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사랑

특히 모유를 먹고 변을 자주 보는 아기들에게 흔한 일입니다만 기저귀 발진은 아주 흔히 보는 일입니다.

원인은 대변에 포함된 여러 가지 화학물질과 습기, 곰팡이 균 등이 합작하여 일으키는 피부의 염증입니다. 대변을 보면 흐르는 물로 씻어 주세요. 물휴지는 대변이나 화학 물질 등을 완벽하게 씻어내지 못하고 겉보기에만 깨끗합니다.

씻은 곳을 충분히 말리고 기저귀를 잠시 벗겨 주셔도 좋습니다. 특히 남아의 음낭 밑 부분은 잘 말리지 않으면 그곳만 발진이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엎드린 자세로 말려주시면 효과적입니다.

소아과에서는 잠시 대변보는 횟수를 줄이도록 소화제(스멕타나 카올린등 흡수되지 않아 안전한 약)을 처방하고 기저귀 발진 연고를 처방해 줍니다. 심하지 않을 때는 피부 보호제만 발라두어도 잘 낳습니다. 자신이 없으신 엄마는 미리 소아과에 가서 연고를 처방 받으세요.

▣ 연고제를 바를 때 이런 점 주의하세요.
아기의 엉덩이가 빨갛게 익으면 엄마들은 기저귀 발진이라고 믿고 연고를 바릅니다. 그러나 아기의 엉덩이가 빨갛게 되는 원인에는 여러 가지가 있으므로 무조건 기저귀발진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또한 진단명이 기저귀 발진으로 판명이 되었음에도 그 원인에 따라 연고의 종류가 달라지므로 반드시 아기에게 바르는 연고는 소아과 전문의에게 처방을 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한 말씀 더, 과거의 엄마들은 베이비 파우더를 젖은 상태에서 또는 치료용 연고를 바른 후에도 반드시 분을 바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그러나 연고나 피부가 젖은 상태에서의 분은 피부가 숨을 쉴 수 없기 때문에 더욱 증상이 나빠지게 됩니다.

제공처: 건강in- 차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