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사랑

사용자 삽입 이미지
‘미수다’ 미녀들과 한국 여대생들은 사랑 없이 조건을 보고 하는 결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11월 9일 방송된 KBS 2TV ‘미녀들의 수다’(미수다)는 가을특집 2탄 ‘미녀, 여대생을 만나다’로 꾸며졌다. 각 대학의 캠퍼스 퀸들은 ‘미수다’ 미녀들과 연애관에 대해 발언했다.

‘미수다’ 미녀들과 여대생들은 조건이 맞으면 사랑 없이도 결혼할 수 있냐는 질문에 의견이 분분했다.

홍익대 이도경 씨는 “연애할 때는 좋아서 사귈 수 있는데 결혼은 봐야할 것이 많다”며 “월세 방에서 라면 먹으면서 장동건과 앉아있는 것보다는 좋은 집에서 괜찮은 남자와 사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 사랑이 밥 먹여주지 않는다”고 다소 강한 어조로 말했다.

이도경 씨는 “저학년 때는 따지지 않고 연애를 하지만 여자는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기준이 높아진다”며 “아무래도 현실적인 조건을 따져 남자보는 눈이 달라질 것 같다”고 전했다.

이에 ‘미수다’ 메자, 허이령 등은 “연애는 결혼 가능성을 두는 것이지 연애할 때 결혼을 절대 생각 안할 수 있나”, “미리 선을 그어놓고 만나면 성의가 없는 것”이라는 의견을 나타냈다. 미르야는 “내가 자신 있다면 먹여 살리면 돼지, 왜 남자가 해야 하냐”고 반문했다.

‘미수다’ 대표 유부녀 크리스티나는 “경험해보니 사랑이 없으면 절데 결혼을 못 한다”며 “죽을 때까지 같이 행복하게 즐겁게 살고 싶으면 힘이 있어야 한다. 사랑이 없다면 조그만 문제가 생겨도 따로 갈 가능성이 높다”고 충고했다.

에바는 “현실적 안정을 추구하는 이도경은 사랑 쫓는 나와 원초적으로 다르다”며 “자신의 기준에 맞아야 행복할 수 있는 것”이라고 했다.

이에 비앙카는 “사실 매일 라면으로는 못 산다. 누구도 그렇게 살고 싶지는 않을 것이다”며 “내가 돈 버는 것은 당연하지만 남자도 최소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정리했다.

한편 알렉스는 “조건과 사랑을 구분해 놔 욕먹을 수 있는 이슈이지만 외모나 조건 등이 내가 원치 않는 것이라면 서로 알 수 있는 기회도 적어진다”며 “결국 사랑의 시작은 조건이 밑바탕이라고 생각한다”고 조심스레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