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사랑

연애와 결혼운을 간단히 살펴보기 위해 결혼선이 몇가닥인지를 물어보는 설문조사가 지난 6월22일 부터 7월17일까지 실시되었습니다.
아래는 설문조사결과이며, 해당 항목에 대한 간단한 해석을 덧붙였습니다.

[설문조사결과] 새끼손가락 아래의 진한 결혼선은 몇가닥?



1. 진한선은 한가닥도 없다 (37 표 : 11 %)
=> 이거 좀 곤란하죠. 대개 결혼선은 두세가닥 정도 있어야 하고, 그 중 한가닥은 진한게 정상입니다. 그런데 위의 두 그림들과 같이 결혼선이 전혀 없거나 연한 결혼선만 있다는 것은 성적 기능이 잘 발달치 못한 것도 의미하지만, 궁극적으로는 결혼을 하지못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해석됩니다. 양손 다 그렇다면 특히 그 가능성은 높아지구요. 일반적으로 어린아이들이나 사춘기 이전의 학생들의 경우엔 이런 케이스가 나타날 수도 있지만 성년의 경우엔 이러면 좀 곤란한 문제이며, 다른 손금 선들과 함께 정밀분석 대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진한선 한가닥만 있다 (64 표 : 19 %)
=> 일편단심형이죠. 인생에서 한 사람만 사랑하고 그 사람과 맺어지는 의미이며, 순정파라고 할 수 있죠. 물론 결혼생활이 행복한지 여부는 선 가닥수만 가지고 볼 건 아니지만요.^^ 노처녀, 노총각의 경우에도 진한 결혼선이 한가닥이라도 나와있으면 언젠가 결혼을 할 수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3. 2~3가닥 있는데 진한선이 제일 위에 있다 (122 표 : 36 %)
=> 몇번 연애경험을 가지다가 나이가 좀 들어서야 제 짝을 만나는 의미입니다. 결혼 후엔 물론 한눈 팔지 않는 타입이구요. 가장 일반적인 형태인데 예상보다는 좀 적은 것 같군요. 이 경우 결혼에 골인하게 되는 제일 진한선이 제일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등식은 항상 성립되지는 않지만, 흔히 불가(佛家)에서 얘기하는 것 처럼 인연이 깊은 사람인 것은 맞겠죠. 사람들은 '인연이 깊다'는 얘길하면 대체로 뭔가 좋은 것을 상상하시겠지만, 실제로는 좋은 인연이든 나쁜 인연이든 전생의 인연이 깊은 것을 나타내므로 제일 진한 선과 결혼한다고 해서 부부사이가 꼭 행복하다고는 말할 수 없답니다.



4. 2~3가닥 있는데 진한선 위로 연한선이 있다 (65 표 : 19 %)
=> 이건 좀 유의해야할 형태인데요. 결혼 후에도 뭔가 연애의 감정을 가질 수 있는 인연이 있다는 것이니 일종의 바람기일 수도 있구요. 중년 이후의 로맨스(?)일 수도 있는데 배우자의 입장에선 별 바람직 스럽지 않은 형태라고 할 수 있죠. 하지만 유의할 것은 이렇게 진한 결혼선 위로 연한 결혼선이 보인다고 해서 모두 바람을 피울 가능성이 많다고 해석하진 않습니다. 애정관에 대한 것은 후천적인 교육이나 개인적 신념의 문제이니까요. 다만, 손금감정시에 이런 분을 보면 이성을 자주 대할 수 있는 직업이나 직장을 가지는게 좋겠다는 조언을 보통 해드리는데요. 은근히 이성에게서 호감을 받는 타입이라 직업적으로 득이 될수도 있기 때문이죠. 배우자의 바람기에 대해 과민하신 분이 많은데, 바람기를 살피는 것은 좀더 구체적인 증거들을 손금상에서 찾아낼 필요가 있답니다. 인연선, 영향선, 감정선, 운명선 등등..^^



5. 4가닥 이상 있는데 진한선이 제일 위에 있다 (19 표 : 5 %)
=> 결혼선이 많은 사람들이라고 꼭 연애를 많이 한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연한선들이 많은 경우 주변에서 은근히 유혹의 시선을 보내는 경우는 많지만 정작 본인은 별 무덤덤한 경우도 많이 봤거든요. 또한 자신에게 어떤 타입의 사람이 배우자로 어울리는지에 대해 확실한 주관이 없는 케이스도 많구요. 하지만 대체로 이성들에게 은근히 인기가 많은 케이스가 많습니다. 연한선들이라도 길고 어느 정도 굵기가 된다면 일단 애정행각은 좀 복잡겠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어떻든 수많은 여정을 거쳐서 제짝을 찾는 타입이라서 일단 결혼 자체의 시기는 늦을 것으로 생각할 수 있구요.



6. 4가닥 이상 있는데 진한선 위로 연한선이 있다 (23 표 : 6 %)
=> 이것은 위의 4번 케이스와 5번 케이스를 합한 것과 비슷한 해석을 하면 되겠습니다. 일단 이렇게 결혼선이 많은 것은 애정운에 있어서 적신호라고 보는게 좋겠네요. 물론 직업적으로 많은 이성들이 꼬여야 좋은 직종에 있는 사람들에겐 좋은 신호일수도 있겠지만요.^^;;;

위의 설문조사결과를 토대로 하자면 결혼 이후엔 한눈을 팔지 않는 타입이 52% 정도는 되는군요.^^

잠깐만,
여기서 진한 결혼선이 두개나 세개라서 결혼을 여러번 하지 않을까 고민하시는 분이 있을 것 같은데요. 진한 결혼선이 있으면 반드시 결혼을 한다고 해석하는 것은 좀 곤란합니다. 왜냐하면 성직자 중에 결혼하지 않는 분들도 진한 결혼선이 잘 나와있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오히려,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사랑의 몸살을 진한 결혼선의 갯수만큼 앓는다는 정도로 생각하는게 좋고.. 또 아니면, 결혼을 진지하게 생각할 정도의 인연을 결혼선의 갯수만큼 만난다는 식으로 생각해도 좋겠습니다.




이 진한 결혼선이 유난히 진해질 시기가 있는데요. 그때가 가장 사랑에 빠지기 쉬운 때라고 생각할 수도 있고, 또한 결혼할 운이 들어온 시기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하지만 선무당이 사람잡는다고 결혼선 하나로 한 사람의 애정운을 다 판단하는 오류는 범하시지 마시길..^^
자료제공: 손금닷컴(www.sonku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