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사랑

처참하게 찌그러진 수퍼카들

[사진] 고철이 된 최고급 자동차들 사진














▲ 운전 실수, 정비 불량 등으로 고철 혹은 한줌의 재로 변한 최고급 슈퍼카들이 자동차 애호가들의 가슴을 아프게 만들고 있다.

연말을 맞아 해외 자동차 관련 인터넷 사이트 등을 통해 '2009년 박살 난 슈퍼카'라는 제목으로 소개되고 있는 이 자동차들은 올 해 전 세계 곳곳에서 사고로 크게 부서진 슈퍼카들을 모은 것. 페라리, 람보르기니, 부가티, 맥라렌 등 꿈의 자동차들은 종잇장처럼 구겨지고 말았는데, 스페인 마르벨로의 절벽에서 추락한 2008 람보르기니 가야르도(사진 맨위)는 추락 충격으로 자동차의 전면 등이 크게 부서졌다. 이 슈퍼카의 가격은 212,000달러였(약 2억5천만원)다.

미국 팜비치의 고속도로에서 레이싱 중 박살난 2002 페라리 360(사진 두 번째) 또한 자동차 애호가들을 안타깝게 만들고 있는 슈퍼카 중 하나다. 미국 오클라호마시티에서 발생한 페라리(사진 세 번째) 간의 추돌 사고로 인해 페라리 1991 페라리 페스타로사와 1995 페라리 348 모델이 완전히 파손되었는데, 이 자동차를 몰던 이들은 지역 고등학교 야구부원들이라고. 또 이들은 각각 18만(2억1천만원), 12만(1억5천만원) 달러에 이르는 값비싼 슈퍼카를 빌려 운전을 즐기던 중 사고를 유발했다.

32만달러(3억7천만원)가 넘는 자동차 2009 페라리 스카글리에티(사진 네번째)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운행 중 엔진에 불이 나는 바람에 한 줌의 재로 변했다.

또 사고를 당한 다른 슈퍼카와 비교 대상이 되지 않는 엄청난 가격의 자동차들도 폐차장으로 가야만 했다.

200만달러(24억원)가 넘는 가치가 있는 맥라렌 F1 (다섯번째 사진)은 미국 캘리포니아의 도로에서 엔진에 불이 붙어 전소되었고, 110만(13억원) 달러의 2008 파가니 존다 F(여섯 번째 사진)는 홍콩의 도로에서 고철로 변했다.

이밖에도 운전 실수로 호수에 빠진 2008 부카티 베이런(사진 마지막) 및 엔진에 불이 난 2003 페라리 엔조 등도 명단에 오른 슈퍼카 사고 사례에 포함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