그만큼 영광으로 여겨진다. 80~90년대를 풍미하던 슈퍼모델인 신디 크로퍼드, 린다 에반겔리스타, 클라우디아 시퍼 등이 그의 손을 거쳐 더욱 명성을 얻었고, 육감적인 몸매의 지젤 번천은 그의 단골 모델로 꼽힌다. 프랑스 출신으로 현재 패션지 ‘Elle’의 USA 총괄 디렉터로 일하고 있는 그가 최근 방한했다.



잔뜩 인상을 구기고 있는 프로필 사진만 보고 무척이나 까다롭고 심술궂을 것으로 보이지만, 테디베어처럼 귀엽게 처진 눈매에 어울리는 회청색 눈빛은 온화하기 그지 없었다. “프로필 사진과 느낌이 다르다”고 말했더니, “난 사진 찍히는 게 영 어색하다”라며 웃는다. 40년간 누른 셔터만도 수천만 번이 넘을 거라고 하던 그였는데 말이다.



파리의 유명 갤러리 디렉터였던 아버지와 화가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벤시몽은 어릴 때부터 사진작가가 되는 게 꿈이었다. 그의 아버지는 호통부터 쳤다. “뭐? 스포츠카 타고 여자들과 뒤엉켜 있는 게 그렇게 부러웠느냐?” 50~60년대 프랑스에선 사진작가는 ‘패션’을 찍는 게 아니라 ‘외설’ 쪽에 가까웠다. 그는 “세상이 변할 것”이라고 외쳤다. 그가 말한 대로 그는 지금도 전 세계를 돌아다니 며 사진을 찍고, 한번 일을 시작하면 2~3일 정도는 거의 먹지 않고 일만 한다. “내 사전에 ‘은퇴’란 단어는 없다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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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다른‘눈빛’을 담아내는 데서 희열을 느낀다고 했다. 2003년 그가 펴낸 사진집(Gilles Bensimon Photography-No Particular Order)에 담긴 작품. 모델 출신 할리우드 배우인 밀라 요보비치. /Elle 제공


그는 타이라와의 첫 만남을 이렇게 기억했다. “그녀가 열네살 때였어요. 엄마 손을 꼭 잡고 모델 에이전시에 찾아왔더군요. 몸은 가늘었는데 무척이나 글래머였습니다. 보석처럼 빛났습니다.” 타이라 뱅크스는 열일곱 살에 모델로 데뷔해 97년 흑인 최초로 미국 유명 스포츠잡지인 SI에 커버모델로 실렸다. 모델을 그만둔 뒤 살이 찐 걸 두고 ‘가슴성형’ 논란이 크게 일기도 했지만 질 벤시몽은 한마디로 일축했다. “원래부터 그랬다니까요.”

수많은 모델 중 타이라 뱅크스처럼 신인 시절 ‘될성부른 모델’을 어떻게 알아차릴 수 있을까. “그 아이들, 눈빛이 다릅니다. 5초, 아니 2초만 보면 될지 안될지 느낌이 오죠. 케이트 모스처럼요. 또 나오미 캠벨처럼 거친 성격도 간혹 있지만 대부분 착하고, 자는 시간도 아까워할 정도로 성실하고, 파티 중독 증세도 거의 없고, 성공에 대한 심지가 굳죠. 적을 잘 안 만들면서도 남들과 구분되는 강단 있는 캐릭터를 갖는 게 중요합니다.”

그에겐 9살, 7살 된 딸이 있다. “모델이 되겠다면, 글쎄요…. 너무 어릴 때부터 쓴맛 단맛 다 보게 되고, 성공하는 사람도 극히 일부고. 30살 넘어선 어떻고요. 과거의 화려함을 잊지 못해 현실에 부적응하는 경우도 많죠, 저한테 울면서 신세 한탄하는 경우도 자주 봤습니다.” 그의 단골 모델인 스칼렛 요한슨이나 린제이 로한 등 아역 출신 유명 할리우드 스타들도 마찬가지. “그 아이들이 힘들어하며 크는 모습에 마음 편치 않더군요. 그래도 내 딸이 굳이 하고 싶다면야….” 현재 그의 딸의 꿈은 ‘록 스타’다.


엘르(Elle) USA 총괄디렉터이자 패션사진가인 질 벤시몽(Gilles Bensimon). /허영한 기자


[최보윤 기자 spic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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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그가 펴낸 사진집(Gilles Bensimon Photography-No Particular Order)에 담긴 작품. 시트콤‘프렌즈’로 큰 인기를 얻은 제니퍼 애니스톤. /Elle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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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인성이 출연한 광고사진을 본 세 명의 남자. 반응은 각각 다르다.

“어디서 본 연예인인데… 근데 머리는 왜 저래?”(A)

“김병지가 더 어울리는 것 같아….”(B)

“와! 멋있다. 나도 해봐야지.”(C)

조인성이 누군지 모르지만 탐탁지 않게 생각하는 A나 축구선수 김병지를 떠올리는 B에게 조인성의 헤어스타일은 낯설기만 하다. 반면 C에게는 도전해 볼 만한 새로운 패션이다. 중요한 건 사람들이 조인성이 광고하는 청바지보다 그의 머리에 더 관심을 쏟는다는 현실이다.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헤어스타일은 바로 ‘포니테일’ 스타일의 꽁지머리. 긴 뒷머리를 아래가 아닌 위쪽으로 올려 묶는 형태로, 최근 남성들에게 인기 있는 헤어스타일 중 하나다. 머리를 묶는 꽁지 미남들, 꽁지머리의 진화는 이미 시작됐다. 꽃미남 시대가 아닌 이른바 ‘꽁미남’의 시대가 열렸다.

○ 미끈한 남자의 뒷머리에는 꽁지가 달려 있다?

공식 활동 중단 후 2개월 만에 광고 모델로 나타난 가수 비. 그의 컴백 키워드는 바로 포니테일 머리였다. 지난해 4집 발표 후 쇼트커트 스타일을 고수해 왔던 그는 도시적이고 지적인 이미지를 위해 꽁지 두 개를 묶어 올렸다. 비뿐 아니다. 배우 소지섭, 배용준, 장동건 등이 컴백을 하면서 파격 변신을 위해 포니테일 꽁지머리를 연출했고, 그룹 ‘FT아일랜드’의 이홍기, ‘동방신기’의 최강창민 등 아이돌 스타들에게도 꽁지머리는 유행이다.

예전에 꽁지머리는 축구선수 김병지나 로커 김종서, 신성우, 신해철 등 터프한 ‘장발족’의 전유물처럼 여겨졌다. 긴 생머리를 관리하고자 밑 부분을 고무줄로 묶은 ‘날것’의 이미지가 강했고 말구두, 부츠컷 청바지 등의 패션 아이템들과 어울렸다. 그러나 최근 포니테일 꽁지머리의 주체는 조인성이나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에 출연한 모델 김재욱 등 매끈한 피부를 자랑하는 꽃미남, 메트로섹슈얼 남성, 아이돌 스타들이 대부분이다. 비의 헤어스타일리스트인 최선화 씨는 “뒷모습에도 신경 쓰는 남자들에게 포니테일 꽁지머리는 스타일리시한 연출법 중 하나로 인식되고 있다”고 말했다.

비단 연예인들만의 얘기가 아니다. 인터넷 종합쇼핑몰 및 가발 판매 사이트에서는 갖가지 꽁지머리 가발이 인기를 얻고 있으며 ‘꽁지머리 연출법’을 문의하는 글도 이어지고 있다. 신촌에서 미용실을 운영하는 하정훈(38) 씨는 “포니테일 꽁지머리를 원하는 손님들이 늘어 아예 가게 앞에 ‘꽁지머리 전문’이라 써 붙였다”고 말했다.

○중성화된 헤어스타일… 매듭과 웨이브가 생명

‘꽁미남’이 각광을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우라 미용실의 임철우 원장은 “‘남성의 중성화’가 도시적이고 세련된 패션 코드로 자리 잡은 가운데 헤어스타일도 꽃미남에 어울리는 아름다운 모습으로 변화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헤어 디자이너들은 매듭의 위치가 포니테일 머리 연출의 핵심이라고 얘기한다. 목 뒷부분에 느슨하게 매듭을 지었던 과거 스타일과 달리 포니테일 꽁지머리는 사무라이처럼 뒷머리를 눈썹 선까지 올려 헤어밴드나 검은색 고무줄로 묶어야 한다. 이후 매듭은 자연스럽게 아래로 내리거나 남은 머리카락을 꽈배기처럼 꼬고 꽁지를 두 개 만들어 서로 교차시키는 등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다. 조성아뷰티폼의 강성희 부원장은 “계란형 얼굴이나 뒷머리가 짱구인 남성에게 어울리는 스타일”이라며 “매듭을 높게 올릴수록 멋지다”고 말했다.

웨이브도 중요하다. 뒷머리를 묶은 후 윗머리는 핀으로 고정을 시키고 앞머리는 웨이브를 주어 자연스럽게 내리는 것이 핵심. 헤어스타일리스트 공탄 씨는 “점보롤 파마나 텍스처 파마를 하지 않고도 왁스를 바르거나 고데기로 말아 올려 웨이브 느낌을 표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앞머리는 튀어나온 광대뼈, 큰 두상 등 결점을 가릴 수 있는 도구로도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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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 아티스트' 낸시 랭(본명 박혜령ㆍ28)이 열애중이라고 고백했다.

낸시 랭은 28일 방송될 케이블 채널 MBC드라마넷 '삼색녀 토크쇼' 녹화 방송에 출연해 자신의 열애사실을 털어놨다.

낸시 랭은 "4년 동안 연애를 하지 못하다가 현재 남자친구를 만났고 4개월째 교제 중"이라면서 "남자친구는 지적이고 섹시하다"고 말했다.

낸시랭은 최근 케이블채널 스토리온 '박철쇼'에 출연해 "남자친구가 없으며 2007년 목표는 사랑에 빠지는 것" 밝히고 "남자친구가 없다"고 말한 것에 대해 남자친구가 섭섭해 해서 연애 사실을 고백하게 됐다.

낸시랭은 그 방송이후 "다음에 방송에서 질문을 받으면 솔직하게 대답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낸시 랭의 열애사실이 밝혀진 MBC드라마넷 '삼색녀 토크쇼'는 28일 오전 11시 25분에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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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국방위원장 함께 관람할 가능성도

(서울=연합뉴스) 김종우 기자 =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다음달 2∼4일 평양 남북정상회담 기간에 북측의 아리랑공연을 관람키로 한 것은 향후 남북간 상호 신뢰 차원에서 `징검다리'로 삼기 위해 고심 끝에 내린 결정으로 보인다.

노 대통령의 아리랑공연 관람 시기는 방문 둘째날인 3일 밤 우리 측이 제공하는 `답례 만찬'이 끝난 뒤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또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도 노 대통령과 함께 공연을 관람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백종천 청와대 안보실장은 27일 오전 브리핑에서 북측의 아리랑 공연 관람 제의를 수용한 배경에 대해 "남북관계 발전의 기본은 남북이 상호 인정해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세가지 수용 이유를 밝혔다.

우선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우리 측이 올라가는 `손님'이 되고 북한측이 접대를 맡는 `주인'격이 되는데 북측이 접대하는 차원에서 제기하는 문제여서 긍정적으로 검토했다는 것이다.

특히 백 실장은 이번 회담이 민족발전이란 관점에서 한단계 `레벨-업'하는 수준이 돼야 하고, 그렇게 하려면 기본이 남북이 상호 체제를 인정, 이해하면서 그 바탕에서 협의를 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여기에는 지난 2000년 정상회담 이후 남북관계에 대한 인식의 질적 변화가 있었지만 아직도 남북간에는 `냉전적 사고'가 잔존해있다는 판단이 깔려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세번째는 명분보다는 실리에 접근하자는 `실용적' 사고다.

백 실장은 "아리랑 공연이 북한 체제를 선전하는 것이라고 해서 거부하면 북에 가서 할 수 있는 게 뭐가 있겠나. 나중에 다음 정상회담이 서울서 열렸을 때 남에서 북에 보여줄 수 있는 것이 뭐겠나"라고 반문한 것은 같은 맥락이다.

그는 이어 "남쪽에서 보여주는 것도 분명 우리 체제라는 의미가 깔려있다"며 "한국에서 제작하고 북에서 오신 분들에게 보여주려면 우리가 지향하는 자유민주주의 기반으로 하는 내용이 아니겠나"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자꾸 체제선전이라고 하는데, 그렇게 볼 게 아니다"며 "우리도 북측 인사에게 포항제철이나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공장을 데려가는데 그런 식이라면 그것이 다 자본주의 체제 선전 아니냐"고 강조했다.

결국 남북간 이해와 신뢰를 형성해나가기 위해서는 계기가 필요하며, 이번 정상회담 기간에 아리랑공연 관람을 상호 신뢰를 위한 `징검다리'로 삼겠다는 게 정부 입장인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이처럼 자세한 설명에도 불구하고 노 대통령의 아리랑공연 관람에 대한 부정적 여론도 만만치 않은 것이 사실이다.

특히 이 공연이 문제가 되는 것은 공연의 주 내용이 북한의 체제선전인 데다 2005년 공연에서는 인민군이 국군 복장의 군인을 때려 눕히는 장면으로 논란이 있었고 어린 학생들의 강제동원에 따른 인권문제도 끊이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런 점을 의식한 듯 백 실장은 "아리랑 공연은 우리 국민도 올라가서 많이 봤다"며 "국민정서를 분명히 유의하고 있다. 민감하다 싶은 부분에 대해서는 북측에 제기했고, 북측도 이를 수정하겠다는 의향이 전해왔다"고 말했다.

백 실장은 `구체적으로 수정부분이 어떤 곳이냐'는 질문에 "현재의 것을 봐도 별 문제가 없다고 보는데 국민적 관심이 많아 제기한 것"이라며 "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청와대 관계자도 "이 공연은 공연 때마다 내용이 다르다"면서 "최근 봤는데 몇 군데를 포괄적으로 지목해 북측에 수정 제의했다"고 설명했다.

백 실장은 또 "이번 아리랑공연보다 더 심한 내용이 들어있는 내용도 매들린 올브라이트 전 미국 국무장관도 가서 봤다"는 전례를 들기도 했다. 과거 한.미 고위 당국자들도 이 공연을 관람했던 사례를 든 것이다.

2000년 10월 방북한 올브라이트 당시 미 국무장관이 김 위원장과 함께 `아리랑'의 전신인 집단체조 `백전백승 조선노동당'을 관람했고, 2005년에 정동영 당시 통일장관이 제16차 장관급 회담 참가차 방북해 아리랑을 본 적이 있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도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방송사의 통일전망대나 남북의 창 프로그램에서 북한 방송들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고, 남북 쌍방이 방송을 개방하고자 노력하고 있고, 더 많은 내용들이 공개될 것"이라며 "이는 우리 국민이 부정적 영향을 받지 않고 충분히 수용할 수 있다는 우리측의 자신감을 반영하는 것이다. 과거 20∼30년전 사고방식으로 접근할 문제가 아니다"고 말했다.

아리랑공연은 지난 2002년 4월 고(故) 김일성 주석의 90회 생일행사를 기념해 최초로 공연된 집단예술이다.

학생과 근로자, 예술인 등 총인원 6만여 명이 동원돼 일제시대 항일무장투쟁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이 카드섹션과 집단체조 등을 통해 펼쳐진다. 이 공연은 통상적으로 15만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평양의 `5월1일 경기장'(일명 능라도 경기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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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 판화전에 출품된 체코 작가 루다프스키의 판화 ‘무제’ 

판화와 사진을 100만원 안팎의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대규모 견본시장이 10월 3~7일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린다. 한국판화미술진흥회가 주최하는 ‘SIPA(서울 인터내셔널 프린트 포토 & 에디션 워크 아트페어) 2007’전이다.

판화미술진흥회의 황달성(금산갤러리 대표)대표는 “SIPA는 세계 유일의 판화·사진 전문 국제 아트페어”라며 “올 행사에는 일본·중국·미국·폴란드·독일·헝가리·스페인 등 세계 14개국의 70여 화랑·공방이 출품한다”고 밝혔다. 국내에선 아트사이드·예맥·동산방·PICI·박영덕·마나스·김내현·가나아트·UM·인사 등 43개 업체가 작품을 낸다. 국내, 국외에서 약 200명씩의 작가가 판화 1200점, 사진 800점을 내놓는다.

 황 대표는 “대부분의 작품을 50만~120만원의 저렴한 가격대에 판매하므로 전문 컬렉터가 아닌 일반인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장 비싼 작품은 만레이의 1호 크기 사진으로 약 1억3000만원이다. 다음이 데미안 허스트의 판화(약 6000만원), 구본창의 사진(약 2000만원) 박서보의 판화(약 1000만원 등이다.

 특별전으로는 판화 미술의 강국으로 꼽히는 폴란드를 비롯한 동유럽 국가들의 판화작품을 모아놓은 ‘동유럽 판화전’이 눈길을 끈다. 또한 국내 경매에서 생존작가로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한 이우환의 작품을 모은 ‘70~80년대 이우환 판화 컬렉션’도 열린다. 신인 판화작가 지원을 위한 ‘belt 2006 선정작가전’에선 한정선씨의 작품을 보여준다. 35세 이하를 대상으로 하는 ‘아시아 작가 지원전’에는 지난해 아트페어에서 선정된 일본의 하다 미나씨가 무료로 단독 부스를 제공받아 개인전을 연다.

 부대행사로는 국내외 판화 화상들이 직접 작품을 사고파는 옥션이 열린다. 일반인은 참여할 수 없지만 딜러간의 경매가 어떻게 이뤄지는 지 현장에서 참관하고 느껴볼 수 있는 기회다. 아날로그 사진을 출품받는 가족사진 공모전, 교수와 작가들이 참여하는 동유럽 판화 강연회, 한국과 일본의 저명 사진가가 강의하는 사진특강도 열린다. 미술대학 재학생, 중고교의 미술부 학생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입장료는 성인 5000원, 청소년 2000원이다. 문의 02-521-96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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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튼콜(Curtain-call)은 무대와 객석이 마지막으로 뜨거운 호흡을 나누는 순간이다. 사랑하는 이를 떠나보낼 때 못내 아쉬워 손을 잡아 끌듯, 커튼 뒤로 사라진 환상의 세계를 한 번 더 불러내는 열렬한 구애(求愛)다.

관객들이 박수와 환호성을 보내면 출연자들은 다시 무대로 나와 감사 인사를 하거나 앙코르 공연으로 화답한다. 몇 번의 커튼콜을 받았느냐는 것은, 그 공연이 얼마나 성공적이었는가를 가늠하는 1차적인 잣대가 된다. 이달 초 타계한 파바로티는 지난 1988년 독일에서 열린 오페라 ‘사랑의 묘약’ 공연에서 1시간 7분 동안 박수가 끊이지 않아 165차례의 커튼콜을 받으며 기네스북에 올랐다.

▶‘최고의 찬사’ 혹은 ‘최소한의 예의’

커튼콜은 출연자뿐 아니라 관객에게도 모든 것을 허락한다. 관객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펄쩍 뛰어올라도 된다. 공연 내내 어디서 박수쳐야 할지 몰라 긴장했던 이들 역시 이 때만큼은 원하는대로 박수치고 환호성을 질러도 좋다. 출연자들은 본공연에서 할 수 없었던 그 어떤 자유로운 표현도 할 수 있다.

커튼콜은 훌륭한 공연에 대한 ‘최고의 찬사’이자 2시간 남짓 수고한 출연자들에게 갖추는 ‘최소한의 예의’로 여겨진다. 출연자 입장에서는, 관객들로부터 자신의 공연을 평가 받는 자리이자 정해진 프로그램 이외에 ‘특별 서비스’를 베풀 수 있는 기회다.

당연히 정해진 횟수나 규칙은 없다. 특히 우리나라 관객은 무대에 관대한 편이어서, 썩 나쁘지 않은 공연일 경우 한 두 번의 커튼콜까지는 예의상 박수를 보내는 편이다. 유형종 음악칼럼니스트는 “유럽의 관객들은 공연에 불만족할 경우 커튼콜은커녕 아유를 퍼붓는 게 예사”라며 “우리나라에는 아직까지 유명 연주자일 경우 실망스러워도 적당히 박수쳐주는 문화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1913년 프랑스 파리의 샹제리제 극장에서 초연된 스트라빈스키의 무용음악 ‘봄의 제전’은 이전에 들어보지 못한 강렬한 리듬과 불협화음 때문에 아유를 넘어서 폭동에 가까운 반응을 이끌어낸 것으로 유명하다.

▶‘커튼콜’이 끝나면 또다른 무대가 시작된다

커튼콜은 공연의 형태에 따라 조금씩 다른 모습인데, 클래식 공연의 경우 길이가 고무줄처럼 늘었다 줄었다 한다. 연주자는 최소 1~2번 이상의 커튼콜과 앙코르를 예상하고 이를 준비해오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예상외로 커튼콜이 끊이지 않으면 즉석에서 앙코르곡을 추가하기도 한다. 연극이나 뮤지컬의 경우 여러 출연자들과 수많은 무대 장치가 한꺼번에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클래식 공연에서처럼 무한정 커튼콜을 하기는 어렵다. 대신 몇 번의 커튼콜에 답해 인사를 반복하거나, 공연에서 보여 주지 못했던 화려한 피날레를 펼쳐 보인다.

때로는 커튼콜이 파티나 이벤트로 변신하기도 한다. 지난 8월 31일 국내 대형 뮤지컬 사상 최장기 연속 공연 기록을 세운 ‘라이온 킹’은 커튼콜을 자축 행사 자리로 만들었다. 이날 커튼콜에는 이전까지 최장기 기록을 보유했던 뮤지컬 ‘아이다’의 주역들이 ‘라이온 킹’ 출연진들과 함께 무대에 올라 인사했다.

커튼콜에서는 모든 게 허락되기 때문에 돌발상황도 많이 일어난다. 하지만 그게 오히려 매력이다. 뜨거운 커튼콜 이후 이어지는 예상치 못한 앙코르를 ‘제2, 제3의 무대’라고 부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1주일에 1~2번씩은 꼭 공연장을 찾는다는 클래식 마니아 우현경(28)씨는, 지금도 작년 4월 에프게니 키신의 커튼콜을 떠올리면 가슴이 두근거린다. 공연 직후 몇 달간은 그 순간만 계속 생각났다고 한다.

“정말이지 열광의 도가니였어요. 한 명도 빠짐없이 기립박수를 보냈고 어떤 관객은 손수건까지 꺼내서 흔들었죠. 키신은 30번이나 계속되는 커튼콜에 10번의 앙코르로 답했어요. 예상치 못했던 앙코르 연주에 관객들이 점점 더 흥분하면서 나중엔 열기가 제어되지 않을 정도였어요. 앙코르가 연주가 끝난 다음에는 자정이 넘어서까지 사인회가 계속됐죠.”1년여가 지난 지금도 그에게는 키신의 본연주 보다 커튼콜과 앙코르가 더 깊은 감동으로 남아 있다. 2시간여의 본연주만으로도 탈진할 만큼 지쳤을 그가, 끝까지 관객들에게 정성을 다했기 때문이다.

키신 말고도 최근에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줬던 커튼콜로는, 지난 6월 내한했던 74세 노장 타마스 바샤리 피아노 독주회, 32살의 젊은 지휘자 다니엘 하딩이 이끄는 말러 챔버 오케스트라 내한 공연 등이 손꼽힌다. 타마스 바샤리는 본공연 1,2부에서 나이 탓인지 명성에 한참 못 미치는 연주를 들려 줬지만, 앙코르로 1시간 가까이 베토벤의 월광소나타 전악장을 연주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날 공연을 본 사람들은 “앙코르가 아니라 3부 공연을 본 것 같았다”고 말할 정도였다. 바샤리는 이날의 화끈한 커튼콜 덕분에 다음날 컨티션의 난조를 보여 예정된 연주를 취소하기까지 했다.

한편, 연극이나 뮤지컬에서는 커튼콜과 앙코르에 대한 제약이 크다. 커튼콜 한 번에 출연자뿐 아니라 수십명의 스태프가 동시에 움직여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복잡하게 하기보다, 인사할 때 간단한 퍼포먼스를 덧붙이는 아이디어가 많이 사용된다. 예를 들어,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에서는 첫번째 커튼콜에서 지킬의 모습으로 인사한 배우가 두번째 커튼콜 때는 가발을 벗어던지고 하이드의 모습으로 인사를 해 재미난 기억을 남긴다. 뮤지컬 ‘시카고’에서는 여성인줄만 알았던 메리 선샤인이 커튼콜 도중 가발과 드레스를 벗어던지고 여장남자임을 ‘커밍아웃’해 관객을 놀라게 한다.

▶‘커튼콜’에 ‘커튼’이 없다?

모든 ‘커튼콜’에 ‘커튼’이 있는 것은 아니다. 오페라나 발레 등 클래식한 느낌을 주는 ‘극(劇)’에는 대부분 ‘커튼’이 있다. 육중한 붉은색 벨벳 커튼이 양쪽에서 감싸듯 닫히는 경우도 있고, 위에서 아래로 떨어지듯 내려오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요즘 새로 지은 극장들은 커튼 대신 그냥 평평한 막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공연 성격에 따라 사용하는 ‘커튼’이 달라지기 때문에 대극장 무대의 천장에는 항상 여러 개의 커튼이 겹겹이 걸려 있다.

하지만 연극이나 소규모 뮤지컬을 상연하는 중ㆍ소극장에는 아예 ‘커튼’이 없는 경우가 많다. 처음부터 끝까지 관객들에게 모든 게 공개돼 신비감이 적은 편이다. 하지만 대신 커튼콜 때 출연자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게 한다거나 거리가 가까워 생생한 호흡이 느껴진다는 장점이 있다.

한편, 관객들이 알지 못하는 중요한 사실은, 상당수의 ‘커튼콜’이 미리 계산된다는 것이다. 언뜻 보면 관객들의 뜨거운 커튼콜에 감동한 출연자가 즉석에서 앙코르 무대를 선사하는 것 같지만, 많은 경우에 계획대로 진행된다. 지난 5월 사라 장과 오르페우스 챔버오케스트라의 연주회 때, 사라 장은 국내 팬들의 열띤 커튼콜을 미리 예상하고 준비해왔다. 눈치 빠른 관객은 사라 장이 ‘정말 마지막’이라는 듯 아쉬운 표정으로 퇴장할 때에도, 오케스트라 보면대에 올려져 있는 앙코르곡 악보를 발견하고 여유를 부렸다.

김영봉 국립극장 책임무대감독은 “뮤지컬이나 연극의 경우 본 공연 전에 시연회를 열어 몇 번의 커튼콜이 있을지 예상한 다음 스태프들과 예행연습까지 한다”고 했다. 실제 공연에서 예상치 못한 기립박수가 터지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준비한 횟수 만큼의 커튼콜을 진행한다. 그렇지 않으면 출연자와 스태프들간 사인이 맞지 않아 혼선이 빚어질 수도 있다. 연극이나 뮤지컬에서, 클래식 공연처럼 수십 번의 커튼콜이 드문 것은 이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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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발표한 '흥보가 기가막혀'로 인기를 끈 남성듀엣 육각수가 10년만에 재결합했다.

지난 97년 2집 'Mr.건망증'을 내놓은 후 각자 솔로로 활동해온 육각수는 3집 앨범 '버텨'를 발표하고 활동에 들어간다.

육각수 소속사는 27일 "학창시절의 좋은 추억을 만들기 위하여 강변가요제에 출전했던 육각수에게 갑작스런 가요계 데뷔와 함께 얻은 화려한 인기는 감당하기 힘든 무게로 다가왔다"며 "쉴새 없는 스케줄로 인한 학교생활의 포기와 멤버간의 음악적인 충돌로 인해 멤버 조성환은 군입대를 택하게 되면서 듀엣은 해체의 아픔을 겪게 됐다"고 밝혔다.

이후 육군연예부대에 입대한 조성환은 윤종신의 후임으로 국군방송 라디오프로그램 '국군 위문열차'의 DJ로 군위문공연을 위주로 연예사병으로 활동했다. 전역 후 경기대학교 다중매체영상학부 전자디지털음악과에 편입해 싱글 'I Know'를 발표하고 육각수밴드, 힙합듀오 스노우맨을 결성하기도 했다.

또다른 멤버 도민호(도중운)는 컨츄리꼬꼬의 '일심' '김미김미'와 이빈, Don't Cry등의 앨범프로듀서를 거쳐 음악공부를 위해 일본유학의 길을 택했다. 일본 유수의 음반사인 일본콜롬비아레코드에서 오키나와풍의 애련한 노래를 담은 싱글 '사요나라와 유키노 요우니(이별은 눈처럼)'를 발표하며 일본에서의 솔로로 활동했다.

올 1월 일본에서의 솔로활동을 잠시 중단하고 귀국한 도민호는 조성환과 10년만에 재회해 서로가 겪었던 상황을 묘사한 '버텨'의 곡작업을 시작했다.

MBC '95 강변가요제'를 통해 화려한 데뷔를 한 육각수는 KBS, SBS, MBC의 가요차트 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하고 95년 10대가수 및 신인상을 휩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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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히어로'의 기무라 타쿠야

일본의 청춘스타들이 오는 10월 대거 한국을 찾는다.

이들은 그 동안 일본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한국의 두터운 팬층을 확보한 스타들로 팬들은 벌써부터 기대감으로 충만하다.

우선 인기그룹 SMAP의 멤버이자 배우인 기무라 타쿠야가 내한한다.

오는 10월25일 국내 개봉을 앞둔 '히어로'의 프로모션 겸 제12회 부산국제영화제 참석차 방한하는 그는 10월4일 서울의 한 극장에서 팬미팅 행사를 갖고 한국에서 처음으로 팬들과 함께 한다.

또 이병헌이 우정출연해 화제를 모은 영화 '히어로'가 부산국제영화제 오픈시네마 섹션에 공식 초청돼 부산에서 공식 기자회견과 무대인사를 가질 예정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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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데쓰노트'의 후지와라 타츠야

영화 '배틀로얄'과 '데쓰노트' 등으로 한국 관객에게 알려진 후지와라 타츠야도 부산국제영화제 기간에 한국을 방문한다. 부산국제영화제와 함께 문을 여는 아시안필름마켓의 스타 서밋 아시아 '커튼 콜' 멤버로 이번 영화제에 참가한다.

'커튼 콜'은 아시아 각국의 스타들을 초청해 그들의 비전과 경력에 주목하는 프로그램으로 후지와라 타츠야는 일본을 대표하는 스타로 선정돼 한국의 임수정, 조인성 등과 함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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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첫눈'의 미야자키 아오이

이준기와 함께 영화 '첫눈'에 출연한 미야자키 아오이도 한국 무대에 선다.

한일 합작영화인 '첫눈'의 한국측 제작사인 다인필름은 미야자키 아오이의 내한 계획을 확정하고 현재 구체적인 일정 협의를 벌이고 있다. 11월1일 개봉을 앞두고 10월 말께 내한, 이준기와 함께 시사회 무대인사 등을 계획하고 있다.

이 외에도 12회 부산국제영화제에는 사와지리 에리카, 미우라 하루마, 아시나 세이 등도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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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선은 인연을 싣고.

최근 영국 맨체스터(Manchester)지역에 사는 한 여자아이가 날려보낸 풍선이 1만km를 건너 중국대륙의 한 소년에 의해 발견돼 화제가 되고 있다.

올해 4살인 앨리스 마인스(Alice Maines)는 지난 8월 중순에 유치원행사 프로그램의 하나로 풍선에 쪽지를 써 하늘에 날려보냈다. 쪽지 안에는 풍선을 발견한 사람이 따라야할 지시사항이 적혀있었으며 발견자가 그 지시대로 답장을 해줄 경우 앨리스는 물론 발견자도 함께 상을 받기로 되어있었다.

얼마 후 앨리스는 중국의 한 소년으로부터 편지를 받고 깜짝놀랐다. 풍선이 영국으로부터 6000마일이나 떨어진 중국에서 발견되었다는 소식을 들었기 때문.

편지에는 자신을 13살의 중국인소년 시에유페이(XieYuFei)라 소개한 글이 적혀져 있었으며 광저우(廣州)의 한 길거리에서 친구들과 놀다가 풍선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시에유페이의 편지를 받은 엘리스와 유치원행사 관계자는 중국아이에게 편지와 선물을 보내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유치원선생님인 제이슨 레드몬드(JasonRedmond)는 “아이들 앞에서 이 풍선이 얼마나 멀리 날아갔는지 지도를 직접 그려 설명해 주었다.”며 “믿기 어려웠지만 굉장히 기분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이러한 풍선날리기 행사를 기획한 수 우드(Sue Wood)는 “시에유페이의 편지를 받기 전까지는 리버풀(Liverpool)에서 온 답장이 가장 먼 곳에서 온 편지였다.”며 “풍선이 어떻게 날아서 중국까지 갔는지 신기할 뿐”이라고 놀라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