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사랑

입으로 숨을 쉬는 우리 아이, 비염인지 체크해 보세요



아직 말을 못하는 유아나 자신을 표현하는 방식이 서툰 어린 아이는 모든 부분에서 보호자의 세심한 관찰과 관심이 필요하다. 특히 어린 아이들의 건강에 있어서는 더욱 중요한데, 울음이나 표정, 단순한 어휘로만 자신의 증상을 호소하는 유아나 어린 아이들의 경우에는 진단과 치료를 함에 있어 보호자가 관찰하여 말해주는 이상증상들이 큰 도움을 준다.

알레르기 비염 역시 비염을 앓고 있는 대상이 성인이 아니라 어린 아이들인 경우 보호자가 증상을 잘 알아채지 못하거나 아이들이 증상을 제대로 호소하지 못해 초기 치료시기를 놓치고 오랜 시간이 지나서야 한의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알레르기 비염과 같은 질환은 앓아온 시간이 오래되면 오래 될수록 그 치료기간도 늘어나게 된다. 또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만성화가 된 알러지 비염은 자녀의 성장 뿐 아니라 외모, 성격, 그리고 학습태도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대표적인 비염의 증상은 코막힘, 콧물, 재채기이며 이외에도 두통, 눈의 충혈, 피로, 집중력 저하, 다크서클과 같은 증상을 동반한다. 비염으로 인한 코막힘이 심할 경우 입으로 숨을 쉬는 구강호흡을 하게 되어 어린이들이 비염에 장기간 시달릴 경우 감기 등 호흡기 질환에 자주 걸리고 구강구조나 안면윤곽의 형성에도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 또한 산소가 충분히 뇌에 전달되지 않아 만성적인 피로에 시달리게 되고, 코점막이 붓고 코에 가득찬 콧물로 인해 코막힘과 두통, 머리가 무거운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이러한 증상들은 학습에도 영향을 미쳐 집중력, 암기력, 기억력 등을 약화시키고 짜증과 피로감을 심하게 한다.

성인 역시 마찬가지로 심한 알레르기 비염은 직장생활과 각종 시험 등 정상적인 업무능력과 일상생활을 방해하는 요소가 된다. 또한 비염, 천식, 아토피 등 대부분의 알레르기 질환은 부모로부터 아이에게 유전될 확률이 높으므로 결혼 전이나 임신을 계획하기 전에 미리미리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원래 알레르기 비염은 기온차가 심한 환절기에 더욱 증상이 심해지는데 최근에는 냉난방의 영향이나 먼지 등 실내외 공기가 나빠지면서 계절에 상관없이 비염증상에 시달리는 비염환자들이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

따라서 내 자녀에 대해 세심한 관찰을 통해 입으로 숨을 쉰다거나 2주 이상 열이 없는 코감기증상이 계속 되고 코골이, 피로감 등의 증상이 지속되면 알레르기 비염이 아닌지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출처 : 마일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