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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학교 입학한 일란성 4쌍둥이 사진

일란성 4쌍둥이 같은학교 사진







일란성 4쌍둥이 자매 (왼쪽부터) 엘리, 제시카, 조지나, 홀리.


영국 유일의 일란성 4쌍둥이 자매가 모두 같은 학교에 입학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8일(현지시간) 인터넷 판 보도를 통해 영국 베드퍼드셔에 사는 일란성 4쌍둥이 엘리, 조지나, 제시카, 홀리(4)의 입학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6400만 분의 1확률로 태어난 일란성 4쌍둥이 자매는 키와 몸무게 곱슬머리까지 똑같아 입학 첫 날부터 선생님들을 혼란에 빠뜨렸다.

세계에서 27번째로 일란성 4쌍둥이를 낳은 줄리(42)는 “아이들이 학교에 가는 것을 굉장히 기대했다”며 “학교 정문으로 들어갈 때도 울지 않았다”고 흐뭇해했다.

4쌍둥이는 하나의 배아가 4조각으로 쪼개져 같은 태반 속에서 자랐다. 이 때문에 자궁 속에서 홀리와 제시카는 조지나와 엘리보다 더 적은 양의 영양분을 공급 받아 출생 당시 몸무게도 조금 적게 나갔다. 그러나 홀리와 제시카는 출생 후 금세 조지나와 엘리를 따라잡았다.

4쌍둥이 자매는 서로 사이가 돈독해 옷을 똑같이 입기를 고집한다. 줄리는 “한 명의 옷을 다르게 입히면 다른 아이들도 그 옷을 따라 입는다. 결국 모두가 같은 옷을 입게 된다”고 전했다.

줄리는 이어 “4명 사이에서도 미묘한 차이점이 발견된다”며 “생김새는 똑같지만 본능적 성격은 각자 다르다”고 덧붙였다.

줄리의 남편 조스(37)는 “4쌍둥이가 굉장히 자랑스럽다”며 “아이들이 자라는 걸 보면서 세월이 참 빠르다는 것을 느낀다. 아이들이 13세가 되면 더 넓은 집으로 이사를 가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