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사랑

최근 소집해제 후 방송에 복귀한 김종민이 훈련소 조교가 작성한 관찰일지를 공개해 웃음을 선사했다.

김종민은 4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 시즌3’에 출연해 훈련소 조교가 김종민의 입대일인 2007년 11월 15일부터 한 달간 김종민을 관찰하고 기록한 일지를 공개했다.

해당 조교는 관찰일지의 첫 페이지에서 “입소대 연병장에서 김종민이라는 사람을 처음봤다”며 연예인을 만난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다른 이에 비해 약간 느린 듯하다”고 적어 김종민의 어리바리한 모습을 상상하게 했다.

또 조교는 “배식소대로 밥 담당을 지시했으나 취사장에서 사인으로 인한 약간의 마찰이 있었다”는가 하면, “교육 때 집중 잘하고 자세가 좋다. 고개를 끄덕이며, 혼자 대답을 잘한다”고 전했다. 이에 김종민은 “예능프로그램에서 하던 리액션을 군대에서도 했다”고 밝혀 웃음을 선사했다.

다른 사람들은 모두 가만히 있는 순간에도 김종민만 유독 예능프로그램에서 리액션을 하던 습관 그대로 반응을 보였다는 것. 이에 함께 출연한 이성진 역시 “김종민이 어떻게 군 생활을 했는지 그려진다”며 폭소했다.

이외에도 조교는 “오늘은 내가 몸이 안 좋아서 잘 못 봤다”고 기록해 출연진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에 말 그대로 몸을 바쳐 관찰일지를 작성하고 웃음을 준 해당 조교에 대해 ‘해피투게더’ MC들과 출연진들은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해피투게더’는 김종민, 이수근, 천명훈, 이성진, 노유민이 출연해 입담 대결을 펼치며 AGB닐슨 집계결과 16.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