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품달 주인공이름 비밀

해품달 주인공 이름 비밀, 이름 속 얽혀있는 그들의 운명

'해품달' 주인공들의 이름에 얽힌 비밀이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인기리에 방영중인 MBC 수목드라마 '해를 품은 달'의 주인공들의 이름을 풀이한 '해품달 주인공 이름 비밀'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네티즌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

제목 '해를 품은 달'에서부터 의미하듯 극중 주요 인물인 훤과 월, 운, 염, 설 그들의 이름속에는 그들의 각기 다른 운명이  담겨있다는 것.

왕의 이름인 '훤(暄)'은 임금의 운명을 뜻하는 태양을 상징한다. 훤이 기억을 잃은 연우에게 붙여 준 '월(月)'은 달을 의미한다. 태양과 달은 만날 수 없지만 월식이 되면 달이 해를 품듯이 둘의 극적인 만남이 이뤄진다는 걸 의미하기도 하면서 만나긴 힘들지만 떼려야 뗄 수 없는 두사람의 운명을 암시하고 있다.월의 어린 시절 이름인 연우(煙雨) 역시 보슬비라는 뜻처럼 한순간 아스라이 사라진 연우의 운명을 드러냈다.

훤의 옆에서 항상 훤을 보호하는 호위 무사 '운(雲)'은 말 그대로 구름처럼 태양과 달 모두를 감싸야 하는 운명을 뜻하는 이름이다. 불을 의미하는 '염(炎)'과 그를 사모하지만 신분차로 다가설 수 없는 '설(雪)'은 이름이 뜻하는대로 이뤄질 수 없는 비극적인 사랑을 암시하고 있다. 원작에서는 이름이 지닌 운명처럼 설이 염을 위해 희생하는 모습이 그려져 극중 어떤 식으로 표현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해품달 주인공 이름의 비밀을 접한 네티즌들은 "아니, 이렇게 깊은 뜻이", "이름이 의미하는대로 말고 각자의 운명을 개척해나갔으면 좋겠다", "앞으로의 전개가 더욱 기대된다"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수현, 한가인, 정일우, 김민서 등 주연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로 40%를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고공행진 중인 '해를 품은 달'은 매주 수, 목요일 9시 5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