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사랑

고유가 시대에 우리가 흔히 많이 듣는 이야기가 브레이크를 밟으면 기름이 더 많이 소모된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왜 기름이 많이 소모될까요?
그 이유는

쉽게 설명드리자면 브레이크를 밟으면 기름을 많이 먹는다는 것은 브레이크를 밟지 않았을때 관성으로 갈수 있을 거리를 브레이크를 밟아 가지 못하게 제어했기 때문에 기름을 많이 먹는 것이다.

제가 달리고 있는데 뒤에서 누군가 당겨서 세운다면 저는 계속 달리기 위해 더 힘을 내게 된다. 이렇게 브레이크를 밟는 자체에서 연료소모가 되는 것이 아니라 다시 브레이크를 밟기전 속도로 돌아가려면 엑셀을 밟아 가속을 내게 되는데 급출발이 아니더라도 출발시에 가장 많은 연료소모가 되는 것이다.

무거운 물건을 밀때 처음 밀때가 가장 힘들죠?? 움직이기 시작하면 밀리기 직전보다 힘이 덜든다는걸 아실겁니다. 바로 관성때문이죠. 그렇기때문에 더 큰힘을 내기 위해서 연료를 많이 먹게 되어 있습니다.

가솔린기준 공기와 연료의 혼합비는 14.7 : 1이 이론상의 최적혼합비이다. 하지만, 가속시에는 5:1정도로 연료가 농후해진다. 따라서 연료소모는 상대적으로 많다.

참고로 급출발을 하게 되면 기름을 많이 먹는 이유는
엑셀을 급히 밟았을때 순간적으로 많이 연소실 안으로 들어온 연료를 공기가 충분히 그에 맞게 공급해 주지 않아서 불완전 연소가 되기 때문이다.

[재미있는 상식]브레이크를 밟았을 때 어느 정도의 열이 생길까?

예를 들면
무게가 약 1,100kg 정도의 자동차가 고속도로를 시속 100km로 달리고 있다고 가정하자. 이 정도면 보통 자동차의 고속도로 주행 속도가 된다. 거침없이 달리던 이 차는 나들목에 가까워지자 브레이크를 밟고 속도를 떨어뜨린 뒤 톨게이트에서 정지한다. 이 때의 스피드는 0이다.

이렇듯 고속도로를 달려 톨게이트에서 멈출 때까지는 시속 100km에서 0까지 감속이 이뤄지는데 여기에는 시속 100km로 달릴 때의 에너지를 열로 다시 바꾸는 것이다. 이 때 발생하는 열량을 계산하고 보면, 약 1ℓ의 물을 끓일 수 있을 만큼의 열을 대기 중으로 내놓는 것이 된다.

그런데 보통 커피 한 잔을 만드는데 필요한 물의 양이 100cc 정도이므로 고속도로를 시속 100km를 달리다 한 번 정지하는 동안 커피 열 잔 정도를 만들 수 있는 물을 끓여 낼 수 있는 것이다. 이렇게 만들어지는 열은 브레이크를 천천히 밟거나 급브레이크를 밟거나 어느 경우에도 똑같다.

자동차에서 만들어진 열을 활용할 방법을 찾는다면 아마도 대박(?)이 나지 않을까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