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사랑

해킹 탈옥 하신분이나, 탈옥 할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업그레이드 하시면 안되요...ㅋ

애플이 아이폰과 아이팟터치에서 보안 취약점이 발견됨에 따라 2일부터 이를 보완하는 업데이트를 실시하고 있다. 국내 아이폰 사용자들은 아이폰을 컴퓨터와 연결해 콘텐츠를 주고받게 해주는 프로그램인 아이튠스가 운영체제 업그레이드 여부를 물을 때 '업그레이드'를 선택해야, 노출된 보안 위협으로부터 안전해질 수 있다.

애플은 이날부터 업그레이드된 '아이폰 운영체제 3.13'을 아이튠스를 통해 국내 이용자들에게도 배포하고 있다. 애플은 "아이폰(3Gs)에서 배터리 표시량의 정확도 향상과 응용프로그램의 불규칙한 실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업그레이드"라고 이용자에게 설명했으나, 진짜 업그레이드 이유는 중대한 보안 결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보고된 보안 결함은 아이폰에 물리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사람이 기존 사용자가 설정해놓은 비밀번호를 무력화시키고 아이폰 내부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는 '중대한 결함(critical vulnerability)'에 해당한다고 미국의 정보통신매체 < 컴퓨터월드 > 가 전했다. 비밀번호로 아이폰을 잠가놓은 상태로 분실했을 경우 습득한 사람이 이 비밀번호를 우회해 아이폰에 담아놓은 각종 정보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기 때문에 이번 취약점은 그 정도가 심각하다.

이번 결함을 보고한 미국의 보안업체 엔서클네트워크의 앤드류 스톰스는 "이번 취약점이 지난해 9월 아이폰 운영체제 3.11 업그레이드 때 보고된 취약점과 유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일부 이용자들이 애플 운영체제의 보안시스템을 해제하고 사용하는 이른바 '탈옥'(jail breaking) 아이폰과 아이팟터치는 이번 보안패치를 이용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