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사랑

이럴 때, 간단히 자동차 실내 온도를 낮추는 법!!!

오는 13일 말복 앞두고 막바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더운 날씨에는 자동차도 쉽게 열을 받아 차내온도가 외부 온도의 2~3배까지 상승,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다.

도로교통공단(이사장 정봉채) 교통과학연구원은 차내온도 상승으로 유발되는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차내 열을 빠르게 식히는 방법을 6일 소개했다.

첫째, 그늘 밑이나 지하주차를 택하고, 차창을 신문지 등으로 가려두는 방법이다. 이를 통해 차안 온도를 10℃ 정도 낮추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둘째, 창문을 약간 열어 둔다. 차창을 완전히 닫지 말고 공기 순환을 위해 1㎝ 정도만 내려두면 온도를 낮출 수 있다.

셋째, 차내 공기를 환기시켜 실내온도를 낮춘다. 이미 상승한 차내온도를 낮추는 방법으로, 조수석 창문만 내린 뒤 운전석쪽 문을 4~5회 반복해 여닫으면 실내온도가 절반 이하로 떨어져 시원해진다. 또 에어컨을 틀지 않은 상태에서 송풍 스위치만 올려서 10초 정도 뜨거운 공기를 빼내는 것도 차 안의 온도를 급속하게 떨어뜨리는 방법이다.

마지막으로 에어컨은 켠 순간부터 최대 풍량으로 조정한다. 에어컨은 처음에 강하게 틀어 일단 온도를 떨어뜨린 후 약하게 조절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어느 정도 냉각될 때까지는 창문을 약간 열어두어야 갇혀 있던 더운 공기가 빠져나갈 수 있다. 연료를 아끼기 위해 에어컨을 끄고 창문을 열어두는 것은 열린 창문의 공기저항 때문에 에어컨을 사용할 때와 소비되는 연료량이 비슷하다.

따라서, 고속주행 시 연료를 아끼기 위해 에어컨을 끄고 창문을 열면 오히려 손해다. 그러나 저속구간이나 긴 오르막길에서는 에어컨을 끄고 창문을 열면 실내공기도 순환시키고 연료소모량도 줄일 수 있으므로 도로상황에 따라 적절히 대처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