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사랑

하의리스 입은듯 안입듯한 하의실종 패션 사진 하의실종 패션 사진

최근 한 오락프로그램에 출연한 탤런트 윤승아 는 시상식서 있었던 아찔한 경험을 털어놨다. 원피스가 너무 짧아 뒤를 붙들고 있었는데 알고 보니 상의만 입고 나왔던 것. 윤승아의 ‘하의실종’ 발언 이후 하의리스(less) 패션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미니열풍은 매서운 칼바람 속에서도 식을 줄 몰라 연예인 뿐 아니라 길거리 일반여성들의 하의자락도 점점 올라가게 만들고 있다.

하의를 짧게 입으면 다리가 길어 보여, 작은 키라도 몸매 비율이 좋아보이는 효과를 낼 수 있다. 또 다리로 시선이 쏠려 얼굴이 작아보이는 반사이익도 누릴 수 있다. 아담사이즈 서인영 가인 황정음 등이 하의실종룩의 대표주자.

뉴 컨템포러리 브랜드 르윗(LEWITT) 디자인실의 서희정 부장은 “하의리스 스타일은 자칫 잘못하면 정말 하의를 입지 않은 것 같은 민망한 상황이 될 수 있으니 세심하게 체크해야 된다.

전체적으로 짧은 길이의 아우터를 선택하였을 때는 불투명 타이즈나 레깅스로 야해 보일수 있는 점을 보완하고, 좀더 대담한 스타일을 원한다면 무릎 위까지 올라오는 싸이하이 부츠를 선택하는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그러나 아무리 트렌드가 좋지만, 소도 때려잡을 것 같은 튼실한 하체의 소유자라면 큰 욕 먹을 수 있다는 사실. 하의리스 패션을 따라하기 전 실종된 각선미부터 찾아야 한다는 점을 명심하자.

스타들은 어떻게 하의리스룩을 연출하고 있는지 상황별로 체크해 봤다.





▶ 공식석상-입었니, 안입었니?

서인영은 패셔니스타다운 자신감 충만한 패션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달초 콜롬보 행사장에 등장한 서인영은 원피스라고 보기엔 몹시 짧은 상의에 핫팬츠를 살짝 입어 보는 사람 헷갈리게 만들었다. 검정 팬츠에 검정 스타킹을 신어 다리가 더욱 길어보이는 영리한 스타일링.

스타일아이콘 어워즈에서 집행위원이 선정한 ‘스타일 리더’로 뽑힌 공효진 . 상이 상인만큼 의상에 공들인 티가 역력했다.

박시한 보이프렌드 재킷 속에 티셔츠 길이만한 원피스를 입어 뒤에서 보면 정말 안입은 듯 보이는 스타일을 연출했다. 각선미 하나만큼은 인정.

탤런트 유인나는 MCM 행사에 긴 퍼조끼 아래 보일락 말락한 숏팬츠, 워커부츠 를 매치해 올겨울 트렌드의 공식을 보여줬다.

그런데 뭔가 정돈 안된 느낌. 일단 머리색과 퍼 색깔이 비슷해 깔끔해보이지 않고, 이너의 소매 디테일도 전체적인 분위기와 맞지 않는다. 그러나 역시 쭉뻗은 각선미엔 와우, 감탄사가 나올 지경.







▶ 화보-파격이거나 만만하거나

오리털 점퍼도 섹시할 수 있다. 미모에 제대로 물이 오른 윤은혜 는 스포츠브랜드 푸마 화보에서 농염한 섹시미를 발산했다. 숏점퍼 아래 숏팬츠를 입었지만 캐주얼한 롱부츠로 노출을 상쇄했다. 잡아먹을 듯 카메라를 노려보는 이글이글 눈빛까지 완벽. 윤은혜니까 가능한 스타일링.

한효주 는 자신이 모델로 활동중인 여성캐주얼 브랜드 비키 겨울 화보에서 꿀벅지 자랑을 했다. 패딩점퍼 아래 보일듯 말듯한 핫팬츠를 입고 미끈한 허벅지를 과시했다. 털로 완전 무장한 채 허벅지만 노출했지만 은근 섹시하다.

원조 꿀벅지 유이도 오랜만에 탐스러운 각선미를 제대로 보여줬다. 패션지 엘르 화보 촬영에 참여한 유이는 연말 파티복으로 손색없는 깔끔한 스타일링을 보여줬다. 블랙재킷 아래 실버 미니스커트, 와인색 부츠로 깔끔하면서도 세련된 멋을 냈다.

신민아 역시 자신이 모델로 있는 여성브랜드 시(SI) 화보에서 겨울룩의 정석을 보여줬다. 부해 보일 수 있는 패딩점퍼 허리를 묶어 날씬해보이는 핏을 만들고 얼룩말 문양의 타이즈를 신어 심심해지기 쉬운 블랙에 화려함을 더했다.