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사랑

슈 임신 10주 아기 초음파 사진 보니 행복하다

프로농구 선수 임효성과 4월 결혼

아기 초음파 사진을 보면서 너무 행복해 눈물이 났어요. 태명은 '사랑'이예요.

4월 동갑내기 프로농구 선수 임효성(인천 전자랜드)과 결혼한다고 발표한 슈(본명 유수영ㆍ29)가 임신 소식을 직접 밝혔다.

슈는 27일 연합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지난해 4월 효성이가 군 제대한 후 결혼 약속을 했다"며 "사실 둘다 결혼하자마자 아기를 갖자고 했는데, 기쁜 소식을 좀 일찍 접하게 돼 부끄럽다. 우리 둘은 물론 양가 부모님 모두 무척 기뻐하신다"고 말했다.

이어 "부모님끼리 서로 잘 아는 사이지만 정식 상견례는 29일날 하고, 4월 효성이네 팀의 올 시즌 경기가 끝나는대로 결혼한다"며 "나는 일과 가정을 건실하게 꾸리는 '슈퍼맘'이 되고 싶다. 또 주위에서 부러워할 건강한 커플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임효성도 자신의 측근을 통해 슈에 대한 애정을 공개했다.

임효성은 "결혼 약속을 한 상태에서 접한 소식이었기에 당황스러운게 아니라 정말 행복했다"며 "사실 군 제대 후 바로 결혼을 하려다가 둘의 스케줄 때문에 미뤄진 것"이라고 전했다.

또 슈의 매력에 대해서는 "요즘 젊은이들과 달리, 어른을 공경하는 소탈한 모습에 반했다"며 "또 사람을 겉모습으로 판단하지 않는 현명함도 좋았다. 연예인이라고 색안경을 끼고 보는 분들도 있을텐데 슈를 만나보면 정말 좋은 사람인 걸 알 것이다. 우리는 지극히 평범한 커플"이라고 전했다.

임효성은 농구 시즌이 한창인 만큼, 개인적인 소식을 공개하는 것에 대한 부담도 전했다.

그는 "지금 팀이 플레이오프 진출을 두고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나의 개인적인 일로 인해 언론에 오르내리는 게 염려스럽고 부담스럽다. 지금은 경기에 집중해야 시기이기 때문"이라면서도 "하지만 주위의 시선때문에 병원도 제대로 못 가는 슈가 무척 안타까웠는데, 이제 공개된 만큼 병원도 자유롭게 다닐 수 있어 마음이 놓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