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의로 아내 바늘로 에이즈 옮겨 감염시킨 엽기남편 구속
고의로 아내 HIV 감염시킨 엽기남편 구속
에이즈 바이러스에 감염된 남자가 잠든 아내를 바늘로 찔러 고의로 에이즈 바이러스를 감염시키는 사건이 뉴질랜드에서 일어났다.
뉴질랜드 신문들은 6일 HIV 양성 반응자인 남편(35)이 잠자는 아내(33)의 다리를 자신의 피를 묻힌 바늘로 찔러 에이즈 바이러스인 HIV에 감염되게 만들었다며 남편은 아내가 에이즈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자신과 다시 성관계를 갖는 등 이전처럼 살아갈 수 있게 될 것으로 생각하고 그렇게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 남성은 아내에게 에이즈 바이러스를 고의로 감염시킨 사실을 시인한 뒤 구속돼 내년 초 오클랜드 고등법원에서 재판을 받을 예정인데 최고 14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이 남성은 지난 2004년 가족들과 함께 뉴질랜드로 이민하면서 받은 건강검진에서 HIV 양성반응 판정을 받았다. 아내는 남편이 에이즈 바이러스를 갖고 있다는 사실을 안 뒤에도 자식들을 위해 그와 함께 살기를 원했었다고 한다.
그러다 지난 해 5월 어느 날부터 일이 꼬이기 시작했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자신의 왼쪽 다리에 벌레에 쏘인 것 같은 자국이 나 있었고, 간호사 과정을 공부하다 평소보다 보다 일찍 집에 돌아온 날에는 남편이 침실에서 피가 가득 든 주사기를 들고 있는 장면까지 목격하게 됐다.
이틀 뒤에 그는 다시 잠을 자다 다리에 찌르는 것 같은 통증을 느끼고 눈을 번쩍 떴다.
남편은 바늘로 찌른 적이 없다고 극구 부인했지만 그는 침대 시트에 묻어 있는 몇 개의 혈흔을 찾아낼 수 있었다.
결국 이는 지난 해 9월 건강검진에서 HIV 양성 반응이라는 결과로 이어졌다.
아내는 곧바로 경찰에 이 사실을 알렸고, 경찰은 남편을 지난 해 10월 입건했다.
경찰은 아내가 에이즈에 감염되는 것을 우려해 남편과의 성관계를 거부하면서 두 사람간의 관계에 문제가 나타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아내는 지난 해 에이즈 바이러스 감염 진단을 받은 뒤 남편에게 따지자 바늘에 피를 묻혀 자신에게 찔렀다는 사실을 시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남편은 미안하다는 말만 되풀이했다"면서 "바늘로 찔러 에이즈 바이러스를 감염시킨 건 당신이 곁에서 떠나는 일 없이 이전처럼 계속 함께 살아가게 되기를 바랐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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