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망내할인요금제' 연기, 왜?
10월 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었던 SKT의 망내할인요금제가 늦춰지게 됐다.
정보통신부는 "지난 19일 SK텔레콤이 제출한 망내 할인요금 상품인'T끼리 T내는 요금제' 인가 신청에 대해 재정경제부와의 협의 등 관련 절차가 남아있어 망내할인 제도 실시가 늦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휴대전화 요금은 공공요금에 포함돼 물가안정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인가 전 재경부와 협의하도록 돼 있다.
이에따라 SK텔레콤은 다음달 1일 김신배 사장이 직접 망내할인과 관련된 입장을 기자들에게 밝히려는 계획도 연기했다.
이와관련해 SK텔레콤 관계자는 "정통부와 재경부의 협의 등 관련 절차가 남아있기 때문에 10월 1일 망내할인 요금제 실시가 연기됐고 10월 중순쯤이나 되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SK텔레콤이 망내할인 요금제 실시를 아예 날짜까지 정해서 발표한 것을 두고 '요금 인하 압박에 밀려 서둘러 일정을 발표했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LG텔레콤, 망내할인 시행여부 `원점 재검토`
- '황새 따라가다 가랑이 찢어질까' 내부 우려
- 시민단체 생색내기 비난 비등 고려
LG텔레콤(032640)이 망내(자사 가입자간 통화)요금 할인 시행 여부를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있다.
LG텔레콤 고위 관계자는 28일 "당초 LG텔레콤이 망내 요금을 최소 50%에서 최대 100%까지 할인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했지만 최근들어서는 망내 할인 시행 여부 자체를 재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LG텔레콤 정일재 사장은 SK텔레콤이 지난 19일 망내 통화료를 50% 할인하겠다는 방침을 밝히자 망내통화료를 전면 무료할 수 있는지 여부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LG텔레콤이 망내할인 시행여부 재검토에 들어간 까닭은 SK텔레콤에 대한 비난여론이 일면서 회사 내부적으로도 망내 할인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이 제시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SK텔레콤이 망내 할인을 하려는 속내는 ‘기본료를 올리려는 생색내기’라는 비난이 비등하고 있다.
LG텔레콤은 특히 SK텔레콤의 망내 통화비율이 50%를 넘지만 LG텔레콤은 20%대에 불과해 굳이 망내 할인을 하지 않아도 가입자 유출 등의 타격이 없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 후발 사업자 입장에서 2000만명을 넘어서는 가입자와 연간 10조원에 달하는 매출을 달성하는 SK텔레콤이 내놓은 요금제를 따라 갈 경우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것도 주요한 이유다.
자칫 '뱁새가 황새 따라가다 가랑이가 찢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LG텔레콤 관계자는 “SK텔레콤의 망내 할인 일정이 당초보다 지연된 상황인데다가 LG텔레콤이 망내할인을 하기 위해서는 전산 개발 등에 최소 9주가 소요돼 망내할인 여부를 원점에서 고민키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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