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사랑

서우 하녀 캐스팅…전도연과 연기대결

배우 서우가 선배 배우 전도연과 한 배를 탄다.

서우는 최근 영화 <하녀>(감독 임상수ㆍ제작 미로비젼)를 차기작으로 결정했다. <하녀>는 지난 1960년 고(故) 김기영 감독이 만든 스릴러 <하녀>의 리메이크작. 전도연이 출산 후 첫 복귀작으로 선택해 주목 받은 영화다.

서우는 이 영화에서 하녀(전도연)에 의해 파탄을 맞는 집안의 딸로 출연한다. 서우는 원작에 비해 비중이 확대된 딸 역할을 맡아 가정을 파괴해 가는 전도연과 연기 맞대결을 펼친다.

<하녀>의 제작관계자는 "전도연과 비교될 수 있다는 것 때문에 선택이 쉽지 않았다. 서우가 전작인 영화 <파주>에서 불안한 여인의 심리를 적절하게 표현하는 등 또래 배우 등 월등한 연기력을 갖추고 있어 캐스팅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우는 캐스팅이 결정된 후 전도연에게 연기 조언을 구하며 촬영을 준비하고 있다.

14일 진행된 영화 <전우치>(감독 최동훈ㆍ제작 영화사집)의 VIP 시사회에 나란히 참석한 서우와 전도연은 시사회 후 열린 뒷풀이 자리에 참석해 새벽까지 작품에 대한 대화를 나누며 친분을 다졌다.

서우와 전도연이 함께 출연하는 <하녀>는 1월초 크랭크인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