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현 우울증 고백

천사의 유혹 김태현 깜짝고백 주연배우들 모두 우울증 앓아

최근 인기리에 종영된 SBS 월화드라마 천사의 유혹에서 강렬한 눈빛의 남주승 역으로 호평을 받았던 김태현이 주연 배우들 모두가 우울증을 앓았다고 깜짝 고백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김태현은 지난 22일 T-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종영한 천사의 유혹 촬영 소감에 대해 밝혔다. 그는 이날 인터뷰에서 촬영 당시 고충과 에피소드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김태현은 천사의 유혹의 스타일에 맞는 연기력을 선보이려다 보니 배우들의 압박감이 컸다고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그는 이어 배우들의 연기가 처지거나 무거워져서는 안됐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천사의 유혹이 빠른전개로 시청자들로부터 화장실 갈 시간도 없다는 호평을 받으며 인기를 끌었지만, 그만큼 배우들의 고충이 큰 듯 보였다. 김태현은 빠른 전개에 걸맞는 연기를 하려다 보니 다소 과장된 연기를 하게 됐다며 역에 대한 혼란과 부담으로 나를 비롯해 배수빈, 이소연, 홍수현 등 주연 모두가 차례로 우울증을 앓았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하지만 손정현 감독와 김순옥 작가가 방향을 잘 잡아준 덕에 우울증에서 겨우 벗어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천사의 유혹은 배수빈, 이소연, 김태현 등의 개성 있는 연기와 빠른 전개로 20％ 대의 높은 시청률로 KBS 1TV 9시 뉴스까지 제치며 큰 인기를 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