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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타임즈 "美 개 복제 기업, 황 박사 운영 수암연구재단과 손잡아"

황우석 박사가 미국에서 개복제 판매 사업에 참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타임즈는 21일 미국 캘리포니아의 한 회사가 다음달 개 5마리 복제 서비스를 인터넷 경매에 부칠 것이라고 보도했다. 최초 경매가는 미국돈으로 10만달러. 과학자들은 동물 가운데 개가 복제하기 가장 어려운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바이오아트 인터내셔널(BioArts International)이라는 복제회사가 다음달 18일 경매에 들어갈 이 사업에는 황우석 박사가 운영하는 한국의 수암연구재단이 참여한다.

뉴욕 타임즈는 '황우석 박사팀이 지난 2004년 배아줄기세포 배양에 성공했다고 발표했으나 거짓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으나 바이오아트의 로 호돈(Lou Hawthorne) 대표는 "황우석 박사가 개복제 분야에서는 독자적인 기술을 갖고 있다"며 "우리의 관심사는 개 복제에 관한 한 황 박사가 최고 권위자라는 것"이고 말했다.

호돈은 지난 90년대부터 '미시(Missy)'로 이름 지어진 개 복제사업을 추진해왔다. 그는 개복제 사업을 연구해 왔던 '제너틱 세이빙즈 앤드 클론'(Genetic Savings & Clone)사의 대표를 맡기도 했다. 그동안 이 회사는 개보다는 고양이 복제 사업에 집중해왔다.

한편 황 박사는 에이치바이온이라는 바이오벤처 회사를 설립해 재기를 준비해 왔다. 에이치바이온은 황 박사가 대표를 맡고, 황 박사가 연구활동을 해온 수암생명공학연구원의 박명수 대표 등이 참여해 동물복제를 중심으로 한 영리활동을 본격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황 박사의 한 측근은 황 박사는 무엇보다 자신의 명예회복을 위해 국내외에서 다각적인 연구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이번 에이치 바이온이라는 상업 법인 설립을 통해 그동안 추진해온 연구활동에 보다 박차를 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측근은 이달말을 전후해 에이치바이온을 통한 구체적인 수익 창출이 가시권에 들어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http://www.cbs.co.kr/Nocut/Show.asp?IDX=832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