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사랑

우리는 흔히 다른 사람과 다른 모습의 사람을 많이 봅니다. 얼굴형이나 신체 구조가 서로 상이하여 다르게 보는 것도 있지만 여성의 경우 신체에 있어야 할 부분이 없어 문제가 되는 경우가 있지요. 이러한 것들 중 여성 무모증이나 빈모증도 하나의 그러한 부분이라고 할수 있는데 이러한 무모증은 회음부(생식기주변)에 있어야할 털이 전혀 없거나 적은 경우를 말하지요. 이런 경우 여성으로서의 생식기능이나 성생활에는 장애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남모르는 정신적 열등감과 수치심을 유발하여 대중목욕탕에 가기를 꺼려한다거나 결혼을 앞둔 여성의 경우에는 큰 고민거리가 되기도 합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무모증의 원인은 대개 유전적인 요인, 호르몬의 영향, 기타 체질적인 요인 등에 의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한의학에서는 이러한 무모증을 바라보는 관점은 약간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회음부의 털이 발생하는 기전은 심장에서 혈액이 생성되고 간장에서 혈액을 저장하며 비장에서 혈액을 통제하면서 필요시 12개의 경락이라는 것을 통하여 인체를 내외로 관통하면서 피부를 자양하게 되는데 이때 인체의 보호가 필요한 부위에 털이 나게 되는 것입니다. 대표적인 부위는 두부의 머리카락, 눈썹, 콧수염, 턱수염, 구레나룻, 겨드랑이, 회음부 주위 등입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회음부의 털은 심장, 간장, 위장이 관여하게 되는데 무모, 빈모증이 되는 원인은 3가지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회음부의 털은 대표적으로 3가지의 원인에 의하여 부족하거나 없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첫째는 심장의 혈액 생성이 부족하여 나타나는 경우로 이러한 경우에는 추위를 잘 타거나 손발이 차며 잘 놀라는 경우에 심혈이 무모증이 나타나는 것이지요. 둘째는, 만성피로나 무기력증, 빈혈, 현기증, 두통 등에 시달리면서 무모증이 나타나는 경우로 이러한 경우에는 간장의 혈액이 부족하여 나타난다고 할 수 있지요. 마지막으로 위경락의 기혈이 부족한 사람에게 나타나는 경우로 이러한 분들은 소화불량에 자주 걸리거나 식욕부진, 빈혈 등의 증상이 동반됩니다.


한의학적으로 이러한 원인이 있다고 보기에 치료 또한 가능하다고 봅니다. 조기에 이러한 무모증의 기미가 보인다면 일단 체질을 파악한 후 원인을 분석하여 심장, 간장, 위장의 문제점들을 개개인마다 차별적으로 적용하여 치료하는 것이지요. 이러한 무모증을 한방에서는 주로 심장과 간장, 위장의 기와 혈을 다스리는 처방을 하여 내부에 자연스럽게 무모증이 치료되는 구조를 만들고 침구 요법과 약침요법, 그리고 식이 요법으로 환자의 치료중점을 잡아 치료를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치료는 치료 시에 음부를 보여주지 않아도 되며, 치료 기간은 대략 2~3개월이 걸리는 치료로서 많은 부분에서 효과를 볼 수 있도록 해줍니다.


무모증은 꼭 고쳐야 할 심각한 질병은 아니지만 많은 부분에서 제약을 만드는 질병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무모증이 생기는 원인을 알면 한방으로 조기에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한의학적으로의 접근을 한번 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 무모증을 모발이식으로해결!

  음모는 부부생활에서 피부 마찰을 줄여주고 성적 유인물질을 발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성의 음모는 대략 초경을 맞는 12,13세부터 나기 시작해 사춘기가 지나는 17~18세에 대부분 자란다. 2차 성징이 나타나는 사춘기 시절, 여성호르몬과 함께 남성호르몬도 적절히 분비돼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 사춘기 이후에도 성기에 음모가 형성되지 않는 것을 무모증 또는 빈모증이라고 부른다.

 

  혼기를 앞둔 처녀가 무모증이면 본인도 걱정이지만 부모도 당황하게 마련이다. 외음부 무모증은 유전적인 소인이 있으며 몽고계통의 인종에서 특히 빈도가 높다고 한다. 음모가 없다고 해서 일상생활은 물론 성생활에도 전혀 문제가 없다. 다만 통속적인 관념상 부정적으로 여겨질 뿐이다.

무모증 치료는 남성호르몬을 주사해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는 방법을 사용하거나 바르는 약으로 발모를 유도하는 방법이 이용된다. 하지만 이 같은 방법으로는 잔털이 약간 굵어지는 이상의 효과를 거두기 어렵다. 남성호르몬을 투여했다가 자칫 남성화가 진행될 수도 있다.

이 때문에 남성형 탈모치료에 쓰이는 모발이식술이 무모증 치료에 많이 이용된다. 탈모치료나 수염이식과 같이 머리카락을 이식하는데 500~1,000개 정도의 머리털을 옮겨 심으면 시각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