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사랑


23일 오후 11시 방송되는 동방신기, 류시원 그리고 윤하 등 일본서 한류를 개척해 온 스타들을 통해 일본 내 한류 10년과 그 미래를 집중해 본다.

일본 진출 5년을 채운 그룹 동방신기가 해체 논란에 휩싸였다. “한류팬은 다 아줌마들”이라는 비아냥을 잠재우며 10대, 20대까지 한류 팬을 넓힌 동방신기. 2009년에 일본에서만 음반, DVD 등을 900억원 넘게 팔아 전체 3위를 기록했다. 그런 동방신기의 해체설은 한류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까.

'뉴스추적' 제작진은 일본을 직접 찾아 팬 뿐 아니라 음악전문가, 방송국 관계자 등을 인터뷰했다. 이들은 동방신기 해체 논란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일본 대형기획사인 AVEX와의 계약기간은 내년 6월까지이다. 일본에서는 여전히 5명이 함께 활동하고 있었지만 동방신기의 앞날은 불투명하다. 이 때문에 동방신기의 해체논란은 단순히 한 그룹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한류의 문제’로 커질 수 있다. 이번 논란은 흔들리지 않고, 지속가능한 한류 음악이 뭔가에 대한 고민거리를 던져주고 있다.

한편 탤런트 류시원은 일본에서는 가수다. 그것도 앨범 18장 모두가 오리콘 차트 10위안에 들 정도로 정상급 가수다. '뉴스추적' 제작진이 찾은 류 씨의 콘서트장. 점잖기로 유명한 일본 여성들이 모두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는 모습은 낯설기까지 하다.

또 2004년 16살의 어린 나이로 일본에 건너간 윤하는 현재 3년째 일본 관광청 홍보대사를 하고 있다. 대형기획사도 아니고, 댄스가수도 아닌 그녀가 한류의 일부분이 될 수 있었던 까닭은 뭘까. 한국, 일본을 넘나들며 활동하는 류시원과 윤하. 제작진은 이들이 ‘자신만의 한류’를 가지고, 한류를 풍족하게 만드는 방법을 취재해 방송한다.

‘한류’라는 말이 등장한 지 10년. 이번 주 뉴스추적에서는 동방신기의 해체논란이 한류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다. 또 류시원, 윤하, 인디밴드 등의 일본활동을 통해 아이돌 그룹이 채워줄 수 없는 부분을 채워가며 한류를 풍족하게 만드는 ‘신(新)한류’ 현장을 소개한다.

23일 오후 11시 5분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