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사랑

개그맨 현병수가 1년전 혼인신고를 이미 했다고 깜짝 고백했다.

현병수는 12월 6일 오후 3시 서울 마포구 베스트웨스턴 서울가든호텔에서 동갑내기 연인 박지희씨와 웨딩마치를 울린다.

두 사람은 지난 2002년 지인의 소개로 만나 연인사이로 발전, 7년간 교제해왔으며 지난 2007년 현병수가 프러포즈를 해 결혼을 약속했다.

결혼식에 앞서 현병수는 기자회견을 갖고 예비신부와의 첫 만남에 대해 "8년 전 중학교 동창 만나러 간 술자리에서 우연히 만나 첫눈에 반했다. (예비신부 얼굴에 있는)점 하나에 내가 점을 찍었다"며 "6개월 정도 노력하다 7년 사귀고 결실을 맺게 됐다"고 말했다.

현병수는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 "사귀자마자 많이 좋아하고, 많이 따라다녔기 때문에 결혼을 결심했고, '이 여자는 내 마지막 여자다' 라는 생각이었다"며 "혼인신고는 이미 1년 전 구청에 같이 가서 했다"고 깜짝 고백했다.

현병수는 "중간에 고비도 있었지만 항상 현명하게 내조를 잘 해줬다"며 "싸운 적이 있었는데, 서로 대화를 안하고 자존심 대결을 펼치던 중에 무언가 찾길래 '뭘 찾냐'고 물어보자 '네 목소리 찾는다'고 하더라"고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한편 이날 결혼식 주례로 개그맨 김병조가 나섰으며, 사회는 동료 개그맨 서경석이 맡아 진행한다. 축가는 가수 박상민이 맡았으며, 결혼식 2부 순서에는 나몰라패밀리 등 동료 선후배 개그맨들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현병수는 2005년 SBS 공채 개그맨 8기로 데뷔, '웃찾사' '회장님의 방침', '건강택시', '강가야 현가야' 등의 코너에서 활약했다. 현재 MBC '하땅사' '좀비' 코너에 출연 중인 현병수는 프로그램 녹화를 위해 결혼식 3일 뒤인 9일께 사이판으로 떠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