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사랑


인도 피눈물 소녀, 아직도 피 흘려 '난감'

인도의 피눈물 소녀 트윙클 드위베디(14)가 아직도 몸에서 피가 나는 증상에 시달리고 있어 또다시 외신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11일 인도 매체 케랄라 등 외신들은 하루 50번이나 몸에서 피를 흘리는 드위베디의 근황에 대해 전했다.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 루크나르 지역에서 살고 있는 드위베디는 3년전인 11살때부터 몸에서 피를 흘리기 시작했다. 다치지도 않았는데 갑자기 손이나 얼굴, 발, 가슴 등에서 피가 나는 이상 증상을 보이고 있는 것.

하루 50번 정도 이런 이상증상을 보이지만, 드위베디의 증상을 속시원하게 치료해줄 전문가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최근 영국의 혈액학 박사 조지 뷰캐넌이 인도에서 드위베디의 증상을 살펴봤지만, 그 역시 "이런 증상은 처음 본다"고 놀라움을 표할 뿐이었다. 드위베디의 엄마 난다니(42)와 아빠 아디티아 쿠마르(47) 역시 각계의 전문가들을 찾아가 드위베디의 증상에 대해 알아보려고 노력했지만, 아직 알아내지 못했다.

이 이상증상때문에 벌써 2년째 학교도 다니지 못하고 있는 드위베디는 "학교도 다니고 평범하게 살고 싶다"고 호소했다.

드위베디는 "이것 때문에 힘들고 때로 머리도 아프다"며 "(피가 나는 곳이) 아프지는 않지만, 무섭고 싫다"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친구들도 싫어하고 아무도 내게 다가오지 않는다"고 슬퍼했다.

드위베디는 "이전에는 피가 나면 울고는 했지만, 이제는 나아지길 바라면서 가만히 있는다"면서 하지만 "사람들이 귀신들렸다고 말을 하면 화가 난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 남동부 테네시주에 살고 있는 칼비노 인만(15)이라는 소년도 하루에 세번 정도 갑자기 피눈물을 흘리는 이상 증상을 호소하고 있다고 지난해 9월 외신들이 전했다. 인만의 증상 역시 정확한 진단을 받지 못하고 치료를 위해 알아보고 있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